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21세기담론-세상을 본다 미래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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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Homepage    http://www.cheramia.net
제 목    담론 2. 아날로그 일본, 디지털 한국



미국에서는 이미 경비행기가 일반화되었지만 2002년 월드컵 경기장에서 선보일 휴즈 항공사에서 개발한 일인용 비행기는 마치 007 싼다볼 작전에서 007이 탔던 제트 추진기처럼, 조종사가 발만 디디고 서서 두 팔을 받침대에 얹으면 몸과 발을 안전장치로 묶고 그대로 서서 비행하는 일인용 비행기가 자가용 대용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유인 비행물체. 최고속도 : 100km/h 비행시간 : 약 30분 최고상승 높이 : 3km 정도 파워 : 370kg 정도 까지 무게 : 110kg 미국의 초특급 비밀기지에서 만들어졌다는 이 비행물체는 1988년 영국의 BBC 방송국이 테입을 입수하기전까지 전설적으로만 알려져 있었다고  하며, 테입이 전세계에 공개된 뒤 미군은 자신들이 문제의 비행물체를 정찰용으로 사용한다는 시인을 하게 되었다.


이 비행기는 100여 미터 고도를 자유자재로 비행하는 차세대 승용차라 한다. 이를 콤팩트화 하면 제트추진 신발만으로도 하늘을 나는 도술문명시대가 펼쳐지는 것임은 물론이다.서울 LA간 한시간 꿈의 비행기 개발성공 Click here!

우선 본서 각 장의 바탕 내면에는 비록 다루고 있는 주제내용이 다르지만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공통 화두가 들어 있으므로 독자 여러분은 이 화두를 결코 잊지 말고 꼭 기억하기 바라며 그런 마음으로 힘께 본 담론을 시작하기로 한다.

책상 위에 벗어놓은 안경도 손으로 겨우 더듬어 찿는 마이너스 10 콤마(디옵터)의 고도 근시에 고도 난시였던 필자는 저녁만 되면 안구 건조증에다 안통과 두통에 시달려서 신문보고 책 보기가 늘 고문당하는 기분이었다.

마침내 라식 수술이라는 수술 같지도 않은 현대의학의 힘으로 1.2의 시력을 회복했다. 고도 근시와 난시는 물론이고 이제는 노안마저 레이저 수술로 간단히 교정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바야흐로 후천 낙원이 멀지만은 않은 것이 확실하다.

하긴 100세 노인수가 2000여명이 넘는 시대가 왔으니 이 추세로만 가도 앞으로의 시대를 능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수술 후 이튿날 거리의 간판을 보았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은 불과 10 년전 DOS를 처음 배우면서 일일이 copy 어쩌구, A 땡 C 땡을 해대며 복잡하고 골치아프게 워드프로세서를 하다가 빌게이츠라는 천재에 의해 설립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를 접한 신기함이라고나 해야 할까.

바탕화면에 자신이 작업중인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엿가래 붙이듯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존의 도스개념으로 볼 때 디멘션 자체가 엄청나게 다른 혁명중의 혁명이 아닐 수 없다.

라스베가스 인터랍 쇼에 가보니 말을 하면 음성인식으로 알아듣고 정보검색을 해 정보를 보여주는 시스템도 벤쳐 회사에 의해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었으며 라이브로 토크쇼를 하면 화면상에 대화의 핵심요지가 자막으로 처리되어 문자로 보여주는 신기술이 선보였다.

말로 다 늘어놓기 어려울 정도의 신기술이 눈만 뜨면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발품을 매며 돌아다녔다.  

빌게이츠가 처음 등장했을 때 IBM을 비롯한 굴지의 대기업들은 그를 그저 컴퓨터 좀 할 줄 아는 시골의 촌놈정도로밖에 생각을 안 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 모든 컴퓨터 체제가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지원체제로 모두 꼬리를 내렸다. 빌게이츠는 단 몇 년 만에 급변하는 현대문명의 조류를 타고 세계최대의 벼락부자, 군소 경쟁사가 질투하는 재계의 지존무상이 되었다.

비록 지금은 경쟁사들의 집중공략에 의해 독점경영 금지조항으로 재벌해체의 기로에 놓여있지만 이는 그가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무시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눈을 돌린 결과다.

2 차 대전으로 패망했던 독일은 기계공업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승전국인 영국, 프랑스를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오늘날 기계공업의 종주국하면 독일로 치는데 결코 인색하지 않다.또 벤츠, BMW, 아우디는 세계가 공인하는 명차가 되었다.





비록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여파로 막대한 통일 비용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지만 독일의 국력은 세계 최고의 신뢰를 자랑하는 도이치방크와 달러화의 위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독일 마르크화의 환율과 미국의 중앙 연방은행(그린스펀) 파우어와 맞먹는 프랑크푸르트 분데스방크의 파우어를 보면 잘 알 수 있다.(이미 유로화가 출범되었지만 아직 마르크화의 위력과 도이치 분데스방크의 권한은 확고부동하다)

같은 패전국 일본이 독일보다 한발 늦게 산업화에 나서서 세계의 동향을 살펴보니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을 쫓아가려면 100년이 지나도 요원하다는 것을 분석해냈다. 각종 산업의 전 분야가 선진국에 의해 이미 선점된 후였다. 한국 동란의 군수기지 보급창의 혜택으로 60년대에 가장 도전해 볼만한 것이 그나마 자동차 기계공업이었는데 그것 역시 당시 독일을 뒤쫓아가기에는 요원한 실정이었다.

일본은 마침내 최첨단 전자, 컴퓨터 산업으로 눈을 돌린 결과 오늘날 세계 속의 일본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비록 지금은 지속된 거품경제로 인해 동양적 훼밀리 개념인 샐러리맨식 야꾸자 제도 즉, 한번 입사한 사원은 죽을 때까지 뒤를 봐준다는 종신고용제의 신화가 빛이 바랬지만, 미국에서 연구된 품질관리 경영이론인 TQC(Total Quality Control) 이론을 일본 고유의 종신 고용제와 과감히 결합시켜 고도산업화에 일대 개가를 올렸다.

일본은 통계적 품질관리 이론인 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 이론과 W. 데밍과 J. 주란 등에 의한 50년대 초 일본 품질관리 세미나에 기초하여 이 TQC 이론을 경영 전반으로 흡입, 확산함으로써 JIT(Just In Time System)라고 하는 제조과정의 무리, 흠, 낭비를 없애는 생산방식과 제품개발 수법에서 조직의 각 부문뿐 아니라 협력기업을 포함한 제휴활동을 기반으로 한 '병렬동시개발(Concurrent engineering)' 시스템 등 일본내부의 경영 이론과 결합시킨 시너지 효과로 오늘의 경제대국을 일궈냈다.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이 원폭세례를 맞고 패망한 일본을 선진국으로 끌어올린 케이스임은 물론이다.

일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부족한 자본과 인재를 발전의 중점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정부가 깊숙이 관여해 수출대체 산업인 면방, 철강업을 비롯한 각종 공업에 집중 투자하고 메이지의 화혼양재(和魂洋才)형 식산흥업(殖産興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생산형 성장경제를 주도함으로써 불균형적이나마 특정 상공업의 선진화를 단기간에 이룩했던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한일합방이후 식민 통치시절 조선인을 언어까지 빼앗은 채 개돼지 취급했으며 김치를 혐오했고 김치냄새와 마늘냄새를 싫어했다. 오늘 신문에도 한 일본인 회사에 근무하는 재미 한국인이 조센징은 김치와 마늘을 먹고 냄새를 풍긴다고 말한 일본인 사장의 민족차별에 항의해 자살한 기사가 큼직하게 실렸다.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필자가 만난 일본인들은 한결같이 김치를 좋아했으며 김치의 종주국 한국에 가서 김치를 샀으면 하는 말을 내비쳤다. 김치를 혐오하는 장년, 노년층과는 달리 젊은 세대는 점점 김치에 매료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역시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새로운 경향은 차치하고 원론적으로 말해서 김치에 대해 이 정도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그들이 막상 돈버는 일이라면 경제적 동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한국의 김치를 기무치라는 이름으로 세계시장에 내놓고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기무치 상품 특허권을 우리보다 한발 앞서 세계시장에 등록해 일본식품으로 공인받은 것은 물론이다.

2001년 4월 도쿄식품박람회(FODEX JAPAN 2001)에 참가한 426명의 현지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총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자민당 신임총재가 김치가 아주 싫다고 발언했음에도 불구하고 84.3%가 한국산 김치가 일본김치보다 훨씬 맛이 좋다고 대답했으며, 20대(86.2%)가 한국산 김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김치를 고를 때 일본 소비자의 44.8%는 한국어로 표기된 포장을 선택기준으로, 26.1%는 원산지 표기까지 확인한다고 밝혀졌다.  





미국은 흑인 노예사냥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흑인을 데려다가 부려먹은 업보로 흑백갈등 문제로 톡톡히 죄 값을 치르고 있다. 일본은 한국에 발붙이고 35년 간 살았던 업보로 음식문화에 대한 기존관념의 파괴와 생명공학의 발달에 힘입은 선입관의 타파로 자신들이 싫어하던 김치를 선호하는 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이에 대해 머리가 깨인 한 젊은 한국 혼이 일본으로부터 김치를 구사일생으로 살려냈다. 김치 논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황 의석(36)이라 하는 젊은이가(아시안 시티웹 사장) 김치 사이트(WWW.Kimchi.com)와 기무치 사이트(WWW.Kimuchi.com) 도메인을 선점, 등록해 기무치 사이트로 접속해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게 기무치는 김치의 잘못된 일본식 발음이라는 사실를 홍보하게 되어 일본의 기무치 원조 홍보계획을 원천 봉쇄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러한 한국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국제유통의 기준으로 삼는 2000년 9월 제 20차 국제 코덱스(CODEX) 가공 건채류 분과회의에서 김치의 국제적 표준 규격이 일본이 아닌 한국 김치 중심으로 최종확정돼 2001년 7월 코덱스 보고와 추인이라는 요식절차를 거쳐 김치의 코덱스 인증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버드와이저의 원산은 체코다. 하지만 빗장 걸어 잠근 공산체코시절 미국이 세계시장에 한발 앞서 상품을 도둑질해 등록하고 공략한 결과 이제는 세계적인 미국 브랜드로 자리 매김 되었다. 유럽은 대부분의 지층이 석회암 층으로 되어 있어 수질이  안 좋다. 유럽 각 국은 양질의 좋은 수원을 확보하고 수질을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 국가전략일 정도다.

따라서 모든 유럽국가 공히 마찬가지지만 특히 파리의 경우를 예를 들면 물 인심이 한국과는 달라 음식점에서 물 한 컵 공짜로 먹기는 절대 불가능하다. 페트병의 에비앙이나 녹색 병에 든 뻬리에라는 아주 유명한 브랜드의 물을 레스또랑에서 별도로 주문해 마셔야 한다.  프랑스가 민간기업을 지원해 365 종류의 치즈를 만든 공력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것이 코카콜라만큼이나 보편적인 에비앙과 뻬리에이다.

영국의 위스키, 프랑스의 포도주, 독일의 맥주 등에서 보는 것처럼 유럽의 맥주문화와 포도주문화는 그들의 육식문화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좋지 못한 식수문제 때문인 점도 결코 작지 않다. 명화 <황태자의 첫사랑>으로 유명한 독일 하이델베르그 고성엔 세계 최대의 포도주 통이 놓여있어 사다리를 타고 빙빙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 이 고성 답사코스의 하이라이트이다.

고성으로 가는 길가에도 맥주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도시마다 각종 맥주축제로 유명한 독일하면 맥주의 나라라 할 정도로 맥주가 다양하고 포퓰라 하며 맛이 뛰어나다. 전 세계 맥주공장의 3분의 1이 독일에 있고 맥주 종류도 4000여 종이라니 고을마다 마을마다 맥주공장이 있는 실로 대단한 맥주의 나라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정작 독일인에게 독일맥주 보다 품질 좋은 맥주는 없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체코맥주를 언급한다. 이는 유럽 대부분 국가와는 달리 체코의 지층은 석회암 층이 아니기 때문이다. 석회암 층의 물을 연성화해서 만든 억지춘향의 맥주 맛이 양질의 천연수로 만든 맥주보다 맛이 좋을 리 없다. 체코의 지하수는 청정하고 맑아 식수로 적합해 맥주의 본고장으로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동구권이 긴 잠에서 깨어난 지금, 체코는 자기들의 고유 브랜드인 버드와이저를 찿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미국과 국제소송 중이다. 체코맥주인 버드와이저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김치를 일본 기무치화 해서 기무치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공세를 펴고있는 일본은 도덕적인 문제는 논외로 하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유연하게 할 수 있었던 덕분으로 종주국 한국의 김치를 현재 허울좋은 체코맥주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은 우리의 소중한 맛인 김치의 소중함을 뒤늦게나마 깨닫고 부랴부랴 대책에 나섰으며 대학에 김치학과를 만드는 촌극을 목하 연출하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에서 육식엔 적포도주, 생선에는 백포도주를 곁들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석회암 층에 햇볕이 풍부한 지중해성 기후인 프랑스, 이탈리아가 포도생산에 가장 적합하므로 특히 프랑스의 여성적인 달콤한 보르도 샤또 포도주와 향기가 강한 부르고뉴 포도주는 프랑스인과 영국인이 각각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데 포도주를 증류해 만든 꼬냑은 원래 16세기 이후 보르도 포도주에 밀린 꼬냑 포도주가 팔리지를 않고 상해가자 부득이 장기저장을 위해 증류보관하려 가공한 것인데 영국, 네덜란드 상인에 의해 소문이 나기 시작해 오늘날의 나폴레옹,레미 마르탱, 헤네씨 등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우리의 맛 막걸리 수출과 쌀 음료, 식혜, 수정과 등의 세계화 과정과 연관시켜 보면 좋은 발상의 전환이 될 것이다.    

한때 스위스의 정밀 기계공업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60년대에 시계 하면 메이드 인 스위스였다.  그러나 세계 시계시장 매출액 65% , 이익80%를 차지하고 있던  스위스는 세상이 급변하는 것을 감조차 잡지 못했으며 정밀기계로 만든 자신들의 시계산업이 끝없이 장기 롱런 할 줄 알았다.

그러나 이것은 실로 대단한 착각이었다.

챔피언 스위스가 자만에 빠져있는 사이 절대 절명의 패러다임 혁명을 한 신생아 도전자 일본의 전자산업은 시계에 들어가는 정밀부품 없는 수정 전자시계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석권했다. 메이드 인 자팬, 세이코 시계가 스위스 시계산업을 뒤집어엎어 시대에 뒤떨어진 형편없는 바보 구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정작 수정전자 시계에 대한 연구는 스위스가 일본을 앞질렀으나 패러다임 전환의 전쟁에서 일본에 뒤져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물론 일본의 아날로그 산업정신은 새롭게 변모하는 디지털 경제의 산업정신에 등한시해 90년대이래 거품경제의 사양길을 감수해야 했다.  일본은 목하 게놈프로젝트의 SNP 연구로 새로운 부활을 준비 중이다.

일본의 전자산업이 스위스를 침몰시킨 것은 마치 국내 맥주시장을 오랜 기간 석권하고 있던 오비맥주를 하이트라는 청정브랜드로 거꾸러뜨린 것과 동일한 쾌거였다. 60년대까지 국내의 맥주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던 오비맥주는 영원히 국내시장을 오로지 할 줄 알고 새로운 제품개발에 등한시하고 유명한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으로 악덕 경영인으로 낙인찍힐 정도로 경영마인드가 좀먹어갔다.



그 사이 라이벌 조선맥주의 크라운 맥주는 청정 지하암반수로 만들었다는 하이트 브랜드를 개발해 순식간에 전국의 맥주영업망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불멸의 오비맥주의 아성을 일발필도로 무력화시켰다.

혜성같은 하이트의 등장에 깜짝 놀란 국내 맥주, 소주 주류업계는 하이트의 가공할 만한 충격으로 긴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 그들은 처음엔 그저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어느새 새로운 가능성을 각자 가슴에 묻은 채  카스, 참 이슬, 그린, 참나무통, 미소주, 설중매...... 등 다양하고도 새로운 제품경쟁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이게 되었다.

니이체가 말했듯이 혁명은 예고 없이 비둘기처럼 조용히 오는 법이다. 고졸 출신에 불과한  무명의 시골 촌놈 두 명이 미국의 컴퓨터 산업계에 1975 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모두들 코웃음을 쳤었다. 그러나 이들이 개발한 애플 컴퓨터는 5년만에 당시 컴퓨터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던 IBM을 무릎 꿇렸다. 마찬가지로 빌 게이츠가 처음 등장했을 때 굴지의 대기업체들 역시 그를 촌놈취급하고 문전박대 했다.

기존의 도스 운영체계를 모조리 물거품으로 따돌린 그의 혁명적인 윈도우체계는 흑백시대에서 칼라시대를 연 만큼이나 혁명적인 것이어서 애플사, IBM사를 비롯한 모든 컴퓨터업계가 무릎꿇고 윈도우 95 지원체제로 전환해야하는 수모를 겪었다.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전 세계 컴퓨터 시장을 완전 석권했다.

그의 위력이 얼마나 엄청났으면 경쟁사들이 똘똘 뭉쳐 미국의 반 독점경영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제소했겠는가.

참고로 CP/M과 도스(DOS) 그리고 애플사의 매킨토시 시스템이 경쟁하고 있던 1980 년대 초 퍼스날 컴퓨터(PC) 운영체제 시장의 당시 상황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PC 운영체제 시장은 일단 한 업체의 운영체제가 다른 업체에 앞서 시장을 장악하면 관련 소프트 개발 후발업체와 하드웨어 제조업들은 새로운 운영체제로 도전하는 것보다는 이미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운영체제를 채택하려 하며 이러한 경향은 이미 시장을 장악한 기존의 운영체제를 더욱 강화시켜준다.

예를 들면, 필자가 옛날 23-4 년 전 처음 배운 타자기가 3벌식 공병우 타자기였는데 공병우 타자기의 운영체제는 지금의 2벌식 컴퓨터 표준타 활자판과는 완전히 반대여서 왼쪽에 모음 판이 있고 오른쪽에 자음 판이 있어 오른손을 먼저 친 뒤에 왼 손을 치게 되어 있다.

3벌식이 훨씬 과학적이고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후일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2벌식 표준타 활자판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는데 대세가 표준타임을  뻔히 알면서도 필자는 이미 길들여진 3벌식을 편리하다는 이유로 고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년에 와서야 겨우 작심하고 2벌식으로 바꿨는데 오른 손을 먼저 치다가 왼 손을 먼저 치자니 손이 엇갈려 아주 애를 먹었다. 운영체계란 이와 같이 한번 락인(Lock In)이 되어 고정되면 고치기가 힘든 것이다.  

처음 시장에 등장한 CP/M 운영체계는 적어도 1979 년까지는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다. 그 후 매킨토시 시스템이 시장에 등장했는데 그 사용방법이 아주 간편했다. 그리고 1980 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IBM PC에 운영체제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후 탄생된 것이 바로 도스였다.

따라서 처음 1-2년 간은 어떤 운영체제가 우위를 점하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도스 운영체계인 IBM PC에 대한 초기의 평가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사용자가 늘어감에 따라 로터스를 비롯한 후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도스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러한 경향은 도스와 아이비엠의 시장독점을 가져다주었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마침내 여기서 벌어들인 자본을 배경으로 <윈도우 95> 체제의 혁명으로 시장을 평정하게 된 것이다.    

일본이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스위스의 정밀기계 시계를 세계시장에서 몰아내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승전국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채권국으로 떠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85년 당시 미국은 세계최대 채무국으로 전락했으며 일본은 뉴욕 맨하턴의 주요 빌딩과 헐리우드의 MGM 등 미국의 부동산을 대대적으로 사들였다.

심지어 동경을 팔아 알래스카 주를 사고 혼슈우(본주)를 팔아 미국본토를 산다고 할 정도로 일본 경제력은 기세등등 했으며 일본 메이저급 회사들 사이에서는 미국 부동산 구매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그러나 곧 90년대 들어 그것이 거품이었음이 드러났다. 달러를 능가하던 엔화환율은 곤두박질쳤고 일본 경제신화는 성장한계에 부딪혔다. 종신고용제의 비탄력적 경영제도의 한계와 세이코류의 아날로그 경제에 안주하려 한 일본의 근시안적인 경영형태로부터 순발성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또 한번의 패러다임 변혁에 실패한 것이 결국 글로발 경제시대의 제물이 되어 거품경제화 한 것이었다. <현금 자동 지급기>는 미국 시티 은행(city bank)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다음은 미국 시티 은행(city bank)의 <현금 자동 지급기>의 설치 내막에도 패러다임의 전환문제로 갈등을 겪은 일화가 있었으나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결국 승부수를 띄워 성공을 거두게 된 일화를 잘 보여주고 았다.

-미국 시티 은행(city bank)의 한 직원이 고객을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고객들이 현금 인출을 위하여 장시간 대기하는 것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현금 자동 지급기>의 설치를 건의 했던 것이다. 지금은 어느 은행이나 보편화 되어 있는 은행의 현금 자동 지급기가 도입되기 전의 일이다. 은행의 경영자들은 철없는 직원의 건의에 반대했다.

<예금을 빠르게 하는 기계라면 몰라도, 출금을 빠르게 하는 기계를 도입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돈이 빠르게 빠져나가 예금액을 줄어들게 만들 텐데, 도무지 생각을 하고 말하는 거야, 뭐야?>

그러나, <현금 자동 지급기>의 도입을 건의한 직원의 생각은 달랐다. 고객은 빠르게 돈을 찾을 수 있는 편리한 은행에 더 많은 돈을 입금하려 할 것이라는 것이 직원의 생각이었다. 그의 생각은 옳았다. <현금 자동 지급기>의 도입은 시티 은행의 예금액을 단기간에 3배나 올려주었고, 창구의 인원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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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커뮤니티 포털, 한국기업 열다  
(inews24.com) -
일본의 최대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가 국내 기업들에 의해 개설됐다.
eCRM(온라인고객관계관리) 전문업체 포젠(대표 김형주 www.poxen.co.kr)을 주계약자로 한 컨소시엄은 30일 자정을 기해 일본의 최대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인 카페스타(www.cafesta.com)를 정식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카페스타는 이 시각부터 채팅, 메신저, 아바타,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포젠을 비롯해 웹에이전시 업체인 이모션, 아바타 개발업체 온넷, 웹메일 개발업체인 솔피가 참여했다.

카페스타는 일본의 대표적 전력회사인 동경전력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포털사이트로 현재 유료회원만 61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총자산 420억엔의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전력회사로, 카페스타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다.

2002년 1차로 카페스타를 개설했으나 기존 시스템이 늘어나는 회원과 서비스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CRM과 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난 2월 포젠 컨소시엄에 구축작업을 의뢰했다.

이번 컨소시엄의 주 계약자이며 프로젝트를 총괄한 포젠은 카페스타에 고객의 충성도를 측정·관리하는 POXEN CLM(Customer Loyalty Management)과 고객의 관심사 정보를 추출·분석하는 POXEN CBA(Customer Behavior Analysis), 그리고 각종 개인화 서비스 및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POXEN eCRM을 제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POXEN CRM 스위트 전체를 납품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상의 배너 캠페인을 지원하는 POXEN BCM(Banner Campaign Management)도 공급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이모션은 카페스타의 사이트 디자인, 온넷은 아바타, 솔피는 웹메일을 각각 담당했다.

김형주 포젠 사장은 "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를 오픈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카페스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머니투데이 황숙혜기자]1983년 나이키는 세계 시장점유율이 35%에 달하는 독보적인 지위를 자랑했다. 나이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소규모 신생 기업 리복이었다. 스포츠화 시장 점유율 1%에도 못 미쳤던 리복이 나이키를 따라잡는데는 불과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리복은 세련된 스포츠화를 선보이며 에어로빅 열풍을 일으켰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휴대폰 시장의 공룡인 노키아를 맹추격중인 삼성전자를 21년 전 나이키를 흔들어놓은 리복에 비유했다.

노키아는 휴대폰 시장에서 과거 나이키와 같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강한 모멘텀을 받으며 점차 강한 위협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의 카메라폰은 쉽고 빠르게 사진을 전송하는 기능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지만 노키아의 제품은 이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1분기 실적이 급격히 향상된 삼성전자는 지난주 노키아의 시가총액을 누르며 증시에서도 일격을 가했다. 노키아를 더 불안하게 하는 것은 시장 리더십이 삼성전자로 이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노키아는 가격이 300달러를 웃도는 고가 제품 시장에서 이미 삼성전자에 밀리고 있다.

노키아가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월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데는 몇 가지 걸림돌이 버티고 있다.

노키아는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세련된 디자인 대신 화려한 색상으로 눈에 띄게 하는데만 집중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요란한 디자인보다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휴대폰을 작고 가볍고 보다 얇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도 노키아보다 삼성전자가 먼저 인식했다.

삼성전자가 가진 또 다른 강점은 통신 인프라다. 고객들이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택하는 이유가 여기 있고, 이는 유럽의 어떤 경쟁사도 대항하기 힘든 부분이다.

과거 나이키가 미국 시장에서 고가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이후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데 반해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을 세계적인 상품을 만들어내는 발판으로 삼았다. 시장을 확장하는 경로를 과거와 정반대로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인 셈이다.

이밖에도 한국이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10~20대 젊은 고객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가 가진 또 다른 경쟁력이다.

이는 디자인을 포함한 다른 문제점보다 노키아를 압박하는 심각한 고민거리라고 FT는 전했다. 황숙혜기자 snow@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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