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21세기담론-세상을 본다 미래를 본다 :::


  Total : 538 (537 searched) , 1 / 16 pages  

이 름    안원전
Homepage    http://www.cheramia.net
제 목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3-9려족(九黎族)) 묘요족의 요족(瑤族)신화




Yao ethnic minority group
*인 구 : 2.137.033(1990). 현재 광서, 호남, 운남, 광동 및 귀주와 강서 등 성 자치구의 150여개 현의 산지에 주로 집거하고 있다. 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흑색과 하늘색의 복장을 즐겨 착용하고 매우 독특한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요족은 대부분 아열대지구에서 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해발이 1000내지 2000미터 높은 지대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주로 농업을 위주로 임업도 성행을 하고 있다. * 언어와 문자 : 야오어(漢藏語系 묘요어족). 지역에 따른 방언의 차이가 너무 커서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 문자는 없고, 한문을 쓴다. 언어는 한장어계장면어족의 묘요어족요어에 속한다. 오랜시기 한족, 장족, 묘족 등 민족들과 접촉하면서 대부분 요족 인민들은 한어와 장족어, 묘족언어를 알고 있다.  대부분 요족들은 지금까지 수렵, 물고기잡이와 같은 원시적인 농경문화를 보존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옥구슬을 뀐 복장과 오랜 전설, 아름다운 요족민요와 춤도 있으며 독특한 혼례방식과 종교신앙을 갖고 있다.광서, 운남, 광동, 귀주 등에 거주하고 있다.  *종 교 : 조상숭배, 도교. 장례 등의 행사들을 모두 도교식으로 할 정도로 도교의 영향이 크다. *기 타 : 미아오족, 셔족과 언어가 비슷하고 전설이 비슷하여 같은 조상이라는 주장이 강하다. *민족원류; 인구는 31,240명(1990년)으로 대분산(大分散), 소집중(小集中)이라고 할만큼 널리 작은 단위로 분포해 있다. 여러 학설이 있으나 그중 장사만(長沙 ), 무릉만(武陵 ), 오계만(五溪 )의 주체민족원(主體民族源)은 삼묘(三苗)로서 삼묘(三苗)는 남으로 이주한 고대의 구려집단(九黎集團)의 일부와 현지의 토착민이 결합해 형성된 부락집단이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야오족(瑤族)은 묘족(苗族)과 그 원류를 같이 하는 오래된 민족으로 진(秦)나라시대에 양자강유역에서 남만으로 불리어 오다가 진(秦), 한(漢),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시대를 거쳐 호남성(湖南省)의 상강(湘江), 자강(資江), 원강(沅江)유역으로 이주해 와 장사만(長沙 ), 무릉만(武陵 ), 오계만(五溪 )으로 불렸다. 대략 남북조시대에 요족과 묘족이 갈려져 막요(莫 )로 부른 것으로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당, 송대에는 호남성과 광서자치구의 동북부지역에 거주해 만요(  )또는 요인( 人)이라고 일컬었다. 역사상 많은 수난을 당함으로 이전을 거듭해 송, 원대에 이르러서는 대부분 광서자치구로 옮겨왔고, 일부가 광동성으로 이주했으며, 이시기에 일부의 야오족이 귀주로 들어 왔다. 요인( 人), 만요(  )등의 호칭은 역사상 모욕하는 뜻이 담겨 있으므로 공산당 건국 후(1949년) 야오족(瑤族)으로 공식 호칭하게 되었다. 지리적인 환경으로 인해 같은 민족 간에 서로 교류가 없이 오랜 세월 살아 와 인구는 비록 많지 않지만 언어, 문화, 풍습 등 서로 다른 지류(支流)를 이루어 내려오고 있다. 크게는 두 계통으로 분류하는데 하나는 Pan yao(槃瑤)계통이고 또 하나는 Bu nu yao(布努瑤)계통이다. *지리환경; “ 漢族住街頭, 壯族住水頭, 苗族住山頭, 瑤族住菁頭 ”, 즉 한족은 도시에서 살고, 쭈앙족(壯族)은 물가에서 살며, 묘족(苗族)은 산에서 사는데, 야오족(瑤族)은 황량한 곳에서 산다는 속담이 있듯이 야오족의 생활환경의 특성은 수 없이 많은 산에 넓게 분포해 살고 있어서 산의 민족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산을 그 용도와 상태에 따라 5종으로 구분해서 부르고 있다 (1) 노산(老山); 원시삼림으로 이루어 진 산(2) 청산(靑山); 원시삼림을 벌목한 후에 새로이 나무가 자라 우거진 산(3) 망산(芒山); 망초(芒草; 억새풀)가 자라고 있는 지역으로 잡초가 우거진 산(4) 황모산(黃茅山); 황모초(黃茅草)가 무성한 산(5) 석산(石山); 돌이 숲을 이룬 산.
*남만에 대해:가시마 노보루의 일본판 <환단고기 서문>의 「태백일사(太白逸史)·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삼국지에 제갈공명이 칠종칠금했다는 남만의 맹주 맹획이야기도 상기해 보고 읽을것)-남만(南蠻)은 구려(九黎)의 후손(遺種)들로, 산월(山越)에서 온 자들이다. 비자목은 변진(弁辰) 비사벌(比斯伐) 사람들의 취락이다. 환하(晥夏)는 고구려에 속한 노예들이다. 때때로 왜인들이 나뉘어 산과 섬에 분거(分據)하여 각기 백 여국이 있었으며, 그 가운데 구야한국(狗邪韓國)이 가장 컸는데, 원래 구야(狗邪) 본국인이 다스리는 곳이다. 바다의 상선 선박이 모두 종도(種島)에 모여 교역했는데,  오(吳)·위(魏)·만(蠻)·월(越)에 속한 자들이 모두 통교했다.-
中國古今地名大辭典에는 복희, 염제, 신농씨, 黃帝, 소호금천씨, 전욱고양씨, 제곡고신씨, 요, 순, 하, 은, 주, 진(秦), 한(漢), 서한(西漢), 동한(東漢), 후한(後漢), 삼국(三國), 위(魏), 촉(蜀), 오(吳), 진(晋), 서진(西晋), 동진(東晋), 남조(南趙)는 송(宋), 제(齊), 양(梁), 진(秦), 후양(後粱), 북조(北趙)는 북위(北魏), 동위(東魏), 서위(西魏), 북제(北齊), 북주(北周), 그리고 수(隋), 당(唐), 무주(武周), 오대시(五代時), 북송(北宋), 남송(南宋), 거란(契丹), 요(遼), 서요(西遼), 금(金), 몽고(蒙古), 원(元), 명(明), 후금(後金), 청(淸) 등은 모두 고조선(古朝鮮)이 뿌리라고 밝히고 있다.




구려족Click here!



밀락타(密洛陀) 양자강 유역 동이 9려족(九黎族)) 묘요족의 요족(瑤族)신화





  누가 천지와 인류를 창조하고 어떤 것으로 만들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몇 만 년 전, 밀락타(密洛陀)는 사부(師傅)의 비 모자로 하늘을 만들고 사부(師傅)의 두 손과 두 발로 네 기둥을 만들어 하늘의 네 개 모서리를 지탱했으며 사부(師傅)의 몸으로 큰 기둥을 만들어 중심을 지탱하여 천지를 만들었다. 이어서 그녀는 다시 큰 강, 작은 강을 만들고 화초와 나무를 만들었으며 물고기와 새우 그리고 소, 말, 돼지, 닭, 오리……등을 만들었다.

   밀락타(密洛陀)는 고은(誥恩)에게 산을 만들게 했다. 쉴 때 고은(誥恩)은 불을 지피다가 잘못해서 불을 냈다. 큰불은 모든 나무와 화초를 태워버렸고 지면은 민둥민둥해졌다. 밀락타(密洛陀)는 이를 알고 난 후 매우 상심하여 흰 천(白布)과 검은 천(黑布)을 땅에 덮어 씌웠지만 이미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녀는 곧 아우(牙佑)에게 은자(銀子)를 가지고 아주 먼 길을 가서 나무의 씨를 사 가지고 오게 하여 그것을 가지고 산으로 올라가 뿌려 바람을 따라 산 구석구석에 뿌려지게 했다.

   첫 째로 아우(牙佑)가 산비탈에 올라 나무의 씨가 모두 발아되어 작은 나무로 자라난 것을 보고 돌아와 밀락타(密洛陀)에게 알렸다. 밀락타(密洛陀)는 듣고 매우 기뻐했다.

   두 번째로 아우(牙佑)가 산 위에서 내려오다가 밀락타(密洛陀)에게 말했다. “나무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과실은 빨갛고 큽니다. 제가 하나 따서 먹어봤더니 달고 향기로와 정말 맛있더군요. 이렇게 많은 과일을 누구를 보내 지키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밀락타(密洛陀)가 듣고 들 너구리와 백면(白面)을 보내 지키게 했다.

   세 번째로 아우(牙佑)가 산 위에서 내려와 밀락타(密洛陀)에게 알렸다. “나무가 모두 큰 나무로 자라서 가져다가 집을 지어도 되겠습니다.” 밀락타(密洛陀)는 바로 아우(牙佑), 고은(誥恩)과 상의하여 한편으론 나무를 베고 한편으론 ‘육리(六里)’로 운반해 방을 만들었다.

오래지 않아 수많은 나무를 베고 집을 만드는데 쓸 큰 기둥, 중간 기둥, 작은 기둥……이 모두 만들어졌다. 하지만 어떻게 나무를 톱질해야 하는지 몰랐다. 모두 몇 번을 상의했는데도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하루는 아우(牙佑)가 한 산비탈 위에서 참억새 잎 위에 큰 황충(蝗虫) 한 마리가 있는데 뒷발 위의 가시가 날카롭고도 뾰족해 물건을 찔러 쪼갤 수 있는 것을 보고, 손을 뻗어 황충을 잡았는데 그만 잘못하여 자기의 손을 베어 상처가 나 선혈이 흘렀다. 그는 통증도 상관하지 않고 매우 기뻐했다. 그는 생각했다. ‘만약에 철로 참억새 잎과 황충의 뒷발 모양으로 만든다면 나무토막을 톱질해 자를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이 두 개의 물건을 가지고 돌아와 모방해서 톱을 만들었다. 톱이 완성된 후 판자로 톱질을 다 하니 집도 매우 빨리 만들어졌다.  집이 있어 거주를 하게 된 후 밀락타(密洛陀)는 사람을 만들었다. 그녀는 곧 진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는데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물 항아리가 만들어졌다. 또 밥을 가지고 사람을 만들었으나 술이 되었고, 참억새 잎으로 사람을 만들어봤지만 황충이 되었으며, 호박과 고구마로 사람을 만들었지만 또 다시 원숭이로 변했다.

   여러 번의 실패를 거쳐서 그녀는 사람을 만들려면 반드시 좋은 지역을 골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누구를 보내 지역을 알아보지? 처음에는 한 귀머거리 돼지를 보냈다. 귀머거리 돼지는 산비탈에 도착을 해서는 줄곧 흙 속으로 얼굴을 파묻고 지렁이를 찾아 먹고 배가 부르면 다시 돌아왔다. 밀락타(密洛陀)는 매우 화가나 몽둥이로 돼지를 때렸는데 마침 귀를 때려 귀머거리 돼지는 도망가버렸다.

두 번째로는 들 돼지를 불러 가게 했는데 들 돼지도 역시 한참을 가다가 흙 속에 얼굴을 묻고 고구마를 찾아 먹으며 좋은 장소를 보러 가지 않았다. 밀락타(密洛陀)는 솥 안의 끓는 물을 돼지에게 끼얹어 돼지는 데어 가죽이 벗겨져 도망가 버렸다. 세 번째로 검은 곰을 보냈다. 검은 곰은 한참을 가다가 매우 많은 개미를 발견하고 발로 파헤쳐 먹고 배가 불러 다시 되돌아왔다. 밀락타(密洛陀)는 마침 천을 염색하고 있었는데 곰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화가나 염색물을 곰에게 끼얹어 곰의 몸이 검게 염색이 되어 도망가 버렸다.

네 번째로 그녀는 노루에게 가게 했다. 노루는 산비탈에 도착해서 부드럽고 살 오른 풀들을 보고는 먹는데 정신이 팔려 좋은 장소를 물색한다는 일은 안중에도 없었다. 노루가 돌아왔을 때 밀락타(密洛陀)는 마침 불을 지피고 있어 그 김에 불이 붙어 있는 장작을 집어 노루를 때렸는데 마침 노루의 뱃가죽 위를 맞아 화상을 입고 도망가 버렸다.

   밀락타(密洛陀)는 짐승을 네 번이나 보냈는데 그녀에게 좋은 장소를 찾아주지 못하자 다시 네 마리의 조류를 보냈다.

첫 번째는 딱따구리였다. 그것은 숲 속으로 날아가 나무 위를 오르며 벌레를 찾아 먹는 것에만 신경 쓸 뿐 배가 부르니 다시 돌아왔다. 밀락타(密洛陀)가 보고는 꽃 멜빵을 들어 때린 것이 딱따구리의 등에 맞았다. 딱따구리는 맞아서 허둥대며 날아 도망가는 것에만 신경 쓰느라 꽃 멜빵이 등위에 붙은 것도 신경 쓰지 않아서 딱따구리의 등이 알록달록해졌다.

두 번째는 긴 꼬리 새를 보냈다. 긴 꼬리 새는 산비탈에 도착하자 들  수세미를 먹었고 그것이 돌아왔을 때 밀락타(密洛陀)는 화가 나서 화살을 쏜 것이 마침 꼬리에 명중하였는데 아픈 것도 아랑곳 않고 화살을 꽂은 채로 날아가 긴 꼬리 새의 꼬리가 매우 길어졌다.

세 번째는 까마귀다. 까마귀가 한 지역에 도착을 했는데 산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위에서 왔다갔다 날아다니다가 타서 죽은 짐승들을 먹어 온 몸이 모두 검게 그을렸다. 까마귀가 돌아왔을 때 밀락타(密洛陀)는 매우 화가나 돌멩이 하나를 입 속에 집어넣었는데 까마귀는 숨이 막혀 괴로웠지만 소리를 지를 수가 없어 ‘깍깍’하고 정신없이 울면서 날아갔다.

네 번째는 매를 보냈다. 매는 아침밥을 먹었고 점심밥도 가지고 갔기 때문에 하늘 위를 날면서 찾고 찾다가 겨우겨우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내 돌아갔다.  밀락타(密洛陀)는 매를 따라 시찰을 가보니 그야말로 좋은 곳이었다. 기후가 온난하여 봄과 같고 두견화가 온 산에 가득 피어 있었다.

그녀는 숲 속으로 가서 한 나무아래 멈춰서 꿀벌이 나무 구멍 속에 집을 지은 것을 보았다. 꿀벌들은 마침 바삐 꽃가루를 가지고 돌아오고 있었는데 모두 근면하고 귀여웠다. 그녀는 그 나무를 베어 나무의 꿀벌 집까지 함께 메고 돌아간 후 상자에 넣어 담았다. 9개월이 지나서 밀락타(密洛陀)는 상자 안에서 울며 소리 지르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아, 이번엔 됐구나! 그녀는 상자를 열어 보았더니 각각의 꿀벌이 모두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됐다. 됐어!” 이 사람들은 울고 떠드는 게 마치 배가 고픈 것 같았다. 그러나 무엇을 그들에게 먹일 것인가?

밀락타(密洛陀)는 급히 주위를 돌아보며 오래 생각하다가 결국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아, 있다. 있어!“ 그녀는 물로 이 갓난아이들을 깨끗이 씻기고 헌 누더기 천을 만들어 그들을 잘 싼 다음 자신의 젖을 그들에게 먹였다.

   이 사람들은 하루하루 자라났다. 그들이 자라난 후 각각 다른 산에 가 촌을 만들고 마을을 만들어 산을 개척하고 농사를 지었다. 이로부터 마을마다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산마다 농작물이 가득했다. 그들은 이렇게 근면 성실했고, 남자는 밭 갈고 여자는 옷을 짜는 생활을 즐겁게 보냈다.

남유영(藍有榮)이 구술하고, 황서광(黃書光), 담광군(覃光群)이 수집했으며, 서편련(書編聯)이 정리함. 광서(廣西) 파마요족자치현(巴馬瑤族自治縣)에 전해져 옴. 소승흥(蘇勝興) 등이 펴낸 <요족민간고사선(瑤族民間故事選)>에서 뽑아옴.(안원전)



인류의 기원 (여족(黎族))



   아주 오래 전에 땅 위에 조롱박 하나가 열렸는데 밤낮으로 자라나 나중에는 산보다 더 높고 커져 다섯 개의 산이 그것을 받치고 있었다. 어느 해 큰비가 내려 도처가 모두 물에 잠겼다. 어떤 신선이 사람과 동물을 구하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음을 근심하고 있는데 마침 이렇게 큰 조롱박을 보자 말했다.


천산갑

“허허, 많은 물건을 안에 넣을 수 있겠구먼!” 그러나 어떻게 연단 말인가? 그는 한동안 생각해보고는 천산갑(穿山甲)을 시켜 그것을 이빨로 갉아내게 했다. 천산갑은 조롱박 위로 기어 올라가 이빨로 갉고 또 갉아 아주 오래 갉아서 이빨이 다 닳아서야 비로소 구멍을 냈다. 신선은 매우 기뻐 그를 칭찬해주려 했지만,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내 이빨이 다 닳아 버렸는데 이제 어떻게 음식을 먹지요?” 신선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방법을 알려줄게. 너는 이후에는 발로 흙을 파내고 혀를 내밀어 개미가 혀로 기어 올라갔을 때 그것을 삼키면 돼. 이렇게 편하게 음식을 먹으면 좋지 않겠니!”

   박의 입구가 열렸고 안은 매우 컸다. 신선은 남매 두 사람을 들여보내고 또 물소, 황소, 돼지, 개, 고양이, 도마뱀, 사마귀 등등 동물의 암수 한 쌍을 안으로 들여보냈다. 뱀을 들여보낼 때 남매가 말했다. “뱀은 사람을 물 수 있으니까 이리로 들여보내면 안돼요.” 뱀이 말했다. “날 들여보내 주세요. 사람이 날 발로 차지만 않으면 물지 않을게요.” 그래서 겨우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도마뱀이 배는 고픈데 먹을 게 없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눈을 돌려보니 사마귀가 그의 옆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속으로 기뻐하며 잎을 벌려 사마귀를 삼켰다. 신선이 그것을 보고 매우 화가나 욕했다. “너 이렇게 욕심내면 안 되지. 네가 살아남고 싶다면 저것 역시 살아나고 싶을 텐데 왜 그를 먹었느냐?” 따귀를 한 대 치자 입이 벌어지며 사마귀가 튀어나왔다.

그때 도마뱀의 머리가 빨개져 지금도 도마뱀의 머리가 빨간 것이다. 각종 동물을 모두 들여보낸 후에, 비는 더욱 많이 내려서 처음의 빗방울은 주먹 만 했으나 나중에는 쟁반만큼 커졌다. 끊임없이 55일 밤낮을 내린 비로 대지 위의 물은 산을 넘어 거의 하늘에까지 닿을 정도로 가득 찼다.

   비가 그치고 난 후, 하늘에는 다섯 개의 태양과 다섯 개의 달이 나와 매우 빨리 물을 말렸다. 조롱박 안의 사람과 동물이 나와서 모두 날씨가 너무 덥다고 느꼈는데, 그 정도가 태양이 몸을 비추면 마치 불에 굽는 것 같았고 밤에 달이 나오면 눈도 뜰 수 없게 밝았다. 그때 신선이 물었다. “누가 태양과 달을 몇 개 없앨 수 있겠나?” 멧돼지가 대답했다. “내 이빨이 길으니 물어 떨어뜨릴 수 있을 거예요.” 남매는 멧돼지에게 빨리 가서 물어 없애라 했다.

그러나 멧돼지가 말했다. “내가 물어서 해와 달을 떨어뜨리면 나에게 벼를 먹게 해줘야 해요.” 남매가 그의 요구를 들어주며 말했다. “다섯 개의 태양은 너무 뜨거우니 네 개를 물어 없애! 그리고 다섯 개의 달도 너무 밝으니 네 개를 물어 없애야 해!” 멧돼지가 바로 가서 물었고, 결과는 네 개의 태양은 물어 없앴는데 네 개의 달은 물어 부수어 뜨려 별이 되었다.

멧돼지가 돌아온 후, 당시에 그에게 줄 벼가 없는 남매는 하는 수 없이 말했다. “이렇게 하자. 네가 이후로 어디에서 벼를 발견하든지 발견하는 그곳에서 바로 그걸 먹어도 좋아.” 그래서 지금의 멧돼지는 어디서건 사람들의 벼를 먹는다.

   남매는 조롱박에서 나온 후 산을 넘고 또 넘었고 강을 건너고 또 건넜다. 보이는 것은  모두 황량한 땅이었고 시종 한사람도 찾지 못해 고독하고 우울한 마음에 끊임없이 울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하늘의 뇌신(雷神; 雷公)이 이곳을 지나가는데 우는 소리를 듣고 내려와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왜 울고 있니? 무슨 슬픈 일이라도 있는 거니?” 그들이 말했다. “지금 세상에 사람이 아무도 없고 우리 남매 둘 뿐이에요. 주위는 모두 잡초에 잡나무들뿐인데 이제부터 어떻게 생활하죠? 어떻게 살아나간단 말이에요?”

뇌신(雷神; 雷公)이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걱정하지도 말고. 내가 너희들을 도와주마. 이렇게 하면 되겠다. 너희들이 부부가 되렴! 아이를 낳으면 내가 와서 너희들을 도와줄게.” 남매 두 사람은 그의 이런 말을 듣고 다급해져 황급히 말했다. “안돼요. 우리는 남매인걸요. 부부가 될 수 없어요. 뇌신(雷神; 雷公)이 우릴 벼락을 맞아 죽게 할거예요.”

뇌신(雷神; 雷公)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바로 뇌신(雷神; 雷公)이란다. 너희에게 벼락을 치지 않을 거야” 그들은 고개를 저을 뿐 믿지 않았다. 뇌신(雷神; 雷公)은 그들이 믿게 하기 위해 위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 안 되어 하늘에서 “꽈르릉” 소리가 나고 점점 더 커져서 땅이 흔들리기 시작할 정도로 크게 울려 강물이 갈라지고 나무가 벼락에 맞아 넘어졌다. 뇌신(雷神; 雷公)은 웃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봤지! 날 믿어도 된단다.” 그들은 뇌신(雷神; 雷公)의 말을 들어 부부가 되었다.

   후에 남매는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피부가 희고 통통했다. 이때 뇌신(雷神; 雷公)이 와서 웃으며 그들에게 물었다. “잘 지내고 있지? 아이도 낳았겠네?” 그들은 뇌신(雷神; 雷公)을 보자 속으로 당황해 급히 말했다.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았어요.” 뇌신(雷神; 雷公)이 말했다. “이미 낳았잖아. 다 안다. 나에게 주면 내가 아주 많은 사람으로 바꿀 수 있단다. 그러면 너희도 사람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잖니.”

그들은 아이를 뇌신(雷神; 雷公)에게 주려하지 않아 뇌신(雷神; 雷公)은 할 수 없이 강제로 안고 갔고, 그들은 머리를 감싸고 통곡했다. 뇌신(雷神; 雷公)은 아이를 쪼개어 잘게 부순 다음 체로 걸러 냈는데 체로 걸러져 나온 살점은 일순간에 네 명의 남자와 네 명의 여자로 변했다.

뇌신(雷神; 雷公)은 그들에게 옷을 입혔는데 첫째 남자는 웃옷과 바지를 입었고 한족(漢族) 사람이 되었다. 둘째 남자에게 옷을 입힐 때 천이 모자라 천 조각 두 개 밖에 줄 수 없어서 앞뒤 한 조각씩 허리에 묶어 하체를 가려 ‘조당고(弔襠褲: 바지 가랑이를 끈 등으로 매서 끌어올린 바지)’를 만들어 입었고 이 사람이 기여(杞黎)가 되었다. 셋째 남자에게 옷을 줄 때는 천이 더욱 적어 삼각팬티 모양밖에 될 수 없어 ‘포란고(包卵褲: 성기를 감싸는 바지)’를 만들어 입었고 이 사람은 효여(亻+孝黎)가 되었다. 마지막 남자는 아주 조금의 천밖에 얻지 못해 만든 삼각팬티가 효여(亻+孝黎)보다도 더 작았고 이 사람은 본지여(本地黎)가 되었다. 네 남자와 네 여자는 서로 짝을 져 결혼을 해 후에 아이를 낳고 손자를 낳아 대대손손 살아갔다.

운박생(云博生) 수집. 하남(河南)에서 전래됨. 도립번(陶立璠), 이요종(李耀宗)이 펴낸 <중국소수민족신화전설선(中國少數民族神話傳說選)>에서 뽑음. (진,한(秦漢)시대에 처음 이름을 선보인 한족(漢族)이라는 이름이 첫째 남자로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화샤(華夏)사관을 세우기 위해 한족(漢族)을 등장시켜 왜곡한 신화인 듯 하다:안원전)





537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80. 송 태조 조광윤(趙匡胤)과 교유한 ‘태식(胎息)’ 수면법의 대가 진단노조(陳摶老祖)  안원전   2004/10/07  11529
536     안원전의21세기 담론 299. 태호복희(太昊伏犧)에 대한 대륙향토사료를 정리한 지나사가의 총정리편 소개시리즈 1  안원전   2005/03/02  6906
공지     담론 특별기획 동이족의 영적문서를 빌어다가 개찬한 공자의 소작-나를 아는 자도 오직 「춘추(春秋)」요, 나를 죄줄 자도 그 오직 「춘추(春秋)」다  안원전   2002/10/30  11175
534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12-호씨족(虎氏族) [이족(彝族)]  안원전   2003/08/12  6885
533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60《포박자(抱朴子)》의 저자 신선 갈홍(葛洪)이 가난뱅이 아들에서 대학자가 된 이야기  안원전   2004/06/08  5574
532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83. 신농(神農)의 신령이 나타나 백성들이 숭배하고 제사했다.3 ‘왕(王)’자(字) 물고기로 은혜를 갚다.  안원전   2004/10/22  6184
531     안원전의21세기 담론 246 대륙 향토사료로 뿌리가 동이계인 동이 토가족을 들여다 본다.8-한족 문화의 영향  안원전   2004/03/11  6063
530     안원전의21세기 담론 247 동이족 복희(伏羲)와 여와(女媧)가 낳은 딸 낙신(洛神) 신화  안원전   2004/03/11  6223
529     종통. 가구판 15진주노름 <진주도수 시리즈6>진주치기 노름판에 대한 최종 정리(개정증보판)- By 慧光 大仙師  안원전   2020/08/05  886
528     <우리 상제님 도판 모두는 적이 아니라 형제!!> By 慧光 大仙師  안원전   2020/03/22  1357
527     다른밴드에서 대화한 <인사문제의 핵심> 정리2부-천리는 도수가 있고 인사는 기회가 있다-By 慧光 大仙師  안원전   2020/04/11  1383
공지     담론194.당황실의 미스테리-황제헌원, 진시황, 주문왕, 요,순,우,백이와 같은 동이족 혈통2  안원전   2002/11/20  20184
525     담론225.<사기>,<한서> 등의 사적에 전하는 산동성의 제지(齊地), 제국(齊國)의 “팔주(八主)”라고도 불리는 “팔신(八神)” 제사 옛 풍속 [1]  안원전   2003/06/10  6961
524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2-동이족 한 혈통 황제와 염제(黃帝和 炎帝)의 대륙신화 [한족(漢族)]  안원전   2003/09/15  7139
523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4-황제 후계 선출의 신화 ,태수(溙水), 유수(洧水)가 합해지는 쌍려하(雙洎河) [한족(漢族)]  안원전   2003/09/18  7285
522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9-신의(神醫) 시사의(侍司懿) [묘족(苗族)]  안원전   2003/09/25  5990
521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30-노황(蘆笙: 갈대로 만든 생황, 묘족과 동족(侗族)이 주로 쓰는 취관 악기의 일종) [묘족(苗族)]  안원전   2003/09/25  6854
520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18-과보(誇父)가 태양을 쫓다.(誇父追日)  안원전   2003/08/22  5950
519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1-용건과 니입의 천둥번개-하늘 눈을 다시 뜨다(天眼重開) She(셔로 발음)[써족(畬서族)]  안원전   2003/08/25  8684
518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10-인간과 천신의 아름다운 사랑 두안주(斗安珠)와 목저주(木姐珠)[강족(羌族)] 1  안원전   2003/08/11  7233
517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14-호니인(豪尼人: 하니족의 한 갈래)의 조상 [하니족(哈尼族)]  안원전   2003/08/14  6274
516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17-구륜신(歐倫神)의 전설 [오로춘(鄂倫春族:악륜춘족)]  안원전   2003/08/22  6169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3-9려족(九黎族)) 묘요족의 요족(瑤族)신화  안원전   2003/07/08  6146
514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7-고산족(高山族)과 한족(漢族)의 기원 [고산족(高山族)]  안원전   2003/07/31  5625
513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8-제곡 고신왕(高辛王)의 세째딸과 부마 반왕(盤王)의 전설 [요족(瑤族)]  안원전   2003/07/31  7392
512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9-신모구부(神母狗父) [묘족(苗族)]  안원전   2003/08/04  6418
511     안원전 담론 383. 소통(疏通)에 대하여  안원전   2011/05/24  4952
510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62 밤에 나돌아 다니며 사람들의 선악을 조사한다는 전설 중의 야유신(夜游神)  안원전   2004/06/14  5327
509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67 신필 마량(神筆馬良)의 일심 경지  안원전   2004/07/09  5942
508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69 대륙향토사료에 보이는 염제와 황제의 민간전설  안원전   2004/07/15  5804
507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70 대륙향토사료에 보이는 염제와 적송자(赤松子)의 민간전설 [1]  안원전   2004/07/19  6218
506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75. 신농의 위덕-간사함을 없애고 비열함을 다스려 백성들이 따르다.3-머리를 써서 청와(靑蛙)를 단죄하다.  안원전   2004/08/26  4895
505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372. 20여년 전에 민족주의란 타이틀아래 제목없이 쓴 원고1  안원전   2010/06/24  5799
504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374. 항주(杭州) 영은사(靈隱寺)의 승려 제공(濟公)  안원전   2011/01/03  4628
503     안원전의 21세기 담론236. 호남성 염릉현 염제릉 참배 및 향토사료 1  안원전   2004/01/18  6331

1 [2][3][4][5][6][7][8][9][10]..[16] [NEXT]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