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은 성도들에게 각기 진리를 분산시켜 전해준 성구들이 있습니다.
상제님 천지공사 내용은 각 공사마다 참여 성도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종합적으로 천지공사 전체를 아는 성도는 별로 없다고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다만 상제님께서 주인으로 정한 김형렬 수석성도가 가장 오랜시간 지켜 본 성도에 속하고 주요 공사에 참여한 추종성도마저 각자 마치 전체퍼즐 가운데 일부밖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제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상제님만이 아시는 후일 인사각지, 즉 인사문제로 상제님 진리가 드러나 전체 퍼즐이 드러나도록 꾸며놓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상제님의 3변성도인 낙종물 세 살림 도수와 차경석 성도의 이종물 도수 그리고 안운산 태사부님의 문왕 추수도수로 시작되는 초, 중, 말복 세 살림 도수가 전개됨에 따라서 풍류주세백년진의 상제님 종통의 의혹(백년진)이 풀리도록 도수로 짜 놓았기 때문입니다.
<증산천사공사기(甑山天師公事記)>*성편(책이 만들어진) 후에는 스스로 알리라 하시더라. 형렬이 봉명(명을 받들고)하고 전주에 가서 김 낙범, 김 병욱, 김 윤찬, 김 윤근, 김 준찬 오인에게 분전(나누어 전함)하고, 명하시던 바 김, 박(미상명) 양인은 출타함으로 다만 일모(날저뭄) 귀래(귀가)하라신 명을 어기지 말려고 기다려 전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왔더니, 천사께서 기다려 전치 아니하심을 꾸중하시더라.
原文: 成篇 後에는 스스로 알리라 하시더라. 亨烈이
奉命하고 全州에 가서 金洛範 金秉旭 金允贊 金允根 金俊贊 五人에게 分傳하고, 命하시든 바金朴(未詳名) 兩人은 出他함으로 다만 日暮 歸來하라신命을 어기지 말려고 기다려 傳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왔더니, 천사께서 기다려 傳치 아니하심을 꾸중하시더라.
<대순전경3판>*사월에 용머리 고개에 머무르실 때 광찬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게 김 병욱의 집에 있으면서 내가 전하는 글을 낱낱이 정서(淨書)하여 가져 오라 하시고, 형렬로 하여금 글을 전하야 정서하여 온 뒤에 광찬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글을 세상에 전함이 옳으냐. 대하야 가로대 뜻대로 하소서 가라사대, 정읍에 한 책을 두었으니 그 글이 나오면 세상이 다 알리라 하시고, 드디어 불사르신 뒤에 구릿 골로 돌아오시니라.
<증산천사공사기(甑山天師公事記)>*사월에 천사께서 전주에 머무실 새 광찬을 불러 가라사대 네가 김 병욱의 집에 있어 나의 전하는 글을 일일이 책에 등사하라 하시고, 천사께서는 형렬과 같이 용두점에 머무사 형렬에게 글을 주어 광찬에게 전하여 책에 정서케 하신 후 천사께서 광찬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글을 세상에 전함이 가하냐. 광찬이 대하야 가로되 존의(님의 뜻)대로 하사이다.
原文: 四月에 天師께서全州에머무실새
光贊을불너가라사대네가金秉旭의집에잇서나의傳하는글을一一히冊에騰寫하라하시고 天師께서는亨烈과갓치龍頭店에머무사 亨烈의게글을주어光贊의게傳하야 冊에淨書케하신後 天師께서光贊다려일너가라사대 이글을世上에傳함이可하냐 光贊이對하야가로대 尊意대로하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