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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판밖성도의 천지도수 - 신암주막공사와 도안의 집







판밖성도의 천지도수 - 신암주막공사와 도안의 집










 글쓴이 : 칠현금

  

백학이 천년을 살면 전체가 검어져 현학이 되고 현학이 천년을 살면 몸 전체가 밝아지는 금학이 되는데, 금학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벽오동 위로 내려앉는 그림을 벽오금학도라 한다. 이외수의 소설 <벽오금학도>에 일엽스님은 어린 제자에게 세상에서 가장 밝은 달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제자는 보름달이라고 대답하지만 스님은 아니라고 하며 먹을 가는 동안 잘 생각해 보라고 한다. 아이는 어느 날 먹을 갈다가 까만 먹물 속에 먹이 지나가며 순간적으로 만드는 그믐달을 보고, 벼루 위 그 검은 먹물 사이로 뜨는 가느다란 그믐달이 세상에서 가장 밝은 달이라고 답한다. 비록 소설이지만 벽오금학도는 ‘섣달그믐날 저녁에 임피에 달 뜨는’ 흑운명월도수에 대한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젠 오염되지 않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하늘도 오염되고 땅도 오염되고 사람도 오염되어 있었다. 믿음도 오염되고 소망도 오염되고 사랑도 오염되어 있었다. ...부와 권력이 자비와 사랑보다는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도래해 있었다. 이기주의자들과 배금주의자들과 한탕주의자들이 사회 전반에 돌림병 환자들처럼 번져나가고 있있다.(벽오금학도, p.255)

 

오염된 세상, 병든 세상도 세월에 씻기면 그 잔흔 또한 마모되고 풍화되어 사그라지겠지만, 그 때는 또 다른 오염과 돌림병이 번져나갈 것이다. 이러한 오염과 돌림병의 유전과 대물림을 끝내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천지공사는 이를 위하여 어떻게 짜여 있는가?

 

원평장터에서 구성바위 혹은 칠성바위라고 하는 바위들이 널려 있는 신암(新岩)까지는 1km 정도의 거리라고 한다. 원평에서 금만경으로 가는 길이다. 남조선 배의 행선지와 도안(都安)의 집으로 가는 원평에서의 첫 번째 경유지가 신암(新岩) 주막이다. 김제시 금산면 성계리의 신암(新岩)은 남쪽으로 원평천이 흐르고 서쪽로 황산면 화봉리와 접하는데 성암, 금암, 낙수, 백호 등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금암은 마을 위에 바위가 있고 마을 주위에서 사금이 많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낙수는 마을의 지형이 낚시 끝과 같이 구부러졌기 때문에 낚시동으로 불려 오다가, 행정구역 개편 당시 금을 씻는 물이 내려와서 떨어지는 곳이라는 뜻의 낙수동(洛水洞)이란 지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신암(新岩)의 지리적 관점에서의 상징성은 ‘신구낙출(神龜洛出)’이다. 구미란의 구(龜)가 신암을 거쳐 금만경으로 가기 위하여 이곳에 나왔다는 뜻이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원평을 지나 구성(九星)바위 있는 성계리(星溪里) 신암(新岩) 주막에 이르시어 말씀하시기를 “내 들으니 손병희(孫秉熙)가 전주에 왔는데 서울에 교당 짓는 것을 빙자하여 그 부하들의 어린아이 옷고름에 채운 돈까지 떼어다가 큰집과 작은집을 거느리고 행락하며 온 부하들을 망친다 하니 그 무능함을 가히 알 만하도다. 만일 재능이 있다면 천하의 집이 모두 저의 집이 될 터인데 집은 지어 무엇하리오. 이제 호남 각지를 돌고 나면 그 부하들은 다 망하게 될 것이라. 누구든지 몽둥이를 들어 그 머리를 치며 ‘네 재능이 무엇이건대 사설(邪說)로써 민중을 속이며 부하들을 그다지 망치느냐!’고 꾸짖으면 대답하지 못하고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저희들은 다 구암(久庵)이요, 이곳은 신암(新庵)이니 곧 도안(都安)의 집이니라.” 하시니라.

 

신암 주막에서 구암(久庵)의 기운을 막고 도안(都安)의 집 신암(新庵) 공사가 처결되었다. 신암(新庵)은 새로운 성인이 나온다거나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무방하다. 치우가 난을 일으켰는데 황제가 다스렸다는 고사와 아울러 최수운이 동세를 맡았고 전명숙이 난을 일으켰는데 동학의 상징적 인물인 3세교주 의암(義菴) 손병희의 행차를 막아서 천하의 난을 다스리는 신암(新庵) 도안(都安)의 집 공사를 보신 것이다.



공우에게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손병희의 피폐가 극도에 이르렀으니 너는 내일 전주에 가서 손병희를 쫓아 보내고 오라.” 하시니 옆에서 듣고 있던 응종이 몽둥이를 들며 여쭈기를 “제가 쫓아가서 그리하겠나이다.”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네가 진실로 쾌남자로다.” 하시니라. 공우가 명을 받고 이튿날 출발하려다가 다시 말씀치 아니하시매 이상히 여겨 그만두었더니 이 때 손병희가 호남 지방을 순회하려다가 갑자기 일정을 바꾸어 서울로 돌아가니라.

 

이 공사는 손병희의 호인 ‘의암(義菴)’의 의(義)와 ‘신암(新庵)’의 신(新)이 상징하는 의미의 대비가 된다. 의로움(義)만으로는 천하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며 대인대의(大仁大義)한 관운장을 쓰신 것처럼 성과 웅을 합치하여 쓰는 인물을 낸다는 것이 이 공사의 본 뜻이다. 신(新)이란 새롭다는 통상적인 뜻으로 쓰이지만 고어에서는 쇠, 새, 금(金)으로 통용되어 쓰인 글자이다. 갑오동학란의 최후 접전지 구미란(금산면 용호리)과 원평장터에서 금만경 새울로 가는 제1차적 경유지인 신암주막공사는 금암 구성바위(혹은 칠성바위)의 기운으로 도안(都安)의 집이 일어날 여건을 제공한다. 물론 이 공사의 도수는 판밖에서의 상씨름판에서 원평장꾼의 대가리 싸움이 신암으로 남조선 배가 이동하면 더 이상 의미없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오비이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 현재로선 상상도 못할 상대와의 건곤일척의 메인게임을 암시하고 있다.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대인의 행차에 삼초가 있나니, 갑오(甲午)에 일초가 되었고, 갑진(甲辰)에 이초가 되었고, 손병희(孫秉熙)는 삼초를 맡았나니, 삼초 끝에 대인이 나오나니라.” 하시고, 대인에게 주는 찬사를 지어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지충지의군사군 일마무장사해민 맹평춘신배명성 선생대우진일신(知忠知義君事君 一魔無藏四海民 孟平春信培名聲 先生大羽振日新)(동곡비서)

 

대순전경을 비롯한 소의경전에서 손병희의 만사로 전하는 동곡비서의 대인에게 주는 찬사는 동학의 3대교주가 의암 손병희였던 것처럼 낙종-이종을 거쳐서 추수하는 대인이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병희의 만사가 곧 대인의 찬사라는 의미이다. 삼초 끝에 출세하는 대인의 행차는 ‘임피에 달 뜨게 하는 흑운명월도수’를 위하여 필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소설 <벽오금학도>의 오염과 돌림병은 천하의 난이 유전하고 대물림하는 상극으로 진탕하였다. 난을 일으키는 자들은 한결같이 ‘의(義)’를 부르짖었다. 소위 ‘O菴’이라는 호를 가진 인물로 천지공사에서는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 1833년 음력 12월 5일 ~ 1907년 1월 1일)이 등장한다.

 

1906년(병오)에 면암(勉菴)은 태인사람 임병찬(林炳瓚, 1851~1916)과 무성창의(武城倡義)를 주도했다. 최익현은 의병을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의 제자 고석진(高石鎭)이 “태인 사람 임병찬(林炳瓚)은 충의가 뛰어나니 함께 의논해 보시라”고 하면서 임병찬을 천거하였다. 최익현의 명성을 알고 있던 임병찬은 그를 만나 뜻을 같이 하기로 하고 사람을 모아 윤 4월 13일에 태인 무성서원(武城書院)에서 궐기하였는데, 이때 모인 300명의 의병은 다음날에 정읍을 무혈점령하고 윤 4월 16일에는 순창에 입성하였다. 이 해에는 가뭄이 오래 지속되어 모내기를 못하고 있었다. 이런 사람들이 대거 의병에 합류하게 되어 윤 4월 17일에는 의병의 수가 900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들 가운데 총을 가진 사람들은 200명에 불과해 매우 불안한 궐기였다. 이러한 상황이라 어떤 사람이 최익현에게 이 거사가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는지 물었다. 그러자 최익현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도 또한 성공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국가에서 500년 동안 선비를 길렀는데, 적을 쳐서 나라를 다시 찾으려는 대의를 세우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이것 또한 수치가 아니겠느냐? 내 비록 나이가 팔십에 가까우나 마땅히 신하의 도리를 다할 뿐, 죽고 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규모만 차이가 났지 운명은 갑오년의 란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이 때 만경에 계시던 상제님께서는 가뭄이 해갈되도록 비를 내려 의병에 가담하였던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떠나도록 하였다. 윤 4월 20일, 최익현과 임병찬은 남은 병력을 데리고 ‘왜놈이라면 한 놈이라도 더 죽여야 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최후까지 싸우기로 했다. 그러나 척후병이 와서 일본군이 아니라 전주와 남원의 진위대가 쳐들어온다고 보고하니, 최익현은 “나는 동족끼리 서로 싸우는 일은 원치 않으니 너희는 즉각 해산하라.”고 하여 고작 의병은 22명만 남게 되었다. 포위망을 좁혀 온 진위대는 순창객사(淳昌客舍)에 숨은 이들을 포위하여 총을 쏘기 시작했다. 최익현은 임병찬에게 22명의 이름을 벽 위에 써 붙이도록 한 뒤 “지금 우리는 반드시 죽기를 각오하고 버틸 따름이다. 흔들리지 마라.”고 당부하였다. 탄환은 벽에 세차게 부딪히면서 더욱 거세게 날아들었고, 최익현의 당부대로 남은 의병들은 굳은 마음으로 묵묵히 탄환 세례를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탄환 한 발이 벽을 뚫고 와서는 정시해(鄭時海, 자는 樂彦, 1872~1906)가 죽었다. 그리하여 21명이 남게 되었는데, 21일 새벽 관군이 사면으로 포위하여 들어올 때까지 경전(經典)을 외우고 있다가 체포된 사람은 13인으로 면암과 호위 유생 12인뿐이었다.

 

이 소식을 듣고 상제님께서 “일심(一心)의 힘이 크니라. 같은 탄우(彈雨) 속에서 정시해(鄭時海)는 죽었으되 최익현은 살았으니 이것은 일심의 힘으로 인함이니라. 일심을 가진 자는 한 손가락을 튕겨도 능히 만 리 밖에 있는 군함을 깨트리느니라.” 하시고 또 “글 읽던 최익현이 의기를 떨쳐 칼과 창을 쥐었지만, 10월 대마도에서 죽어 고국 산하에 돌아오도다(讀書崔益鉉 義氣束劒戟 十月對馬島 曳曳山河橇)”라고 최익현의 만장(輓章)을 지으셨다.

 

그해 6월 25일에 최익현은 감금 3년 형을 받고 7월 8일 대마도에 압송되었다가 10월 19일에 고령을 이기지 못하고 병이 들어 11월 17일(양 1907년 1월1일) 새벽에 순국하였다. 최익현을 옆에서 지켜 본 임병찬은 “선생께서 병이 나면서부터 20여 일에 이르기까지 혹은 평좌하시고, 혹은 꿇어앉고, 혹은 엎드리고, 혹은 기대기도 하셨으나 한 번도 드러눕지 않으시니, 여기에 선생의 평소 소양(素養)의 훌륭하심은 다른 사람이 따를 수가 없음을 알았다.”고 증언하였다. 뒤에 상제님께서는 ‘천세천세천천세(千歲千歲千千歲) 만세만세만만세(萬歲萬歲萬萬歲) 일월최익현(日月崔益鉉)’이라는 글을 쓰시고 불사르시며 최익현의 원을 풀어주셨는데, 여기서 일천과 일만의 의미는 도안(都安)의 집에 붙이는 기운이다.(새올 최창조의 천금도 같은 의미) 일월최익현(日月崔益鉉)의 일월(日月)과 새올을 의미하는 최(崔)와 금현과 옥현의 ‘현(鉉)’을 더한다(益)는 이름의 기운을 취하여 원평장터의 미륵불을 의미하는 솥(鼎)을 금만경으로 옮겨놓는 공사를 보신 것이다.

 

이러한 공사는 김형렬을 통하여 임술생 대인이 삼초 끝에 출세하여 판밖 도수로 실현되도록 하였다.

 


어느 날(1906년, 丙午) 상제님께서 벽력표(霹靂票)를 땅에 묻으시고는 종도들에게 “모두들 제각기 흩어져서 돌아가라. 10년 후에 다시 만나리라. 10년도 10년이요, 20년도 10년이요, 30년도 10년이니라.” 하시니라. 한 종도가 “40년은 10년이 아니 오니까?” 하고 여쭈자, 상제님께서 “40년도 10년이나 그것을 넘지는 않으리라.”고 말씀하시고 모두 돌려보내시니라. 상제님께서는 오직 김광찬(金光贊)만을 데리고 며칠 더 머무시다가 광찬에게 돈 100냥을 주시면서 “네가 먼저 만경(萬頃)에 가서 나의 통지를 기다리라.”고 이르시니라.

 

이 공사로부터 40년이 넘지 않은, 을유년(1945년) 가을에 임술생 대인이 실제적으로 천하사에 나서게 된 것이다.

 

병오년 4월에 김형렬(金亨烈)에게 “내가 이제 화둔(火遁)을 쓰리니 너의 집에 화재가 나면 온 동리가 다 탈 것이오, 그 불기가 커져서 세계민생에게 큰 화를 끼치게 될지니라.” 하신 매화가(埋火家) 화둔공사를 보시고 다음 달인 윤 4월 초하루, 상제님께서는 형렬을 데리고 광찬이 가 있는 만경으로 떠나셨다.

 


어느 날은 종도(從徒)들에게 가라사대(曰) 변산(邊山)과 같은 큰(大) 불덩이(火塊)가 천지(天地)에 둥굴면 세계(世界)가 초토(焦土)가 되리니 그럴 때에 너희들(汝等)이 어찌해야 살꼬(生) 하시며 수식남방매화가(誰識南方埋火家)라고 문명(文命)을 써서(書) 공사(公事)를 보신 후(後) 그 뒤에 태인(泰仁) 백암리(白巖里) 매화공사(埋火公事)를 행(行)하셨다(정영규 천지개벽경)

 


하루는 금산사 돌무지개문에서 개벽 공사를 보신 후에 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長安長唱吾笑歌(장안장창오소가) 誰識南方埋火家(수식남방매화가) 이어 ‘매화(埋火)’라 쓰시어 형렬의 집 대밭에 묻으시고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화둔(火遁)을 하였나니 너의 집에 불을 조심하라. 만일 너의 집에 불이 나면 화신(火神)이 세력을 얻어 온 세계에 큰 재앙을 끼치리라.” 하시거늘 형렬이 놀라 집안사람들을 단속하여 종일토록 불을 조심하니라.(도전)

 

이 공사는 화개(花開) 변산(邊山)의 규모와 같은 불덩이를 묻는 화둔공사인데 소의경전 상의 다소 상이하여 보이는 구절들이 있지만 금산사 돌무지개문은 용문을 상징하며, 새올 최창조와도 관련이 있는 공사이다. 임술생 김형렬의 집에 붙인 매화가(埋火家) 화둔 공사는 선천 상극의 극(極)인 불기운을 임술생의 집에 묻어서 인사의 남방3리화를 탄생시키는 공사이다.

 

금산사 돌무지개문 - 매화(埋火) - 신암(新岩, 新庵) 도안(都安)의 집은 모두 만경(萬頃)으로 이행되어 판밖성도하게 되어 있는 것인데, 이를 상제님께서는 오직 김광찬(金光贊)만을 데리고 며칠 더 머무시다가 광찬에게 돈 100냥을 주시면서 “네가 먼저 만경(萬頃)에 가서 나의 통지를 기다리라.”고 하신 것이다. 구암(久庵)은 이전부터 있던 집이고 신암(新庵)은 새로운 집이다. 금만경 새로운 땅을 가지고 판밖에서 일이 되어 가지고 판안으로 들어서는 도비는 혁명도수가 발동하기 전까지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고 또 생각하더라도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인사는 그 때가 되어서 되어봐야 알게 되는 것이다.

 

김광찬의 100냥과 ‘나의 통지를 기다리라’는 말씀의 의미가 판밖성도를 위한 혁명판의 밑천이다. 가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장하(長夏)라고 하는 매우 더운 계절을 지나야 하는데 이를 오행으로 토(土)에 해당하는 계절이라고도 한다. 삼복(三伏)이라고 하는 복중(伏中)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 이후 경일(庚日)을 복일(伏日)이라 하는데, 음기운이 양기운에 다가서서 엎드려 숨어 있다(陰氣迫于陽氣而藏伏)는 것으로 복(伏)이라 한 것이다. 원래 설문(說文)에서는 “伏,司也”라고 하여 일을 맡거나 직책을 지키고 임무를 수호하는 뜻인데 제사지내는 터를 지킨다는 말을 복예(伏瘗)라 하였다. 복(伏)은 회의문자로 사람과 개를 합쳐서 만든 글자(人如犬)인데, 구가 커서 총명하면 견이고 견이 커서 총명하면 오라 하는데(狗大聰明爲犬,犬大聰明爲獒), 오견(獒犬)은 몸이 흰 소와 같고 뿔이 넷이고 깃털이 나 있다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오견(獒犬)을  장오(藏獒) 또는 서장장오(西藏獒犬)라고도 하며  동방신견 (東方神犬)이라 부른다. 강성(姜姓)을 강아지라고 하는데, 강아지가 자라서 개가 되고, 개가 자라서 용이 되는 이치이다. 이는 “강아지가 크면 개가 되고, 개가 되면 개국을 끓이고, 개국을 하면 개벽이 되느니라.”(도전 5:100)는 구절과 “이 천지대사(天地大事)가 유월(六月) 칠월(七月) 팔월(八月) 나는 바닥에 일(一) 붙은 줄 알고 빼느니라”(선도신정경)는 구절과 맞닿아 있다. 상제님이 어천하신 것이 6월인데, 안내성을 만난 것도 6월(정미년)이라 한다. 육칠팔월의 의미는 임(壬)과 관련하여 복중도수를 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복(伏)은 피하여 숨는다(避匿)는 뜻 외에 복일(伏日)이나 복석제(伏腊祭)의 의미로 통용되었는데 하지 후 제3 경일(庚日)에 초복(初伏)이 들고,네번째 경일(庚日)에 중복(中伏)이 든다. 그리고 입추 후 첫 번째 경일(庚日)이 말복(末伏)이다. 이를 삼복(三伏)이라 하는데, 복경(伏庚) 또는 복금(伏金)이라고도 한다. 월(月)을 12지지로 나타내는 반면 일(日)은 천간으로 나타내는데, 10천간에서 일곱 번째가 경(庚)으로 오행상 금(金)이기 때문이다. 중복 이후 바로 다음 경일(庚日) 안에 입추가 드는지 여부에 따라 20일복과 30일복이라 하는데,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는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초복과 말복은 10일, 중복은 10일 혹은 20일이라 하여 복날이 30일 혹은 40일이라 한다.(初伏、末伏都是十天,中伏有时十天,有时二十天。如果立秋在夏至的第四个庚日后,中伏十天,在第五个庚日后,中伏则二十天,總之,末伏必须在立秋后。因此,伏天有时三十天,有时四十天)

 

“40년도 10년이나 그것을 넘지는 않으리라.”는 것은 이 복중의 시간적 범위와 관련된 공사이다. 이를 강아지와 삼초 후 출세한 대인과 판밖도수의 오견(獒犬)의 관계로 본다면, 잠자는 개를 깨우는 숙구지 공사는 두 번 진행됨을 알 수 있다. 복(伏)은 엎드려 숨는다는 의미이므로 40년을 넘지 않는 10년이란 상징적 시간이 두 번 있다는 것이다.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언급된 임술지추칠월(壬戌之秋七月)의 의미는 바로 입추를 전후로 하는 말복도수의 분기점이며 이 칠월이 시경 빈풍의 칠월장과 관련된 신월(申月)이기도 하다.

 

이를 옥산진첩에서는 “天孫織綺懶 終日不成章 辛勤丹一匹 合爲公子裳(비단짜는 천손이 늦어 종일토록 문양을 이루지 못하여 붉은 비단 한필 겨우 짜서 공자의 고운 옷 되었네)”라고 하였는데, 시경빈풍 칠월장에서는 “팔월에는 아낙네들 명주베 짜서, 검은 물감 노랑 물감 곱게 들이어, 제일 고운 붉은 베를 골라 두었다, 공자님 옷을 먼저 지어 드리리.[八月載績 載玄載黃 我朱孔陽 爲公子裳]”라고 하여 팔월의 대사로 전하고 있다.

 

그러면 육칠팔월의 비밀은 40년이 넘지 아니하는 10년동안 광구천하의 대의적 본분을 오로지 하면서도 임술생 대인의 금만경 이행 도안(都安) 새 집이라는 기틀이 미련되는 동안 가려져 있고 자기의식의 잠을 깨지 못하던 또 다른 개인 무술(戊戌)이란 황극이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인 오로봉전태전(五老峰前太田)에서 잠을 깨고 일어나는 필연적 사건이 있게 됨을 말한다. 일찌기 소동파는 전후적벽부를 남겼는데 후적벽부와 관련이 있다. 동파 소식의 후적벽부(後赤壁賦)는 "시세시월지망(是歲十月之望)에 보자설당(保者雪堂)하여 장귀우(將歸于) 임고(臨皐)할 새 이객(二客)이 종여(從予)라. 과황니지판(過黃泥之坂)하니 상로기강(霜露旣降)하고 목엽(木葉)이 진탈(盡脫)이라."이라 하였다. “이객(二客) 종여(從予) 목엽(木葉) 진탈(盡脫)”이 핵심구절이다. 구월은 “구월음(九月飮)”으로 “장시황어여산하(葬始皇於驪山下)”라 하였으며 또 잠자는 개를 깨우는 달이다. 목엽(木葉) 진탈(盡脫)은 ‘이여차(李如車)’의 기운이 꺾이는 결정적 시기가 된다.

 

도안(都安) 세 살림 도수는 안내성에게 전수된 태을주 율려도수이며, 정미년 6월에 만난 안내성은 강아지도수를 맡은 것이고, 삼초 끝 출세 대인행차로 임술생 대인이 강아지가 자란 개에 해당하는 도수를 맡아 변산같은 불덩이를 묻는 매화둔 공사에 의하여 남방3리화의 불을 도안의 집에 묻어 둔 것이다. 임진 계사에 기두한 혁명판은 바로 이 묻어둔 불이 인사로 전개되는 과정이다. 이는 선도신정경에서 말하는 “바닥에 붙은 일(一)” 임수(壬水)가 바탕이 되는 것이다. 안내성에게 전수된 태을주 율려도수에서 강아지 사명은 어린 개를 기르는 어머니 도수로 신정공사를 통하여 병자개로(丙子開路)의 해인 1936년 종료되었다. 그 이후는 임(壬)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화풍정 솥(鼎)의 금현(金鉉)과 옥현(玉鉉)은 미륵불로서 상제님의 손바닥에 있는 壬과戊라는 두 글자와 입술의 여의주와 관련된 것인데, 임술(壬戌)은 단주수명서에서 임인상봉으로 명시하여 임인(壬寅)으로 그 지향점을 알 수 있게 하였다. 봉서에서 임인(壬寅)의 의미는 도안(都安)의 집이 임술에서 임인으로 이행됨을 예시한 것이다. 이십일(二十一)이 태전(太田)인 것은 쌍토(雙土)에 일(一)을 더한 것으로 곧 감(甘)을 의미하는데 감곡(甘谷)은 큰마을이란 감실과 같은 의미이다. 역사적으로 감곡(甘谷)은 감숙성 천수(天水)를 의미하며 진(秦)나라가 일어선 기반이다. 천하통일지기가 발원한 곳이며 큰마을은 태전으로 의미가 소통된다. 인사상으로 쌍토는 정역에서 말하는 무술황극을 말하는 것이 틀림없는 것이다. 그래서 <壬과戊>는 임술과 무진이란 의미로 보아왔지만, 입추 이후의 말복을 거치면서 임진과 무술로 행차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다소 복잡하여 보이지만 도안의 집에 대한 살림살이의 전이과정에 대한 공사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워낙 방대하여 피란동공사를 비롯하여 여러군데서 언급되었던 내용은  생략하고 갑니다.
다소 복잡하여 보이지만 도안의 집에 대한 살림살이의 전이과정에 대한 공사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워낙 방대하여 피란동공사를 비롯하여 여러군데서 언급되었던 내용은  생략하고 갑니다.


  

칠현금 15-04-27 03:23  
도안 세살림 공사를 초복 중복 말복도수로 풀이하는 해석과는 다른 해석인데,
소의경전에서 이 도수를 본 기록이 없는 걸로 보입니다....

해석상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남조선 배도수에서 범피중류와 임피술산 배말뚝 공사를 구분하여
임피술산 공사를 판밖 삼천 공사로 정의를 내리고 해석하였습니다.
도안 세살림 공사를 초복 중복 말복도수로 풀이하는 해석과는 다른 해석인데,
소의경전에서 이 도수를 본 기록이 없는 걸로 보입니다....

해석상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남조선 배도수에서 범피중류와 임피술산 배말뚝 공사를 구분하여
임피술산 공사를 판밖 삼천 공사로 정의를 내리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때그모습 15-04-27 07:33  
암 주막에서 구암(久庵)의 기운을 막고 도안(都安)의 집 신암(新庵) 공사가 처결되었다.
신암(新庵)은 새로운 성인이 나온다거나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무방하다.
암 주막에서 구암(久庵)의 기운을 막고 도안(都安)의 집 신암(新庵) 공사가 처결되었다.
신암(新庵)은 새로운 성인이 나온다거나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무방하다.


  

그때그모습 15-04-27 07:51  
잠자는 개를 깨우는 숙구지 공사는 두 번 진행됨을 알 수 있다. 복(伏)은 엎드려 숨는다는 의미이므로
40년을 넘지 않는 10년이란 상징적 시간이 두 번 있다는 것이다.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언급된
임술지추칠월(壬戌之秋七月)의 의미는 바로 입추를 전후로 하는 말복도수의 분기점이며
이 칠월이 시경 빈풍의 칠월장과 관련된 신월(申月)이기도 하다.
잠자는 개를 깨우는 숙구지 공사는 두 번 진행됨을 알 수 있다. 복(伏)은 엎드려 숨는다는 의미이므로
40년을 넘지 않는 10년이란 상징적 시간이 두 번 있다는 것이다.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언급된
임술지추칠월(壬戌之秋七月)의 의미는 바로 입추를 전후로 하는 말복도수의 분기점이며
이 칠월이 시경 빈풍의 칠월장과 관련된 신월(申月)이기도 하다.


  

겨울 15-04-27 08:48  
김광찬의 100냥과 ‘나의 통지를 기다리라’는 말씀의 의미가 판밖성도를 위한 혁명판의 밑천이다
김광찬의 100냥과 ‘나의 통지를 기다리라’는 말씀의 의미가 판밖성도를 위한 혁명판의 밑천이다


  

스칼라 15-04-27 11:38  
원평장꾼의 대가리 싸움이 신암으로 남조선 배가 이동하면 더 이상 의미없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오비이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 현재로선 상상도 못할 상대와의 건곤일척의 메인게임을 암시하고 있다.
원평장꾼의 대가리 싸움이 신암으로 남조선 배가 이동하면 더 이상 의미없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오비이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 현재로선 상상도 못할 상대와의 건곤일척의 메인게임을 암시하고 있다.


  

현포 15-04-27 12:07  
복(伏)은 회의문자로 사람과 개를 합쳐서 만든 글자(人如犬)인데, 구가 커서 총명하면 견이고 견이 커서 총명하면 오라 하는데(狗大聰明爲犬,犬大聰明爲獒), 오견(獒犬)은 몸이 흰 소와 같고 뿔이 넷이고 깃털이 나 있다고도 한다.
복(伏)은 회의문자로 사람과 개를 합쳐서 만든 글자(人如犬)인데, 구가 커서 총명하면 견이고 견이 커서 총명하면 오라 하는데(狗大聰明爲犬,犬大聰明爲獒), 오견(獒犬)은 몸이 흰 소와 같고 뿔이 넷이고 깃털이 나 있다고도 한다.


  

산백초 15-04-27 18:59  
천지공사의 과정이 우리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차츰차츰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천지공사의 과정이 우리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차츰차츰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칠현금 15-04-27 22:58  
불가피하게 강요된 선택의 수순을 밟기도 하고 무의식중에 되기도 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는 중에 되기도 하는가 봅니다.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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