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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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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신생(申生) 십팔사략

  <신생(申生)  십팔사략>


 


 


 








  <신생(申生)>  


 


 제환공(齊桓公)의 딸 제강(齊姜)은 진(晉)나라 군주인 진무공(晉武公)에게 시집을 간다. 기원전 677년 보기 드문 영웅이었던 진무공이 사망한 후 그의 아들인 희궤제(姬詭諸)가 즉위하니 이가 바로 문공(文公)의 아버지인 진헌공(晉獻公, 기원전 677-651)이다.


 유난히 여색을 밝힌 헌공은 아직도 미모가 뛰어난 아버지의 애첩 제강을 아내로 삼고, 아들을 낳자 이름을 신생(申生)이라 지었다. 그 뒤 진헌공은 적족(狄族)의 두 여인을 첩으로 맞아 언니 호희(狐姬)의 몸에서는 희중이(姬重耳)를, 동생의 몸에서는 이복동생 희이오(姬夷吾-훗날 욕심이 많고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성장함)를 얻는다.



 


 헌공은 재위 5년에 여융족(驪戎族)을 정벌하고 여희(驪姬)와 여희의 동생을 얻었는데 여희는 빼어난 미모에 큰 야심을 지닌 여인으로 처음부터 진헌공의 총애를 독차지했다. 하지만 정작 여희는 헌공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복수심을 품고 있었으니...


 “우리 융(戎)을 멸망시킨 진(晉)나라를 언젠가는 꼭 내가 멸망시키고 말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이런 여희도 헌공 12년에 아들 해제(奚齊)를 낳는다. 원래 헌공에게는 8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그중 널리 알려진 인물은 5명이다.




 복수를 위해 헌공(獻公)을 지성으로 모시면서 철저한 준비를 하는 여희. 그런 여자의 속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헌공은 여희만을 아끼고 사랑해 줬지만 정작 여희는 자식들과 헌공을 이간질 하면서 고도의 술수를 쓰는데.......




 신생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받아들인 어머니(제강). 그럼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으로 늘 상념에 잠겨 지냈고, 적족(狄族)여인의 몸에서 태어난 중이(重耳)는 융족여인 여희를 무척 싫어하면서 해제를 경계하고, 중이의 이복동생인 이오는 왕위를 꿈꾸면서 나름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이런 자식들 와중에서 헌공은 고민을 피할 수가 없었다. 자업자득일 것이다.


 청순하고 가련하며, 마냥 착하게만 보이는 오랑캐 융족 여희. 헌공은 이 여인이 낳은 아들 해제에게 책봉의 마음을 두고 걸림돌인 중이와 이오를 변방 수비대장으로 발령 보낸다. 하지만 여희는 울면서 헌공을 말렸다. 물론 작전이다. 헌공에게는 이런 여희의 마음이 더욱 곱고 예뻐 보였을 터.




 헌공은 여러 후궁들 가운데 여희를 유난히 총애하였다. 원래 정실은 신생의 모친인 제강이었지만 불행히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다.


 헌공은 여희를 정실로 삼으려는 생각으로 두 점쟁이에게 길흉을 점치게 했는데, 그 결과 거북점은 흉(凶)으로 나오고, 시초점(蓍草占-국화과의 여러 해살이 톱풀)은 길(吉)로 나오자 거북점을 친 점쟁이가 “시초점은 짧게 보고 거북점은 길게 보니, 길게 보는 것을 따르는 것이 낫습니다. 또한 점괘에 의하면, ‘향기 나는 풀과 악취 나는 풀이 함께 있으니, 10년이 지나면 악취만 남으리라(一薰一蕕,十年尙蕕有臭-일훈일유, 십년향유유취)’하였으니, 시초점을 따르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헌공은 그 말을 듣지 않고 여희를 정실로 맞이해버린다. 여희의 무서운 계략과 작전이 주효했다.




 진헌공과 여희는 해제를 태자로 책봉하기 위해 우선 가장 큰 장애물인 신생을 제거해야 했지만 아무 이유도 없이 손을 쓸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태자 신생에게는 곡옥(曲沃)을, 공자 중이는 진(秦)나라와 가까운 포읍(蒲邑)을, 공자 이오에게는 적(翟)나라와 가까운 굴읍(屈邑)을 지키게 했다.


 명분은 변방의 방위를 튼튼히 한다는 것이었지만 사실상 태자를 도성에서 멀리 떨어져있게 하기위한 계획이었다. 진헌공의 이 조치에 진나라 사람들은 신생이 왕위에 오르지 못할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태자 신생은 성품이 신중하고 충직한 인물로 여러 차례 전투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기 때문에 함부로 폐할 수는 없었다. 이에 여희는 구체적으로 신생을 없앨 계략을 꾸민다.




 어느 날 계집아이처럼 순하고 여린 신생이 성도에 찾아왔는데 여희는 헌공에게 태자가 자신을 희롱했다고 울면서 호소했다. 평소 신생의 충직한 성품을 알고 있던 헌공은 이를 농담으로 여기고 믿지 않았다. 그러자 여희는 헌공에게 “신생님이 야릇한 얘기를 하시면서 절 만나자고 하셨어요. 그러니 내일 정원 입구에서 몰래 살펴 보시와요.”




 신생은 착하면서 꽃을 좋아했는데 여희는 신생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내일 제가 가꾼 꽃구경하러 한 번 오시겠어요.”


신생은 “기꺼이 꽃을 감상하겠습니다.”




 여희는 비녀에 벌꿀을 바르고 신생이 기다리고 있는 후원 꽃밭으로 나간다. 비녀의 벌꿀냄새를 맡은 벌들이 여희에게 날아오자 여희는 간드러지는 가벼운 비명으로 구해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당황한 신생은 벌을 쫓기 위해 여희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여희는 짐짓 외면하고. 이 장면은 여희의 빈틈없는 각본에 자연이 보태진 놀라운 연기다. 물론 헌공이 먼발치에서 이 장면을 보고 있었고, 그런 헌공의 마음을 여희는 읽고 있었다.


 멀리서 이를 보고 있던 늙은 헌공의 눈에는 마치 아들이 자신의 애첩을 희롱하는 것처럼 보였을 테고, 신생에 대해 괘씸한 생각을 품게 되었을 것이며......


 여희는 늙은 헌공의 본능적 질투심을 건드린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신생마저 헌공의 눈에서 멀어진다.




 오랑캐 융족여인 여희는 아예 신생을 제거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계략을 꾸민다. 당시 풍습에는 죽은 사람이 꿈에 나타나면 그 사람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관례가 있었는데 여희는 이를 이용해 신생에게 “헌공의 꿈에 제강이 나타났으니 빨리 모친을 위해 제사를 지내라”고 한다.


 신생이 이 말을 그대로 믿고 제사를 지낸 후 관습에 따라 아버지인 헌공에게 제사음식을 보내 먼저 드시게 했다. 마침 헌공이 사냥을 나간 상태를 이용해 여희는 고기에 독을 타둔다. 헌공이 돌아와 제사고기를 먹으려 하자 여희는 시치미를 뚝 떼고는 “밖에서 들여온 고기는 바로 먹으면 안 됩니다. 먼저 시험을 해보시죠.”라고 하면서 마당에서 놀던 개에게 던져 줘 먹였다. 그랬더니 개가 그 자리에서 죽어버린 것 아니가. 다시 어린 환관에게도 먹여 보았는데 역시 어린 환관도 죽어버린 것이다.


 여희는 눈물을 흘리면서 “태자가 이렇게 잔인하다니! 연로하신 부친마저 시해하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 하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이야.......”


 이 소식을 들은 신생이 목숨의 위태로움을 느끼고 변방(邊防)인 곡옥으로 달아나버리자 격분한 헌공은 태자 대신 태자의 스승을 죽여 버린다.




 누군가 태자에게 “독약을 넣은 사람은 여희인데 태자께서는 어찌 스스로 해명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묻자 신생은 “우리 군왕께서는 연로하셔서 여희가 없으시면 잠도 편히 주무시지 못하고 음식도 잘 잡숫지 못하오. 만약 내가 사실대로 해명한다면 군왕께서 여희에게 화를 내실 터이니 그러면 아니 되오.”라고 대답했다.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의 표상이다.




 또 다른 사람이 “다른 나라로 도망해 후일을 도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하자 “이런 오명을 쓰고 밖으로 도망간들 누가 나를 받아주겠소? 스스로 죽느니만 못하오.”하고는 자결을 해 버리는데 정작 진헌공(晉獻公)은 아버지의 애첩이었던 제강을 아내로 삼아 얻은 자신의 착한 아들 신생이 스스로 죄를 뉘우치고 자결한 것으로 안다.




 여희는 “이 번 독살사건의 배후에는 중이와 이오도 가담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합니다.”라며 또 다시 이간질을 한다.




 헌공의 긴급호출을 받은 이오는 죽음을 예감하고 변방 굴읍(屈邑)에서 아버지와의 한판 결전을 준비하는 한편, 포읍(蒲邑)에서 자결을 명받은 중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 채고 충신 몇 명과 함께 처량하고, 배고프고, 춥고, 헐벗고, 고단한 길을 따라 어머니의 나라 적(狄)으로 도망치듯이 떠나버린다.


이때부터 공자 중이의 험난한 방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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