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21세기담론-세상을 본다 미래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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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Homepage    http://www.cheramia.net
제 목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11-인간과 천신의 아름다운 사랑 두안주(斗安珠)와 목저주(木姐珠)[강족(羌族)]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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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성의 강족 마을.동아시아역경사- 오호십육국 대화상 불도징, 불교와 민족:불도징의 속성은 백(帛) 씨였다고 하니 실크로드 북도에 자리잡은 구자국 출신이다. 9살 때 오장국(烏  파키스탄 동북 지방)에서 출가하여 인도의 계빈(카쉬미르)에서 수학했으니 설일체유부의 학풍을 이은 것으로 보인다. 절을 세워 불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낙양에 온 때가 서진 시대 영가4년이니 310년이다. 불도징은 그 때 이미 나이 79살이나 된 노인이었다. 불도징은 역경작업도 한 일이 없고 저술을 남긴 일도 없지만 초기 중국 불교계의 기반을 닦은 세 인물(불도징, 도안, 혜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힐 정도로 성망이 높다. 이처럼 불도징에 대한 평가가 높은데는 도안의 스승이었다는 영예도 한몫 하겠지만 그보다는 불도징이 국가 권력을 활용하여 불교계의 현실적인 기반을 다졌다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후조(後趙)의 왕 석륵(石勒)은 그 휘하에 곽흑략이란 장수를 두었는데 흑략은 출병할 때마다 길흉을 예언하여 족집게처럼 잘 맞았다고 한다. 그 연유를 물어본 즉슨 불도징의 말을 전한 것뿐이라 하길래, 석륵은 불도징을 만나 “불도에 무슨 영험이 있는가?”하고 물었다. 불도징이 보기에 석륵은 불법의 깊은 이치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인지라 신통력으로써 석륵을 감복시켰다. 불도징은 주술에 능통하였고 귀신을 부릴 줄도 알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불도징의 전기는 진서『예술전』, 양고승전『신이편』 등에 실려있어, 당시 불도징이 ‘신이승(神異僧)’으로 분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석륵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불도징의 신통력은 상대편의 근기에 따른 교화방편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불도징은 박학다식하여 경전의 깊은 뜻에 막힘이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술을 입에 대지도 않고 오후불식을 지키는 등 계율을 준수하였으며 그 이전에 번역한 한역 율전을 고치기도 했다(출삼장기집『비구대계서』). 석륵 이후에 후조의 왕에 오른 석호(石虎)도 불도징을 ‘대화상’으로 칭송하며 의지했다. 석호는 이름난 폭군이어서 불도징은 때마다 석호에게 자비와 인과응보를 설하여 계를 잘 지킬 것을 권하였으나 인연이 안 닿았는지 효과를 보지는 못하였다. 그렇지만 불도징의 권유를 받아들여 중국인도 출가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허락을 내렸으니 석호의 죄값이 어느정도는 감해졌는가? 후조 왕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으며 불도징은 도안(道安), 법아(法雅), 법화(法和), 승랑(僧郞) 등 걸출한 제자를 배출하였고, 348년 후조의 수도 업(業, 하남성 안양현)에 있는 궁사(宮寺)에서 임종하니 세수 117세였다.불도징과 석륵, 석호의 친밀한 관계를 불도징의 신통력 탓으로 돌리는 것은 그럴듯하기는 하지만 판에 박힌듯한 말로 들린다. 이런 식의 질문은 어떨까? 왜 ‘북방호족’ 곧 소수민족의 정권이 그토록 불교에 우호적이었을까? 후조(後趙)의 건립자 석륵(石勒)은 갈(曷)족 출신이다. 갈족은 원래 서역의 소수민족인데 흉노족에 복속됨에 따라 흉노족을 따라 중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서역 출신의 석륵과 구자국 출신의 불도징, 이 두 사람은 같은 서역 출신이라 더 깊은 애착을 느꼈던 것은 아닐까? 또 한 예를 들어보자. 전진(前秦)의 건립자 부건은 임위(臨渭, 감숙성 진안)의 저(低)족 출신이다. 저족의 근거지는 원래 무도(武都, 감숙성 성현) 지역이었다. 부건의 조카 부견은 왕위에 오른 뒤, 현학 및 도참 신앙을 금지하고 유학을 장려하였으나, 개인적으로는 불교를 좋아했다. 부견은 378년 양양을 공략할 때 도안을 당시의 수도 장안으로 모셔갔고, 또 382년 구자국을 칠 때 휘하 장수 여광에게 구마라집을 모셔오도록 명령했으나 뜻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구마라집이 중국에 온 것은 후진(後秦/姚秦) 때이다. 요장(姚姚)은 장안에 도읍을 정하고 후진을 건립하는데, 강(羌)족 출신이었다. 중국인들이 ‘서융(西戎)’이라 불렀던 민족 가운데 대표적인 민족이 강족과 저족이었고, 강족의 일부분이 저족이었다고 하니, 강족은 원래 서역 지방의 소수민족이다. 요장의 후계자 요흥(姚興)은 구자국의 명승 구마라집을 청하여 장안으로 모셔와 역경 작업을 추진하게 한다. 이렇게 보면 오호십육국 시대에 불교를 선양한 왕조는 모두 실크로드 연변의 서역 지방 출신이다. 오호십육국 시대에 불교의 확산과 민족 감정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종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북경대 교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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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안주(斗安珠)와 목저주(木姐珠) [강족(羌族)]



     이때 하늘 궁전에서는 등을 매달에 아름답게 꾸미고 북소리와 음악소리를 일제히 울리며 천신 목비탑이 두안주를 이긴 것을 축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뜻밖에 두안주가 또다시 태연히 건강하게 그의 면전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순간 놀라 멍해졌다.

그는 여전히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또 한번 자신의 승낙을 번복하며 두안주에게 말했다. “네가 기왕 화지를 모두 불태웠으니 나를 도와 유채(油菜)를 심어 주렴! 아홉 말과 아홉 되와 아홉 홉의 유채 씨를 반드시 오늘 안으로 다 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날 보러 오지 말아라!”

   두안주는 목비탑의 계속되는 괴롭힘에 매우 화가 났지만 화를 내지 못하고 할 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부왕의 말을 듣고 목저주도 매우 초조했다. 이때 하늘 궁전에서 당직을 서던 팔대금강(八大金剛: 금강야차명왕(金剛夜叉明王)의 약칭)이 그들 둘의 진실한 사랑에 감동을 받고 또 목비탑이 이 청년을 괴롭히는 게 화가나 천왕의 뜻을 개의치 않고 자발적으로 와서 그들을 도와주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마자 두안주는 팔대금강의 분부에 따라 아홉 자루의 소가죽 자루에 유채 씨를 담고 계곡 한 줄기 한 줄기에 뿌리고 매 화지마다 한 줌씩 뿌린 다음 큰 바위 뒤에 숨어 결과를 기다렸다. 팔대금강은 짐승들을 구구화지에 오도록 구동(몰구 움직일 동)하여 매우 빨리 아홉 말과 아홉 되와 아홉 홉의 유채 씨를 균일하게 뿌려 파종을 마쳤다. 두안주는 팔대금강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바로 천왕을 보러 갔다.

목비탑은 두안주가 대전에 든 것을 보고 큰 소리로 물었다. “어떠냐? 요구대로 유채를 다 심었느냐?” 두안주는 앞으로 한 발작 건너가 말했다. “요구하신 대로 구구화지에 이미 다 심었습니다. 이제는 목저주를 저와 혼인시켜 주셔야지요!” 목비탑은 대답이 없었다.

   천신은 여전히 그만두려 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떨구고 한동안 생각하더니 또다시 교활하게 말했다. “너는 정말 강족(羌族) 중의 사내 대장부로 손색이 없구나. 목저주를 너에게 시집보내는 걸 허락하마. 하지만 혼수품으로 줄게 없으니 그 아홉 말과 아홉 되와 아홉 홉의 유채 씨를 너에게 주마. 네가 만약에 하루 안에 한 알도 빠짐없이 유채 씨를 다시 거두어 오면 내가 너희를 위해 혼례를 거행하겠다. 만약에 거두어 오지 못한다면 내가 무정하다고 원망하지 말아라!”

   두안주는 반드시 지혜로 목비탑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일을 목저주에게 알려 주었다. 목저주는 부왕의 갖가지 괴롭힘에 대해 매우 분노하여 말했다. “안주 오빠, 저를 위해 온갖 괴로움을 다 당했는데, 이런 저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에는 부왕도 우리를 꺾기 힘들거예요. 우리 산신(山神)에게 가서 도와달라고 사정해서 반드시 부왕의 계략이 허사가 되게 해요!”

   두안주가 가고 나서 목비탑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하하’ 웃었다. “좋아, 두안주! 너도 그 아홉 말과 아홉 되와 아홉 홉의 유채 씨가 뛰는 벼룩처럼 작고 아홉 줄기의 계곡에 두루 두루 뿌려 네가 아무리 큰 능력이 있다 해도 한 톨도 빠짐없이 거두어 오기 힘들다는 걸 생각하지 않았겠지. 만약에 한 톨이라도 적다면 네 놈의 목을 베어 입이 있어도 변론하지 못하게 만들겠다.……하하하!”

   생각지도 않게, 두안주는 산신의 도움으로 온갖 새와 동물을 모아 아주 빨리 유채 씨를 거두어 왔다. 목비탑은 사람에게 명령하여 유채 씨를 검사할 수 있게 말, 되, 홉과 큰 저울을 가져오도록 했다. 두안주는 아홉 자루의 소가죽 자루를 대전 위에 놓고 일자로 늘여서 펴놓고 목비탑이 친히 말을 재고 되를 담아 무게를 재도록 했다. 한 말 한 말 재고, 한 되 한 되 담으며 목비탑의 얼굴색은 갈수록 안 좋아졌다.

갑자기 목비탑이 큰소리를 질렀다. “게 누구 없느냐!” 몇 명의 신병(神兵)이 급히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자, 목비탑은 손에 묻은 먼지를 털며 매서운 목소리로 말했다. “두안주를 끌고 가서 목을 베라.” 목저주와 여러 신들은 크게 놀라 물었다. “왜요?” 목비탑은 저울대를 가리키며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흥, 세상물정도 모르는 녀석 같으니라고. 감히 나와 대결을 하다니. 다들 봐, 이 저울대가 아래로 떨어지는 걸, 유채 씨가 모자라잖아. 내가 사전에 분명히 밝혔지, 유채 씨가 모자라면 목을 베겠다고!”

   “잠깐!” 신병(神兵)이 행동하기 전에 팔대금강 중의 치전장군(値殿將軍)이 한발 앞으로 나가 목비탑에게 말했다. “존경하는 목비탑님, 이 유채 씨는 하루에 뿌리면 벌레가 먹고 새가 쪼아먹어 조금 모자라는 건 정상을 참작할 만 합니다. 두안주에게 다시 반나절의 시간을 주셔서 모자라는 유채 씨를 찾아서 돌아오게 하셔야 합니다. 만약에 찾아 돌아오지 못하면 그때 목을 베어도 늦지 않습니다.”

   “음……” 신이 두안주를 위해 사정을 하는 것을 보고 목비탑은 대중의 분노는 범하기 어려워 할 수 없이 말했다. “좋아! 여러 신들의 얼굴을 봐서 너에게 다시 반나절의 시간을 주겠다.” 말을 마치고 화가 나서 옷소매를 뿌리치고 나갔다.


사천성의 강족 마을.  12년 2월 신라 눌지왕이 사신을 보내 예를 올리므로 그 사신을 특별히 접대했다. 13년 후위1)에 사신을 보내 조공했다.  十二年 春二月 新羅遣使修聘  王勞慰之特厚 秋九月 大有年 王晏群臣於宮 十三年 遣使如魏貢   후위는 북위를 말한다. 탁발규 이전에 대국으로 있다가 탁발규가 그 도읍을 평성 즉 지금 산서성 대동으로 옮기면서 북위라 했다. 이 때는 모용수가 일으킨 후연이 남·북연으로 쪼개졌다가, 남연은 유유에 의하여 멸망했고, 북연은 모용운(고운;고구려족)이 피살된 후 한인 풍발에 의하여 그 명맥을 잇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전진(부씨;저족)은 후진(요씨;강족)과의 싸움에 패하여 멸망하였고, 후진은 다시 유유에게 항복 멸망했다. 유유가 중국 중원을 평정하고 있는 동안 탁발규의 북위는 그 세력을 맹렬이 확장하여, 이 때는 풍발의 북연보다 훨씬 능가하는 북중국의 실력자가 되어 있었다. 이 북위는 후일 북연을 멸망시키고 북중국을 통일하여 북조의 패자가 된다. 동진 공제로부터 선양을 받아 송을 일으킨 유유는 이미 남조의 패자가 되어 있었다. 남쪽의 송나라와 북쪽의 북위가 중국을 분활하여 자웅을 겨루는 이 때를 우리는 남·북조시대라 부른다. 장수왕은 이 때 북위의 조정에 사신을 보내 통교하여 후일을 대비하고 있다. 북위는 내내 고구려와의 우호·선린관계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구려의 끊임 없는 계발을 받아 문명·개화국이 된다.(http://www.kokooryu.com)*안원전 담론중 강족1*안원전의 담론중 강족 2*안원전의 담론중 강족 3*안원전의 담론중 강족 4 *안원전의 담론중 강족 5*안원전의 담론중 강족 6




   반나절의 시간에 아홉 줄기의 계곡과 아홉 개의 산맥에서 나머지 유채 씨를 찾아 돌아오는 것은 정말로 너무 어려웠다. 그러나 두안주는 어려움을 당해도 놀라지 않고 목저주가 그를 위해 준비한 건조한 음식을 등에 지고 센 활과 단단한 화살을 들고 정신을 가다듬고 길을 나섰다.

구구화지에 이르러 그는 긴 꼬리를 늘어뜨리고 있는 야생 닭을 보자마자 물었다. “아름다운 야생 닭아, 너희는 이 화지에서 유채 씨를 쪼아 먹은 적이 있니?” 야생 닭은 날개를 털며 대답했다. “총명하고 용감한 두안주, 우리는 방금 그 곳에서 날아 왔는데 너의 유채 씨는 먹은 적이 없어!”

두안주는 다시 앞으로 걸어가 절벽 위의 붉은 부리 까마귀 몇 마리를 보고 큰 소리로 물었다. “붉은 부리에 검은 옷을 입은 까마귀야, 너희는 이 땅에서 유채 씨를 먹은 적이 있니?” 붉은 부리 까마귀는 ‘까악까악’ 몇 번 울고 나서 대답했다. “총명하고 용감한 두안주, 우리는 너의 유채 씨를 먹지 않았어.”

해가 산봉우리에서 굵은 밧줄 정도 높이밖에 남지 않자, 두안주는 매우 초조하여 더욱 높은 산봉우리로 올라갔다. 그는 산봉우리를 넘고 또 넘고, 큰 계곡을 넘고 또 넘었지만, 유채 씨의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아홉 번째 산봉우리에 도착해서 두안주는 많은 무리의 산비둘기가 화지에서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 쪼아먹는걸 보았다.

그는 재빨리 가서 큰 소리로 물었다. “바삐 먹이를 찾는 산비둘기야, 너희는 구구화지의 유채 씨를 먹은 적이 있니?” 두안주가 묻는 말을 듣고 비둘기 떼는 푸드득거리며 날아가기 시작했고 날아가면서 말했다. “구구화지의 유채 씨를 우리가 몇 알 먹었지!”

   “좋아, 너희가 나를 해하여 너무 힘들게 찾게 했겠다!” 두안주는 활과 화살을 들어 비둘기를 쏘아 떨어뜨리려 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번 생각했다. ‘비둘기는 이 일을 몰랐을 텐데 내가 어떻게 그들을 해칠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그는 팽팽히 당긴 활을 느슨하게 하고 산비둘기에게 크게 말했다. “이 유채 씨는 전부 거두어 가서 달아야 해, 너희가 날 좀 도와줘!”

비둘기 떼는 두안주의 말을 듣고 하나 둘 두안주의 곁으로 내려와 ‘구구구’하며 말했다. “총명하고 용감한 두안주, 너의 관대하고 인자함에 우리는 매우 감격했어. 네가 우리를 죽이지 않은 은혜에 보답할게!” 말을 마치고 몇 마리의 유채 씨를 먹은 산비둘기가 일제히 낭떠러지로 뛰어들어 그 자리에서 부딪혀 죽었다. 두안주는 상심하여 죽은 비둘기를 손에 받쳐들고 옆의 비둘기 떼 주위로 올라가자 비둘기 왕이 말했다.

“존경하는 두안주, 당신은 괴로워할 것 없어요, 빨리 배를 열고 유채 씨를 가져가세요! 그렇지 않아 시간이 다 되면 당신은 유채 씨를 거두어 갈 수 없고 천왕이 혼인시키지 않을 것이고, 또한 우리의 보은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지요!” 두안주는 해가 이미 산 아래로 진 것을 보고 할 수 없이 비통함을 참고 허리에서 사냥칼을 꺼내 죽은 비둘기의 모이주머니 안에서 유채 씨를 찾아 꺼냈다.……

   저울이 평평하여 무게가 맞았다. 두안주와 목저주가 승리했다. 목비탑은 할 말이 없어 하는 수 없이 말했다. “총명하고 용감한 두안주, 네가 이겼다. 내 셋재딸을 너에게 시집보내마.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 목비탑은 천황모(天皇姥)를 부르고 모든 아들․딸을 소집하고 여러 신들을 모이게 해 대전(大殿)에서 혼사에 대해 의논했다. 그는 목저주에게 말했다. “셋째야, 너는 용궁에 시집가지 않고 이제 농가(農家)에 시집가니 농업을 관리하거라!” 두안주와 목저주는 행복하게 웃었고 신들도 맘편히 미간을 펴고 웃었다.

   용감과 지혜로 바꾼 사랑는 행복했고 달콤했다. 온 하늘 궁전에 등을 매달아 아름답게 꾸몄고 여러 신들은 모두 이 연인의 결합을 기뻐했다. 두안주와 목저주의 혼례는 다른 언니 오빠의 혼례보다 성대했다. 목비탑과 여러 신들이 하사한 예물은 겨자보리(芥麥)․쌀보리․옥수수․소맥 등과 같은 각종 식량의 씨가 있었고, 측백나무․삼목나무(杉木)․검은 가시(黑刺)나무 등과 같은 각종 나무의 씨가 있었으며, 용과 봉황과 여덟 신선이 그려진 옷․오색구름이 수놓아진 신발․흰 삼베 적삼․흰 천의 두건 등과 같은 각종 의복이 있었고, 소․양․돼지․말․개․토끼 등과 같은 각종 짐승이 있었다.

떠나기 전에 목비탑은 그들 둘에게 재삼 부탁했다.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근면하게 경작하여 현명하게 집안을 관리하고 1월 15일에 향을 피워 봄에 기도하고 가을에 보답하여 청렴결백해야 하며, 백성을 위해 인간 세상에 복을 주는 방법을 모색하고, 하늘 궁전을 떠나서 돌아보지 말고……”

   두안주와 목저주는 풍부한 예물과 여러 천신들의 축원을 가지고 인간 세상에 돌아왔다. 오는 길에 그들은 노래하며 춤추며 마치 즐거워하는 작은 새가 너는 잡고 나는 따라가고 하는 것 같았다. 문산의 목초지에서 그들은 첫사랑의 장면을 회고했다. 큰 바위 위에서 그들은 다정히 기대어 속삭이던 곳을 기억했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 옆에서 그들은 서로 기댄 수면 위의 그림자를 보았고, 세 갈래 길에서 그들은 목비탑과 지혜를 겨루던 것이 생각났다.

그러나, 길에서 말하며, 노래하며, 보며, 생각하다가 떠나기 전에 목비탑이 분부한 것을 잊어버리고 고개를 돌려 구름이 덮이고 안개가 가로막은 하늘 궁전을 한번 바라보는 바람에 뜻밖에도 뒤에 따라오던 짐승들이 놀라 달아나 흩어졌다. 그래서 오늘날 광야와 밀림에 멧돼지, 들소 ……등이 있게 된 것이다.
  
두안주와 목저주는 삼목나무의 종자를 산꼭대기에 뿌리고 측백나무의 종자를 산허리에 뿌렸으며, 검은 가시의 종자를 산기슭에 뿌렸다. 별안간 산꼭대기의 홍삼(紅杉)이 청록색의 거대한 우산모양으로 자랐고, 산허리의 측백나무는 녹색으로 푸르게 자랐으며, 산기슭의 가시나무는 숲이 되어 집을 보호하고 짐승을 막아주었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튼튼한 두 팔로 홍삼(紅杉), 측백나무를 베어 집의 틀을 세우고, 가시나무로 지붕을 덮고 두텁게 흙을 발라 크고 높은 마을을 건설했다. 화지 곳곳마다 겨자보리(芥麥)․쌀보리․옥수수와 소맥의 씨를 뿌리고 근면하게 농사를 지었다. 마을 옆의 목초지에서는 소, 양, 닭, 토끼 …… 등을 길렀다. 이때 이후부터 강(羌)족 백성들의 나날은 갈수록 좋아졌다.

원정기(袁禎祺)가 이야기하고, 향세무(向世茂), 정문택(鄭文澤) 수집․정리함. 사천(四川) 무문현(茂文縣)에서 전래됨. 1984년 제4기 <민간문학>에서 뽑음.(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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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4-동이족인 쭈앙쭈(壯族zhuang zu)  안원전   2003/07/09  5590
234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3-9려족(九黎族)) 묘요족의 요족(瑤族)신화  안원전   2003/07/08  5897
233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뿌리가 동이족인 쭈앙쭈(壯族zhuang zu)  안원전   2003/06/30  6497
232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1(대륙향토사료 국내 최초 번역공개)-뿌리가 동이족인 토족(土族), 여족(黎族), 쭈앙쭈(壯族zhuang zu)  안원전   2003/06/29  9401
231    담론227.공자(孔子)는 태공(太公)에 대해 말하기를, “나이 70에 문왕(文王)을 만나 광리천하(廣利天下)의 공업(功業)을 끝내 완성했다”, 순자(荀子)는 방국(邦國:제후국)을 다스려 성군(聖君)이 된 것  안원전   2003/06/19  6571
230    담론226.동이(東夷) 제지인(齊地人)의 성정,<후한서(後漢書)>에 동이인(東夷人)을 설명하기를, “천성이 유순하여(天性柔順), 도(道)로써 쉽게 다스린다(易爾御)”  안원전   2003/06/19  5341
229     담론225.<사기>,<한서> 등의 사적에 전하는 산동성의 제지(齊地), 제국(齊國)의 “팔주(八主)”라고도 불리는 “팔신(八神)” 제사 옛 풍속 [1]  안원전   2003/06/10  6660
228    담론224,치우(蚩尤), 공공(共工), 백이(伯夷)는 어떤 민족정신과 민족문명을 수립했는가,주나라 문왕의 시조도 동이족이지만 태공망과 주(周) 왕조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주공단에 대한 기록 주 왕실- 동이족의 혈통을 계승했음  안원전   2003/06/02  5589
227    담론223.요(堯)의 신하로 있다가 순에 의해 유주(幽州)로 귀양을 간 공공(共工)은 한민족 혈통,엄(奄)국과 서(徐) 모두는 영(嬴)씨 성을 가진 소호(少昊)의 후손 백익(伯益)의 후예  안원전   2003/05/21  6817
226    담론222. 음악과 예는 모두 동이족의 종교적 의식에서 나온 것, 예악(禮樂)을 만든 이(夷)족이 융(戎), 하(夏)족과 융합하여 화하 집단을 만들고 오늘날의 한(漢)족을 만든 것  안원전   2003/05/10  6502
225    담론221.풍(風)씨 성의 시조인 복희와 여와씨에 대해-풍(風)씨 성을 황웅씨(黃熊氏)라 부른 기록이 또한 「제왕세기」에 나온다  안원전   2003/04/29  6929
224    담론220 춘추와 비춘추, 갑골문에서 말하는 4위(圍)의 정체와 흉노의 정체  안원전   2003/04/24  6910
223    담론 219 하 왕조 임금이 덕망을 잃자 이(夷)족이 배반, 걸 왕이 모질게 굴자 여러 이(夷) 족들이 쳐들어 오고, 상 왕조가 쇠약해지자 동이는 중원을 차지  안원전   2003/04/24  5953
222    담론218중국 측의 고대사서는 공자의 사서삼경에 의해 그 중추가 부러지고 사마천의 사기에 의해 허리가 잘려나가 그 이후의 중국 측의 대부분의 사료들이 마치 레미콘처럼 서로가 서로를 인용하며 반복해서 돌려댔다  안원전   2003/04/11  5213
221    담론217 단군조선을 비롯한 동이 제족이 하나라를 장악하다-설원(說苑)」<권모편>에 걸왕이 구이(九夷)의 군사를 빌어 쳐들어오자 이윤은 “아직 때가 아닙니다. 저들이 구이의 군사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잘못이 우리에게...  안원전   2003/04/11  8877
220    담론216. 단군왕검은 우순에게 명해(天王乃命虞舜) 토지를 나누어 다스리게 하고(分土而治) 군사를 보내어 주둔하여(遣兵而屯) 함께 당요를 정벌하기로 약속하자(約以共伐唐堯) 요의 세력이 곧 꺾여 순에게 의지해서(堯乃力屈 依舜而保命以國讓>  안원전   2003/03/25  6623
219    담론215(속)요순선양,「한비자(韓非子)」 <식사(飾邪)>에 방풍(防風)씨의 군(君)이 늦게 도착하자, 우(禹)가 그를 참(斬)했다”  안원전   2003/02/28  6178
218    담론214.(속)요순선양. “요순선양(堯舜禪讓)”설이 실은 전국시대 초기의 묵가(墨家)가 창조한 것  안원전   2003/02/28  6683
217    담론163.파촉(巴蜀) 땅은 일찍이 이들 복희씨의 사(蛇) 도등(圖騰) 족이 웅거하여 상고시절에 이름을 얻은 지역이니 파촉의 파(巴:大蛇)는 큰 뱀을 의미하여 「설문(說文)」에 '파(巴)는 충(蟲:동물의 총칭), 혹은 코끼리를 먹는 뱀' [1]  안원전   2003/02/25  5856
216    담론211.「죽서기년」에 「초어(楚語:초나라가 동이 9족의 국가라는 것은 앞서 밝혔다)」에 이르기를 삼묘(三苗)가 구려(九黎:우리 동이족)의 덕을 거듭 실천하고, 요(堯)가 다시 중려(重黎)의 후예를 길렀는데 옛사람을 잊지 못했다 [1]  안원전   2003/02/21  6247
215    담론213.대륙의 지나사학도들이 바라보고 있는 요순(堯舜) 선양(禪讓)의 실체-  안원전   2003/02/18  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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