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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Homepage    http://www.cheramia.net
제 목    달마 혈맥론1



본 시리즈를 증득하면 수다원과에 든다. 수다원과는 불가에 있어 수행의 1단계로 각 종교의 성직에 나선 사람 가령 목사, 신부, 승려라 할 수 있는 사람의 영성 수행 단계이다. 수다원과에서 상승하면 2단계 사다함과이며 3단계는 아성인 아나함과 단계이며 4단계는 사리불, 목건련, 가섭, 수보리, 마하가전련 등의 아라한 단계 곧 여래 증득의 단계이다. 미륵불 감로 진법에
의한 일만이천 여래 도통군자의 수행은 심통 수행으로 본 달마 혈통론과 임제 조사선의 임제록과 그 궤를 같이 한다.
(달마 혈맥론1)

1. ―― 마음 밖에 佛性이 따로 없다 ――

三계가 혼돈하여 일어났으나 모두가 한 마음[一心]으로 돌아가나니, 앞 부처와 뒷 부처가 마음으로 마음을 전하사 문자를 세우(의존)시지 않았느니라.
물음이라.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마음을 삼습니까?』
대답이라.
『그대가 나에게 묻는 것이 곧 그대의 마음이요,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는 것이 곧 나의 마음이니 끝없는 옛부터 온갖 동작을 하는 모든 시각과 온갖 장소가 모두가 그대의 근본 마음이며 모두가 그대의 근본 부처이니, 마음 그대로가 곧 부처라 함도 이와 같으니라.
이 마음을 제하고는 딴 부처를 찾을 수 없나니 이 마음을 떠나서 불도와 열반을 구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니라.
제 성품[自性]은 진실해서 인도 과도 아니며 또 법 그대로가 마음이니, 스스로의 마음이 부처이며 자기의 마음이 곧 뚜렷이 밝고 고요히 비추는 열반이니라.
만일 말하기를 「마음 밖에 부처와 보리가 있어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옳지 못하니라.
부처와 보리가 모두 어디에 있는고? 어떤 사람이 손으로 허공을 잡을 수 있겠는가?  허공이란 이름 뿐이요 형상도 부피도 없나니, 잡을 수도 버릴수도 없느니라.
이렇게 허공을 잡을수 없는 것 같이, 이 마음을 제하고 부처를 찾는것도 역시 끝내 찾지 못하리라.

부처란 자기 마음으로 지어서 얻는 것이거늘 어찌 마음을 떠니서 부처를 찾으리요?  앞 부처와 뒷 부처가 다만 마음 하나만을 말씀하셨으니 마음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이라 마음 밖에 부처가 없고 부처밖에 마음이 없다. 마음 밖에 부처가 없다면 어찌 부처라는 소견을 일으키리요? 서로서로 속여서 근본마을을 알지 못하고 무정물(無情物 =불상을 말함)에 얽매여서 자유롭지 못하도다.
만일 믿지 못한다면 스스로 속이는지라 이익이 없느니라. 부처는 허물이 없건만 중생이 전도(顚倒)되었기 때문에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인 줄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느니라.
자기의 마음이 부처인 줄 안다면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지어다. 부처가 부처를 제도 할 수 없나니, 마음을 가지고 부처를 찾으면 부처를 보지 못하리라.  다만 밖의 부처일 뿐이니, 모두가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임을 모르기 때문이니라.  
또 부처를 가지고 부처에게 절하지 말며 마음을 가지고 부처를 염(念)하지 말라.  부처는 경을 읽지도 않으며 부처는 계를 가지지도 않으며, 부처는 계를 범하지도 않으며, 부처는 지킴도 범함도 없으며, 선과 악을 짓지도 않느니라.
만일 부처를 찾고자 한다면 반드시 성품을 보아야 곧 부처일 것이요, 성품을 보지 못한 채 염불을 하거나 경을 읽거나 재계(齋戒)를 지키거나 계를 지킨다면 아무런 이익도 없느니라.
염불은 왕생의 인과를 얻고 경을 읽으면 총명해지며, 계를 지키면 하늘에 태어나고 보시를 하면 복스런 과보를 받거니와 부처는 끝내 찾을 수 없느니라.

만일 자기를 분명히 알지 못했거든 반드시 선지식에게 참문[叅]해서 생사의 근본을 깨칠지어다.
만일 성품을 보지 못했다면 선지식이라 할수 없나니 비록 十二부경(部經=경전의 내용에 따른 분류)을 다 외운다 하여도 생사를 벗어나지 못하고, 三계에 윤회하면서 고통을 받아 벗어날 기회가 없으리라.
옛날에 선성(善性)이란 이가 十二부경을 다 외었건만 여전히 윤회를 면치 못했으니, 이는 오직 성품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선성도 그러하였거늘 요즘 사람들은 겨우 서너권의 경론(經論)을 외우고서 법을 깨달았다 하나니, 어리석은 사람이도다.
만일 자기의 마음을 알지 못하면 부질없는 문구나 외워서는 아무런 쓸모도 없ㅈ느니라.
만일 부처를 찾으려 한다면 모름지기 성품을 보아야 하나니, 성픔이 곧 부처이니라
부처란 곧 자유로운 사람이며 일없고 작동없는 사람이다.  만일 성품을 보지 못한다면 종일토록 분주히 밖을 향해 구하면서 부처를 찾아도 전혀 얻지 못하느니라.   비록 한 물건도 얻을 것이 없다고는 하나 아직 알지 못한다면 반드시 선지식께 참문해서 간절히 애써 구하여 마음이 열리게 할지어다.

나고 죽는 일이 크니 헛되이 보내지 말라. 스스로 속여서 이익이 없느니라.
진기한 보물이 산 같이 쌓이고 권속이 항하의 모래 같이 많더라도 눈을 뜰 때에는 보이거니와 눈을 감은 뒤에도 보이던가?  그러므로 유위의 법은  꿈이나 허깨비 같음을 알 수 있으리라.
만일 서둘러서 스승을 찾지 않으면 헛되이 한 생명을 보내게 되리라.  그렇다면 불성을 본래 가지고 있으나 스승을 인하지 않으면 끝내 분명히 알기 어려우니 스승을 인하지 않고 깨닫는 이는 만에 하나가 드무니라.
만일 자기 스스로가 인연 따라 깨달아서 성인의 뜻을 얻은 이는 선지식을  참문할 필요가 없나니, 이는 태어나면서 아는 수승한 학문이거니와 만일 아직도 깨닫지 못했을진대 모름지기 애써서 참구해 배워야 하리니, 가르침에 의하여야 비로소 깨달음을 얻으리라.
만일, 스스로가 분명 깨달았을진대  배우지 않아도 되나니, 미혹한 사람과는 같지 않거니와 검고 흰 것을 분별치 못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펴노라고 망언(妄言)을 한다면 부처님을 비방하고 법을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런 종류는 빗발 같이 설법을 하더라도 모두가 악마의 소리요 부처님의 말씀은 아니니라.
스승은 악마의 왕이요 제자는 악마의  백성이거늘 미혹한 사람들은 그의 지휘에 따라 모르는 결에 생사의 바다에 따르는도다.

오직 성품을 보지 못한 사람이 망녕되이 부처라하나 이런 중생들은 큰 죄인이라 온갖 중생들을 속여서 악마의 경계에 들게 하느니라.
만일 성품을 보지 못하면  설사 十二부경을 모두 연설하여도 모두가 악마의 말이요 악마의 권속일지언정 부처의 제자는 아니리라. 이렇게 검고 흰 것을 가릴 줄 모르거늘 무엇에 의하여 생사를 면하리요?
만일 성품을 보면 부처요 성품을 보지 못하면 중생이니라.  중생의 성품을 떠나서  부처의 성품을 얻을 수 있다고 여긴다면 부처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중생의 성품이 곧 부처의 성품이니라.
성품 밖에 부처가 없는지라  부처가 곧 성품이니, 이 성품을 제하고는 부처를 얻을 수 없고 부처 밖에는 성품을 얻을 수 없느니라.』

2. ―― 미혹한 마음으로 만행을 하여도 윤회를 면치 못함 ――

물음이라.
『성품을 보지 못했더라도 염불하고 경 읽고 계행 지키고 보시하고 정진해서 널리 볶을 닦으면 부처를 이루지 못하겠습니까?』
대답이라.
『못하느니라.』
다시 물음이라
『어찌하여 못합니까?』
대답이라.
『조그만치라도 얻을 법이 있으면 이는 유위의 법이며, 인과의 법이며, 과보를 받는 법이며, 윤회하는 법이라 생사를 면치 못하거늘 언제 부처를 이루리요?
부처를 이루려면 성품을 보아야 하나니, 부처란 업(業)도 없는 사람이며 인과도 없는 지위 이니 조그만치의 법이라도 얻을 것이 있다면 모두가 비방하는 짓이니라. 어떻게 부처를 이루리요?
한 마음, 한 기능, 한 견해, 한 소견에라도 집착해 있다면 부처는 모두 허용치 않느니라.
부처는 지키고 범함이 없는지라 심성(心性)이 본래 공하고, 또 더럽거나 깨끗한 법도 아닌지라 닦을 것도 증득할 것도 없으며 원인도 결과도 없느니라.
부처는 계를 지키지도 않으며, 부처는 계를 범하지도 않으며, 부처는 선을 닦지도 않으며, 부처는 악을 짓지도 않으며, 부처는 정진을 하지도, 않으며 부처는 게으르지 않나니, 부처란 작위없는 사람이라 집착하는 마음이 있기만 하면 부처는 이를 허락치 않느니라.

부처라 하면 부처가 아니니 부처라는 견해를 짓지 말지어다.
만일 이런 이치를 보지 못하면 언제나 어디서나 근본 마음을 알 수는 없느니라.
성품을 보지 못하고서 항상 작위없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는 큰 죄인이며 어리석은 사람이다.  무기공(無記空=아무 분별 없는 공)에 떨어져서 캄캄한 것이 마치 취한 사람 같아서 좋고 나쁨을 가리지 못하리라.
만일 작위 없는 법을 닦으려 하거든 우선 성품을 본뒤에 반연하는 생각을 쉴지니, 성품을 보지 못하고 불도를 이룬다는 것은 옳지 못하니라.
어떤 사람이 인과를 무시하고 분주히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 망녕되이 말하기를 「본래 공해서 나쁜짓을 하여도 허물이 없다」 한다면 이런 사람은 무간지옥․흑암지옥에 빠져서 영원히 벗어날 기약이 없으리니,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이런 견해를 짓지는 않느니라.

물음이라.
『만일 분별하고 운동하는 온갖 시간이 모두가 근본 마음일진대 색신(色身)이 죽을  때엔 어찌하여 근본 마음이 보이지 않는가요?』
대답이라.
『근본 마음이 항상 눈앞에 나타났으되 그대 스스로가 보지 못 할 뿐이로다.』
『마음이 이미 눈 앞에 나타나 있다면 어찌하여 보지 못합니까?』
도리어 물음이라.
『그대는 꿈을 꾼 적이 있는가?』
『꾸었습니다.』
『그대가 꿈을 꿀 때에 그대의 근본 몸이었던가?』
『예, 근본 몸이었습니다.』
거듭 물음이라.
『그대가 말하고 분별하고 운동하던 것이 그대와 다르던가, 같던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미 다르지 않다면 이 몸 그대로가 그대의 근본 법신이며, 이 근본 법신 그대로가 그대의 근본 마음이니라.

이 마음이 끝없는 옛부터 지금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서 전혀 나고 죽은 적이 없는지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으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으며 옳고 그름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의 모습도 없으며 중과 속인, 늙은이와 젊은이의 모습도 없으며, 성인도 없고 범부도 없으며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으며 증득 할것도 없고 닦을 것도 없으며 인도 없으며 과도 없으며 힘도 없고 모양도 없는 것이 마치 허공과 같아서 취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느니라.
산이나 강이나 석벽이라도 장애하지 못하며 들고 나고 가고 옴에 자재하고도 신통하니라.
五온의 산을 벗어나며 생사의 바다를 건느리니 온갖 업이 이 법신을 구속하지 못하느니라

이 마음은 미묘하여 보기 어려우니라.  이 마음은 물질의 모습과는 같지 않나니 이 마음이 곧 부처이니라.
사람들은 모두가 보고자하거니와 이 광명 가운데서 손을 흔들고 발을 움직이는 일이 항하의 모래 같으되 물어보면 전혀 대답치 못함이 마치 허수아비 같나니, 모두가 자기의 수용(受用=활동)이거늘 어찌하여 알지 못하는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온갖 중생은 모두가 미홋한 사람이라 이를 인하여 업을 지으므로 생사의 바다에 빠져서 나오려 하다가도 도리어 빠지나니 오직 성품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하시니, 중생이 미혹하지 않았다면 어찌하여 물으면 한 사람도 아는 이가 없는가?
자기의 손과 발을 움직이는 것을 어찌하여 알지 못하는가?
그러므로, 성인의 말씀은 틀리지 않건만 스스로가 알지 못 할 뿐임을 알겠도다.
그러기에 이 마음은 밝히기 어려우나 부처님 한 분 만이 능히 아시고 그 밖의 인간․하늘 등의 무리는 아무도 밝히지 못하는 줄 알지니라.

만일, 지혜로써 이 마음을 분명히 알면 비로소 법성(法性)이라 부르며,해탈(解脫)이라고도 하나니, 생사가 구애하지 못하며 온갖 법도 구속하지 못하므로 대자재왕불(大自在王佛)이라 하며,부사의(不思議)라고도 하며 성인의 본체라고도 하며, 장생불사(長生不死)라고도 하며 큰 선인[大仙]이라고도 하느니라.

성인들의 갖가지 분별이 모두가 자기의 마음을 여의지 않았나니, 마음의 한량이 광대하여 끝없이 응용(應用)하느니라.
눈에 응하여는 빛을 보고, 귀에 응하여는 소리를 들으며 코에 응하여는 냄새를 맡으며, 혀에 응하여는 맛을 알며, 나아가서는 온갖 활동이 모두가 자기의 마음이며 언제든지 언어의 길이 끊이고 마음으로 다질 곳이 없어졌으니, 이것이 자기의 마음이라.
그러므로 말씀하시기를 「부처의 몸매[色]가 다함이 없으며 지혜도 그러하다」하시니, 몸매가 다함없는 것이 곧 자기의 마음이니라.
마음이 능히 온갖 것을 분별하며, 나아가서는 온갖 분별과 운동이 모두가 지혜이니, 마음이 형상이 없으므로 지혜도 다함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부처님의 몸매가 다함이 없고 지혜도 그러하다」하시니, 四대로 된 몸매는 번뇌의 몸인지라 생멸이 있거니와 법신(法身)은 항상 머무르되 머무는 바가 없어서 여래의 법신이 항상 변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경에 말씀하시기를 「중생이란 응당 불성이 본래 있는 몸임을 알아야한다」하시니 가섭(迦葉)은 다만 본성을 깨달았을 뿐이요 딴 일이 없느니라.
본 성품이 곧 마음이요 마음이 곧 성품이니, 이는 부처님들의 마음이라 앞부처와 뒷부처가 오직 이 마음을 전하셨을 뿐 이 마음 밖에 따로 부처를 찾을 수 없느니라.

뒤바뀐 중생이 자기의 마음이 부처인 줄 알지 못하고 밖을 향해 구하되 종일토록 설치면서 부처를 염하고 부처에게 절을 하나니 부처가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소견을 짓지 말지니라.
다만 자기의 마음을 알기만 하면 마음 밖에 딴 부처가 없느니라.
경에 말씀하시기를 「무릇 형상있는 것은 모두가 허망하다」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경있는 곳마다 부처가 있다」하셨으니,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인지라 부처를 가지고 부처에게 절하지 말지니라.
만일 부처와 보살의 모습이 홀연히 나타나거든 절대로 예경하지 말지어다. 내 마음이 공적하여 본래 이런 모습 없나니 만일 형상을 취하면 곧 마에 포섭되어서 모두가 사뛴 도에 떨어지니라.
만일 허깨비가 마음에서 일어난 줄 알면 예경할 필요가 없나니, 절하는 이는 알지 못하고, 아는 이는 절하지 않느니라. 에경하면 곧 마에 포섭되리니 학인(學人)이 행여나 알지 못할까 걱정되어 이렇게 풀이하노라.

부처님들의 근본 성품 바탕위에는 도무지 이런 모습이 없나니 꼭 명심 할지어다.
기이한 경계가 나타나거든 결단코 채근하지도 말고 또 두려워하지도 말고 의혹을 내지도 말지니라. 내 마음이 본래 청정하거늘 어디에 이러한 모습이 있으리오?
나아가서는 하늘․용․야차․귀신․제석․범왕(梵王) 등에게라도 공경 할 생각을 내지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지니라.
내 마음이 본래 공적한지라 온갖 모습이 모두가 허망한 형상이니, 다만 형상만은 취하지 말지어다.
만일 부처라는 견해나 법이란 견해를 일으키거나 또는 부처나 보살의 모습에 대하여 공경할 생각을 낸다면 스스로가 중생의 축에 들리라.
만일 바르게알고자 한다면 온갖 형상에 집착하지 않기만 하면 되나니 다시 딴 말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경에 말씀하시기를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허망하다」하시니, 도무지 일정한 형상이 없으며, 환(幻)에 일정한 상이 없는지라 이것이 무상한 법이니, 다만 형상을 취하지 않으면 거룩한 뜻에 부합되리라.
그러므로, 경에 말씀하시기를 「온갖 형상을 여의면 곧 부처라 한다」하시니라.』


3. ―― 공경치 않아야 하는 이유 ――

물음이라.
『어찌하여 부처님과 보살들에게 절을 하지 말라고 하는가요?』

대답이라.
『하늘의마, 파순(波旬)과 아수라(阿修羅)등이 신통을 나투어 모두가  부처와 보살의 모습을 이루되 갖가지로 변화했기 때문이니, 그는 외도인지라 모두가 부처가 아니니라.
부처란 자기의 마음이니, 부처에게 잘못 절하지 말라.
부처란 신명스러운 느낌이니, 근기에 응하고 중생을 제접하며, 눈썹을 끄덕이거나 눈을 깜박이며 손을 움직이고 발을 옮기는 것이 모두가 자기의 신령스러운 느낌의 성품이니라.

성품이 곧 마음이요, 마음이 곧 부처이며, 부처가 곧 도요, 도가 곧 부처이니, 부처라는 한 글자는 범부가 헤아릴 바가 아니니라.
또 말하기를 「근본 성품을 보는 것이 부처라」하니, 근본 성품을 보지 못하면 부처가 아니니라. 설사 천경만론(千經萬論)을 강설하더라도 성품을 보지 못하면 다만 범부일 뿐, 부처의 법은 아니니라.
지극한 도는 깊고도 멀어서 말로는 이해할 수 없나니, 경전으로 어찌 미칠 수 있으리요? 근본 성품을 보기만 하면 한 글자도 모를지라도 좋으니라.
성품을 보면 곧 부처이니, 성스러운 본체는 본래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느니라.

모든 말씀이 모두가 성인의 마음으로부터 일어난 작용이니, 작용의 바탕이 본래 공하여 명칭이나 말로도 미칠 수 없거늘 十二부경이 어찌 미칠 수 있으리요?
도는 본래 뚜렷이 이루어졌나니, 닦고 증득함이 필요치 않으며, 도는 소리나 빛이 아니어서 미묘하여 보기 어려우니, 가람이 물을 마시매 차고 더운 것을 스스로가 아는 것 같으니라.
또 남을 향해 말하지 말지어다. 오직 여래만이 알 수있고, 그 밖의 인간이나 하늘 등의 무리들은 도무지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느니라.
범부는 지혜가 미치지 못하므로 겉모습에 집착하나니, 자기의 마음이 본래 공적한 줄을 알지 못하고 망녕되이 겉모양과 온갖 법에 집착하면 곧 외도의 무리에 떨어지리라.

모든 법이 마음에서 생긴 것임을 알면 집착이 있을 수 없나니, 집착하면 알지 못하느니라.
만일 근본 성품을 보면 十二부경이 모두가 부질없는 문자니라. 천경만론(千經萬論)이 오직 마음을 밝혔을 뿐이니, 말 끝에 계합해 알면 교법이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지극한 진리는 말을 떠났고, 교법은 말씀일 뿐이니 진실로 도가 아니니라.
도는 본래 말이 없으므로 말은 허망일 뿐이니라.
꿈에 누각이나 궁전이나 상마(象馬)의 무리나 나무․숲․못․정자․등의 모습을 보거든 잠깐만이라도 즐기어 집착할 생각을 내지 말지니 모두가 [망념이] 의탁해서 생기는 곳이니라. 부디 주의할지니라.
임종할 때에 전혀 형상을 취하지 않으면 곧 마에 끄달리느니라.
법신은 본래 청정하여 느낌이 없건만 다만 미혹한 까닭에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 때문에 망녕되이 업보를 받는 까닭에 즐기고 집착하여 자유롭지 못하느니라.

지금이라도 본래의 몸과 마음을 깨닫기만 하면 곧 습성에 물들지 않으리라.
성인의 경지에서 범부의 경지에 들어가서 갖가지 잡된 모습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은 본래 중생을 위한 까닭이니, 성인은 역․순(逆順)에 자재하여 온갖 업이 그를 구속하지 못하느니라.
성인의 지위를 이룬지 오래되어 큰 위덕이 있나니 온갖 종류가 성인의 지휘를 받아 움직이므로 천당과 지옥도 그(성인)를 어찌하지 못하리라.
범부는 어두워서 성인이 안팎이 밝은 것 같지 못하나니, 만일 의심이 있거든 일으키지 말라. 일으키면 생사의 바다에 헤매어서 후회하여도 구제 할 길이 없으리라.
빈궁과 고통이 모두가 망상에서 생겼나니, 만일 마음을 알아서 서로 서로 경책해서 작용하는 티없이 작용하면 곧 부처의 지견(知見)에 들리라.

처음으로 발심한 사람은 정신이 전혀 안정되지 못하나니, 꿈 속에 자주 이상한 경게를 보더라도 선뜻 의심하지 말지니라. 모두가 자기의 마음에서 일어났는지라 밖에서 온 것이 아니니라.
꿈에 광명 솟는 것이 햇빛보다 밝은 것을 보면 나머지 습기가 몽땅 다하고 법계의 법계의 성품이 나타나리라. 만일 이런 일이 있으면 부처를 이루는 요인이 되리니, 이는 자기 만이 알 뿐이요 남에게는 말 할 수 없느니라.

혹 고요한 숲 속에서 다니고 멈추고 앉고 눕다가 크고 작은 광명이 눈에 뜨이더라도 남에게 말하지 말며, 또 집착하지 말지니,자기 성품의 광명이기도 하니라.
혹 어두운 밤에 다니고 멈추고 앉고 눕다가 낮 같은 광명이 눈에 뜨이더라도 괴이하게 여기지 말지니, 모두가 자기의 마음이 밝아지려는 징조이니라.
혹 꿈에 별과 달이 분명하게 보이면 이것 또한 자기 마음의 모든 반연이 쉬려는 조짐이니, 역시 남에게 말하지 말지어다.

꿈에 어두워서 밤중을 다니는 것 같음을 보면 또한 자기 마음의 번뇌의 장벽이 무겁다는 조짐이니 또한 스스로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근본 성품을 보았거든 경을 읽거나 염불을 할 필요가 없나니 많이 배우고 널리 아는 것이 별이익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정신이 어두워지느니라.
교법을 시설해 놓은 뜻은 마음을 표방하기 위한 것인데 마음을 알면 교법을 볼 필요가 없느니라.
만일 범부로부터 성인의 경지에 들고자 한다면 업을 쉬고 정신을 길러서이  분수에 따라 세월을 보낼지어다. 성냄과 기뻐함이 많으면 도와 더불어 어기나니 스스로를 속일 뿐 이익이 없느니라.
성인은 생사 가운데서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숨고 나타남이 일정치 않나니 온갖 업이 그를 구애하지 못하며 도리어 사뙨 마군들을 무찌르느니라.

중생들이 근본 성품을 보기만 하면 나머지 습기가 몽땅 다하고 정신이 어둡지 않느니라.
참으로 도를 알고자 한다면 한 법에만 집착하지 말고 업을 쉬어 정신을 기를지어다. 나머지 습기가 다하면 자연히 밝아져서 공부를 할 필요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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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    소 금단과 장수시대~~~  안원전   2017/07/01  470
1263    중화경~ 세살림의 교과서~  안원전   2017/08/07  356
1262    세살림 도정으로 크게 일어나길~~`  안원전   2017/06/12  476
1261    세살림과 후천가을 4차산업혁명~신 에너지 시대  안원전   2017/07/16  397
1260    판밖성도의 천지도수 - 기러기 날고 현무문 열어 판안으로  안원전   2017/07/07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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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    희토류와 4차산업혁명~3살림  안원전   2017/06/14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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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    성사재인8 <남조선배, 원평에서 오성산까지>  안원전   2017/06/27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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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    (신명 세계) 귀신3 귀신 점호하는 선비와 화담 서경덕의 구미호 체험  안원전   2017/05/20  532
1242    (신명세계) 귀신 2 조선의 신비한 조상 혼령-인평대군 부인의 혼령& 흥선대원군과 산신&두창신(痘瘡神)  안원전   2017/05/20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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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지인지감 김형렬  안원전   2017/05/17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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