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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수년내 지구 대재앙온다(KBS동영상)-미 국방부 비밀보고서&[한밭춘추] 전염병의 교훈(노영균/ 혜화당 한의원장)
*







[한밭춘추] 전염병의 교훈
  
(2004.11.04 대전일보)




노영균/ 혜화당 한의원장. 증산도사상연구소 연구위원  


며칠 전 충격적인 보도를 본 적이 있다.
러시아 이바노프 바이러스 연구소의 드미트리 리보프 소장이 "빠르면 올해 아니면 수년 이내에 조류독감 같은 것이 인간에게 전염되어 최소 10억명 이상이 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염병은 그 충격파가 엄청나다. '사스' 때도 세계의 의학계가 얼어붙은 적이 있다. 대표적인 전염병은 천연두, 페스트, 콜레라 등이다. 6.25때 발발한 한탄바이러스 역시 신종 전염병 중의 하나이다. 공자께서도 당시의 전염병을 염려하여 조복을 입고 가서 전염병을 옮기는 신에게 간절히 빈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 천연두 창궐의 역사는 끔찍하다. 백인이 처음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할 당시 원주민 1억명 중 이주해 간 백인들에게서 옮겨진 천연두에 의해 9000만 명이 짧은 시간 안에 죽었다. 9.11 테러 후 천연두를 무기화하여 생화학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이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천연두는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역병 중 하나일 뿐이다.
미국, 러시아, WHO(세계보건기구)의 유수한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예측하고 있는 신종 전염병은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물론 큰 전염병이 아닌 작은 전염병은 예방이 가능하다. 공자는 평생 따뜻한 생강차를 복용했다는 내용이 논어에 나온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언제나 몸을 따뜻이 하여 인체의 명문(命門)을 온보하는 것이 질병 예방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큰 전염병은 방법이 없다. 이를 역래무방(疫來無方)이라고 한다. 역(疫) 곧 전염병이 찾아오면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전염병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때문이지만 근원적으로 보면 인간의 원한 때문이다. 명말청초(明末淸初)의 명의였던 진사탁은 "공자가 이르기를 귀신을 공경하고 멀리하라고 하였다. 멀리한다는 것은 공경한다는 것이요, 귀신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항상 귀신을 공경하여야 하나니 그래야 신체를 손상시키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사람은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조심하고, 자신의 허물을 참회 반성해야 한다. 생명의 기운을 일으키는 수행을 통해서만이 인류는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글: 노영균/ 한의사. 증산도사상연구소 연구위원>


게재: 2004년 11월 4일/ 신문기사 원문Click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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