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21세기담론-세상을 본다 미래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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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Homepage    http://www.cheramia.net
제 목    담론1.새로운 패러다임-X세대를 구세대로 만든 N세대
안원전의 21세기담론

새로쓰는 21세기 문명사  
  
    목차



새로운 패러다임.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작년과 올해가 다르다. X세대를 한물 간 세대로 만들고 N세대가 오고 있다는 것은 최첨단 문명이 만든 영향때문이다. 문명의 발전 속도가 가속된 결과 지금의 1년 변화는 과거 1세기의 변화와 맞먹을 정도로 가히 혁명적이다.

어제 에이즈 치료 신약이 개발되면 오늘은 치매 정복신약 개발 소식이 들려오고 어제 생체기관 유전자이식 성장실험이 성공하면 오늘은 항체는 그대로 두고 암만 골라서 선별적으로 골라 요격해 파괴공격하는 강력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또 한 쪽에서는 수십만개의 유전자를 조합해 병원체를 공격할 수 있는 최초의 합성 유기체를 창조해 내는데 성공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연일 들리는 그런 혁명적인 시대이다.

제론사의 생물학자들은 인간의 배아 간(幹)세포를 분리해 인간의 세포를 죽지않게 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놀라운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세포는 영원히 분열할 수 없으므로 신체는 노화되어 죽는다.

세포내 디옥시리보핵산(DNA)의 한 부분인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지고, 일정길이 이하로 짧아지면 세포는 죽게 되는데, 과학자들은  활성화한 텔로머레이즈 유전자를 세포 내에 주입하면 세포가 무한정 자라고 분열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모든 세포들은 '텔로머레이즈 유전자'라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초기상태로 유지하게 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거의 모든 세포에서 이 유전자는 영구히 억제되고 활성화하지 않는다고.

서울대 세포분화 연구소 김 근일 연수 연구원의 리포트에 의하면(98.11.30.문화일보) 세포에서 불사의 능력은 두 개의 딸세포로 영원히 분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불사의 세포는 암세포와 배아 간세포가 있다.

암세포의 경우, 텔로머레이즈 유전자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죽지 않고 끝없이 분열하며, 모든 신체기관을 만들어 내는 배아 간세포 역시 텔로머레이즈 유전자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배아상태로 남아있는 한 영원히 분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태아가 발생함에 따라 배아 간세포가 조직을 이룰 특정세포로 분화하게 되면 텔로머레이즈 유전자의 발현이 억제되므로 발생이 채 시작하기 전의 배아 간세포를 분리해 불로불사의 세포를 상품화하는 길이 트인 것이다.



_(참고자료)특정 신체 부위에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입니다. 배아 줄기 세포를 장기로 분화시키는 마스터 유전자가 처음으로 발견돼 필요한 장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아 줄기 세포는 수정란이 2주 동안 자궁속에서 분열해 만들어지는 세포입니다. 이 배아 줄기 세포가 변해 신체의 각 부위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아줄기세포가 어떻게 신체의 각 부위로 변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국과 일본의 과학자들이 이같은 신체부위 생성과정의 비밀을 밝혀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영국 에딘버러 대학과 일본 나라 과학기술연구소의 연구팀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배아 줄기 세포가 신체 부위로 변하는 과정을 통제하는 마스터 유전자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마스터 유전자는 배아 줄기 세포에게 뇌나 근육, 뼈 등 신체의 각 부위로 변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마스터 유전자를 조작할 경우 필요한 장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수도 있게 됐습니다. 특정 신체 부위에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유전자 조작으로 얻은 장기로 교체할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희소식입니다. 이 때문인지 연구팀은 마스터 유전자에게 죽지않는 땅 을 의미하는 나노그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마스터 유전자의 발견은 생물학의 성배를 찾아낸 것과 마찬가지라고 논평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천상규[skchn@ytn.co.kr] -

  


한편 DNA 합성에 성공한 텍사스대학 게놈(지놈)과학기술센터 소장인 글렌 에반스 교수는 유기체를 창조하기 위해 DNA를 합성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만들어질 합성 유기체 1(SO1)이 생존하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특정기능을 할 수 있는 유기체를 창조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텍사스대학 팀은 이러한 방식으로 암 종양 세포 등을 탐지 공격해 소멸시키는 유기체를 설계해 창조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며, 인체가 스스로 비타민 C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생명체의 기능을 조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일본 벤처기업인 팔머 디자인과 도쿄대 분자세포 생물학 연구소는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진이 초파리에서 단명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이래 인간의 단명유전자를 발견, 10년 후에 장수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버클리대 게놈연구소에서 2005년에 완성되리라던 인간 유전자 지도 규명 프로젝트인 인간 게놈프로젝트가 한 사설연구단체 셀레라 제노믹스의 공격적인 연구에 힘입어 21번 지도 해독에 이어 22번 지도를 해독해 냄으로써 97% 해독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수명연장 가능성과 생명창조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각종 의견이 신문지상에 분분한 것이 바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게 변해가는 혁명적인 세상을 반영한다.(2000년 4월 셀레라 제노믹스에서 마침내 100% 해독을 공식발표했으며 클린턴은 이 정보를 인류의 복리를 위해 공개키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결과 2001년 6월 마침내 인간 게놈지도의 전체가 해독 완성되었음이 발표되었다.  2001년 6월 26일 CNN은 인간 게놈의 대략적인 전체도가 완성되어 유전자 연구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의약분야에 위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인간의 유전자 구성을 해독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 과학자 팀이 라이벌 그룹과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연구에 지난 10년간 몰두한 연구 끝에 마침내 이번 프로젝트의 초안을 완성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인간 DNA의 화학적 순서의 전체도, 다시 말해 이들 화학 '문자들' 은 인간의 일생을 결정짓는데, 이것을 밝혀내어 새로운 약과 의학 처치법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의약품 사용에 혁명을 불러일으킬 돌파구로 예상된다."인간 게놈의 전체도를 완성했다는 사실은 인류가 달에 착륙한 것과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분명 이보다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고 인류 게놈 프로젝트 영국 부문을 지원 투자한 웰컴 투신사 이사인 미첼 덱스커 박사가 말한다.

"이것은 개인의 일생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성과이다."며 덱스터 박사는 런던 뉴스 회담에서 말했다. 인류 게놈 프로젝트와 미국측 셀레라 게노믹스의 두 번째 합동 발표가 워싱턴 백악관에서 같은 날 오후에 개최되었다.<기사출처:CNN, 2000.6.26>http://www.cnn.com/2000/HEALTH/06/26/human.genome.03/index.html

미국이 게놈(지놈) 프로젝트를 선점하자 99년 10월  오부치 게이쪼(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의한 유전정보 공개 이후의 포스트 게놈(지놈)연구를 국가적 연구과제로 지정하고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문부성, 후생성, 과학 기술청, 통산성, 농림수산성 등 5개 부처에 전담시켜 추진케 했다.

특히 96년 3월 설립된 헤릭스 연구소는 일본의 포스트 게놈 연구전략을 대표하는 곳으로 2002년 3월까지 게놈정보를 이용해 유전자 기능을 밝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통산성, 우정성이 소관하는 기반기술 연구촉진센터가 전체 자본금 700억원의 70%를 대고 마노우치 제약, 미쓰비시 화학 등 10개 민간 기업이 나머지 30%를 출자해 공동설립한 연구소이다.

현재 일본의 과학 기술청 산하에 있는 이화학 연구소 게놈과학종합 연구센터와 게이오대, 도카이대 이학부에서 신약개발이나 유효성 판단에 필수적인 일염기다형(一鹽基多型.SNP)연구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이를 일본의 시사주간지 AERA 誌는 무인도에 표류한 미국인이 일본인에게 낚싯대를 고가에 팔아 먹자, 고기를 구울 라이터를 제조해 더 높은 가격에 파는 것으로 비유한 바 있다. 거품경제로 이미 일본은 영원히 끝났다고 하는 가운데 일본이 생명공학에 사활을 걸고 덤비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0억 개의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 의 염기가 엮어낸 각종 유전정보는 2000년 6월 26일 18개국 350개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한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유전정보 초안을 발표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국의 게놈 기술을 100%로 볼 때 유럽은 80%, 일본은 70% 프로젝트에 제외된 우리는 40%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니 게놈관련 산업의 투자가 미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고 볼 때 대책이 시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과기부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기술 중 발효기술(90%) 유전자 재조합(85%) 세포융합기술(80%)만이 선진국에 다가 설 수 있는 수준임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프랑스는 96년에 설립된 국립 유전자 연구소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파스퇴르 연구소를 중심으로 모기의 유전자 해독을 끝낸 상태이며 15억 개의 백신제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독일은 3백 여개의 생물공학 기업과 바이오 기업을 써포팅하는 12여개의 벤쳐캐피탈이 활동하고 있는데, 독일 과학 기술부는 뮌헨, 뒤셀도르프 등 3 개 지역에 향후 5년 간 5천만 마르크(27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마르크스 프랑크 연구소 내에는 유전체 연구전담센터를 설치하고 베를린에 유전체 소재 및 정보센터(RZPD)를 설치해 유전소재와 정보를 국가적인 자산으로 확보, '바이오레이조 프로그램'과 '바이오 테크놀로지 2000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중앙일보 황세희 전문위원)  




최근 암 세포만 죽이는 '스마트 폭탄' 개발은 또 어떠한가. 미래 세계의 문명이 패러다임자체를 바꿀 만큼 바뀌고 있다고 보이지 않는가. 혈관을 타고 몸 속을 돌아다니다 암 세포만을 골라 죽이는 미니 항암 '스마트 폭탄'이 개발돼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곧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 있는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 센터의 데이비드 셰인버그 박사는방사성 동위원소 악티늄-225의 원자 하나로 움직이는 방사능 링에 암세포를 죽이는항체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초미니 항암 '스마트 폭탄'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를 인간의 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에 투입한 결과 암세포가 모두 죽고 수명도 엄청나게 연장되었다고 밝혔다.

셰인버그 박사는 미국 국립과학원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스마트 폭탄'을 수백만개 혈관에 투입하면 이들이 체내를 순환하면서 공격목표인 암세포를 찾아내게 되며 그 다음에는 직접 암세포안으로 들어가 악티늄 원자가 방출하는 알파분자로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 '스마트 폭탄'은 쥐 실험에 앞서 실시된 시험관 실험에서 백혈병, 림프종,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세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하고 내년부터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셰인버그 박사는 이 '스마트 폭탄'은 다우 케미컬 회사에서 탄소와 질소를 이용해 제작한 초미니 링의 한복판에 마치 농구공을 훌라후프 테두리 안쪽에 끼우듯 악티늄-225 원자 하나를 넣은 다음 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에 달라붙는 항체 단백질을 부착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인버그 박사는 이 폭탄은 아주 작지만 방사능을 방출하기 때문에 '나노 발전기'나 다름없다고 밝히고 이 '나노 발전기'를 체내에 투입하면 혈관을 타고 돌다가표적세포에 달라붙은 다음 그 세포안으로 들어가 알파분자를 방출, 세포를 폭파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악티늄-225는 핵발전소와 핵무기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낮은 단위의 방사능 알파분자를 방출한다. 셰인버그 박사는 이 방사성 동위원소는 원래 가지고 있는 원자 하나가 붕괴과정을 거치면서 3개의 자(子)원자가 만들어지며 이 자원자들도 알파분자를 방출한다고밝히고 따라서 이 폭탄 하나가 일단 암세포안으로 들어가면 암세포는 모두 4개의 알파분자로 부터 폭격을 받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셰인버그 박사는 문제는 정상세포가 완전히 무사할 수 있느냐라고 말하고 이는항체가 100% 효과를 발휘하느냐의 여부에 달렸기 때문에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던 정상세포 일부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셰인버그 박사는 일단의 쥐들에 인간의 암세포를 주입한뒤 이중 일부에만 이 '스마트 폭탄'을 투입한 결과 이 폭탄이 투입되지 않은 쥐들은 평균 43일만에 죽은반면 폭탄이 투여된 쥐들은 300일이 넘도록 살았다고 말했다.

300일이 지난 쥐들을 죽여서 해부해 본 결과 암세포들은 하나도 없었다고 셰인버그 박사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휴스턴에 있는 M.D. 앤더슨 암센터의 마이클 로젠블룸 박사는 항체를이용해 암세포를 공략하는 항암치료법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하고 이 방법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임상실험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구 소련의 발전된 다이아몬드 절제 시술로 근시교정을 위해 국내의 유부녀들이 몰려간 것이 바로 어제 일인 듯 한데 곧 바로 엑시머 레이저 시술이 소개되어 모스크바로 달려갔던 그들을 후회하게 하는 듯하더니, 이제는 그보다 통증도 없이 단 몇 분만에 악성근시를 감쪽같이 교정 시술하는 라식 수술법이 일반화 되었다.

하다 못해 레저, 오락 문화 만 해도 허큘리스(헤라클레스), 툼레이더, 플레이 스테이션(소니), 드림 캐스트(세가) 등의 최신 전자오락 소프트웨어도 이젠 구닥다리고 최고의 벤쳐산업 시장으로 다가온 게임기 시장에 걸맞게 드럼기나 퀴즈 오락기, 음악 편집 녹음기, 포카나 마작 내지 각종 퀴즈를 곁들인 놀이문화용  카지노 등 무궁무진한 종류의 오락기와 함께 다원적으로 동시 참가하는 삼국지 열전, 스타 크래프트 등 전혀 상상치 못하던 시대로 가고 있으며, 가라오케 문화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듯 하자마자 곧 이어 DDR 열풍이 전 세계로 불어닥쳐 신세대로부터 헬쓰클럽까지 휩쓸고 있다.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적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랍 쇼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게임전시회E3(Electronic,Entertainment,Expo) 쇼를 모 벤쳐 기업체 CEO 친구가 구경시켜주어 얼렁뚱땅 쫓아 가 보았다.

규모는 프랑크 푸르트 북훼어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다리가 아파 다 보지도 못할 정도로 규모가 방대했다. 지난해 미국의 게임기 산업 매출이 61억불이라는 사실은 게임기 산업이 얼마나 엄청난지 말해준다.

중요한 것은 책을 안 보는 시대에 역사관을 게임으로 엮어 넣어 교육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인 면도 있었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일본 해군을 상대로 이순신 장군을 등장시켜 토멸하는 해전 프로그램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는 아주 좋은 발상이면서도 미국이 프로그램을 먼저 개발해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터빈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사에서 개발한 「애시론스 콜(Asheron's call)」은 발매 1개월 만에 미국 게임기 시장 5위에 진입했고 국내의 게임벤쳐 회사들도 온라인 게임 사이트 오픈에서부터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3 D 게임 플랫폼을 잇달아 개발 상용화함은 물론 일본(게임네트), 싱가포르(온라인 게임 「스타체이스」)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장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제는 영상으로 서로 보고 말하는 핸드폰은 물론이고 자신의 핸드폰 LCD 화면으로 집안의 주방 전기기구로부터 TV 녹화까지 비쥬얼로 스캐닝해 검색, 작동도 할 수 있는 시대로 성큼 다가섰으며, 공중전화도 웹텔처럼 무료광고 화면을 보는 댓가로 전화기에 달린 키보드를 치며 무료 인터넷 전화를 하는 것은 물론

공중전화의 정보 검색을 통해 전세계의 호텔, 항공 예약은 물론 인터넷 샤핑몰로 들어가 샤핑도 하고 굳이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화면상의 진단만으로도 처방을 하고 자가치료 까지 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불과 6-7 년 전, 케이블 TV 시대가 개막되기 전 일본에 가서 수많은 다중 채널을 보고 부러워한 게 어제 같은데 우리도 그 정도의 케이블 TV 방송은 볼 수 있게 된 지 벌써 5-6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제는 이 보다 더 진보하여 양방향 TV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미국은 이미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마이크로 소프트사」에 이어 자사가 공급하는 세트톱박스 「웹TV플러스」를 구입해 디지틀 프로그래밍, 디지틀 비디오 레코딩, 인터넷 서핑, 웹 채팅, E-mail, 즉석쪽지 전달 등은 물론 각종 영화감상, 뉴스를 비롯 원하는 프로를 마음대로 클릭해 공급받아 볼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출발했다.

이제는 시청자가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보는 방송국 선택의 시대가 아니라 시청자와 방송국이 1:1로 상대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보는 양방향 코뮤니케이션 시청자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뿐인가 가상 현실분야의 대표적 과학자인 미국 『Advanced Network & Service 』사 제이런 래니어 박사(Jaron Lanier)는 과학대중잡지 4월호에서 '쌍방향 대화기술도 단순히 먼 거리에 떨어진 두 사람간의 영상회의 차원을 넘어서서 '3차원 3자간 대화'가 가능한 "텔리-이멀젼(Tele-Immersion)" 기술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텔리-이멀젼(Tele-Immersion)" 기술은 디지털, 첨단 카메라 영상기법, 시뮬레이션, 3차원 스크린, 컴퓨터 네트워크 기술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씨뮬레이션 체험공간을 만들어 실물과 대화하는 듯한 입체영상을 만들어 대화하는 최첨단 화상 기법이다.



바야흐로 공상 과학영화에서 보았던 화상대화 입체영상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헐리우드나 디즈니랜드를 본뜬 것이긴 하지만  청룡열차, 바이킹이 들어오는 듯하면 곧바로 독수리 요새가 생기고 번지점프가 유행하는 듯하면, 70 미터 상공에서 떨어뜨려 고공점프를 하는 자이로가 바로 자리잡고,

사람을 실은 바구니가 포탄과 같이 빠른 속도로 발사되어 하늘에 내동댕이치는 스카이 포가 나오는 템포로 보면 머지않아 관광을 가지 않고도 관광 목적지의 체험 프로그램을 뇌에 입력시키는 영화 「토탈리콜」의 씨뮬레이션 시스템도 전혀 실현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증명할 만큼 무섭게 변해가고 있다.

'침체된 할리우드를 구한 디스크'란 뉴스위크 誌(493호 한국판)의 다음 보도를 보면 전혀 새로운 신기술이 사업구조자체를 뒤바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전혀 새로운 신기술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시대의 패턴을 계속 바꾸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의 DVD 보도 하나만 보아도 그렇다.




THE DISC THAT SAVED HOLLYWOOD
  침체된 할리우드의 구세주 DVD

용량이 CD의 14배로 삭제 장면도 담을 수 있어
플레이어 보급률 급증하고 수익성 높아 영화 제작 활기 (Johnnie L. Roberts 기자)

-이제 64세가 된 구식 백설공주가 은퇴할 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디즈니社는 1937년 만화영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제작한 이후 여덟차례의 재개봉과 두차례의 비디오테이프 한정 판매로 1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디즈니는 오는 10월 9일 차세대 DVD 버전 출시로 또 다른 성공을 꾀하고 있다.

마이클 아이스너 디즈니 회장은 주주들이 이 DVD를 한번보고 마치 마녀의 사과를 먹은 것처럼 ‘진주만’ 같은 실패작들은 깨끗이 잊어버리기를 바란다. 2년에 걸쳐 제작된 백설공주 DVD는 4개 언어로 들을 수 있는 15시간 짜리 압축 디지털 오락물로 CD 크기의 은색 디스크 두장에 담겨 있다.

영화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쌍방향 도피(난쟁이 가운데 한명의 이름) 게임, 그리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부른 주제가 ‘언젠가는 나의 왕자님이 오리’(Some Day My Prince Will Come)의 오리지널 녹음이 실려 있다.

또 못된 왕비의 城을 돌아보는 가상투어가 가능하고 그림 형제의 원작 동화를 읽을 수도 있다. 이 백설공주 종합 편을 안내하는 녹색 얼굴의 요술 거울은 이용자들이 메뉴 선택에서 꾸물대면 ‘내가 그렇게 한가한 줄 아느냐’고 호통친다. 디즈니의 홈 엔터테인먼트 책임자 밥 채펙은 이번 DVD 출시를 두고 “최초의 진정한 ‘몰입 체험’”이라고 말했다.

이 ‘몰입 체험’이야말로 침체하는 할리우드의 경기를 활성화할 방책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현재 DVD 플레이어는 역사상 다른 어떤 전자제품보다 빠른 속도로 미국 가정에 보급되고 있다. 또 지난 한햇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DVD 영화 타이틀 구입에 쏟아 부은 돈은 42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인들은 ‘글래디에이터’(5백만편 이상)와 ‘와호장룡’(2백만편 이상) 등의 DVD 버전을 전례 없는 규모로 구입하고 있다. 그들은 장당 18∼25달러의 DVD를 비디오테이프처럼 대여해서 보는 대신 아예 사들이고 있다.

할리우드의 최대 고객에 속하는 블록버스터(영화 소매 및 대여회사)의 존 안티오코 최고경영자는 DVD가 VHS 비디오테이프보다 생산가가 낮아 영화사들이 DVD 1장에 10∼13달러의 순수익을 올린다고 말했다. DVD에 대한 높은 수요는 현재 할리우드의 성장에 기여하는 거의 유일한 요인이다.

지난해 할리우드의 전 세계 수입은 극장 흥행 및 홈비디오 판매 수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33억 달러가 증가해 약 3백억 달러에 이르렀다. 증가분의 60%를 DVD가 차지했다. 아이스너는 “극장 흥행으로는 이익을 보기 어려운 것이 세계적 추세이지만 DVD는 수익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DVD와 CD는 ‘광저장 기술’이라는 동일 유전자를 지닌 형제나 다름 없다. 겉모양도 은빛 플라스틱 디스크로 거의 똑같아 보인다. 그러나 양면 DVD는 용량이 CD의 14배에 이른다. 영화 전편(全篇)과 음성다중 언어 트랙, 삭제된 장면이나 배우의 일대기 같은 보너스 자료들을 담을 만큼 공간이 넉넉할 뿐 아니라 화질과 음질이 비디오테이프에 비해 월등하다.

또 게임과 텍스트, 음악과 기타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저장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플라스틱 디스크에 있는 수십 억 개의 미세한 구멍에 디지털 콘텐츠로 삽입돼 있다가 레이저빔에 의해 재생된다. DVD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igital video disc)가 아니라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igital versatile disc)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거의 모든 PC뿐 아니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할 예정인 X박스도 DVD 드라이브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대의 상업적 성과는 DVD 영화다.

DVD는 이런 강한 영향력으로 할리우드의 영화제작 방식 자체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현재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들은 계약서에 영화가 DVD로 제작될 경우 ‘디렉터스 컷’(감독의 의도대로 편집된 버전)을 넣을 수 있다는 문구를 삽입하고 있다. 연예업계의 한 최고위 간부는 감독들이 시청자에게 “못된 대형 영화사의 횡포로 편집된 부분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감독들은 또 “이 장면은 DVD에 담겠다”는 다짐으로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상한 감정을 달랠 수 있다.



캐머런 크로 감독은 “삭제되는 장면에 대해 배우들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형태의 보상”이라고 말했다. DVD는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영화사들은 이를 채우기 위해 극장 영화의 재판인 비디오테이프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폭스 영화사는 팀 버튼의 ‘혹성탈출’을 찍을 때 촬영장에 DVD 자료 수집을 위한 별도의 제작진을 두었다. 또 ‘너티 프로페서2’의 피터 시걸 감독은 DVD 제작을 위해 별도의 편집 버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DVD 영화는 1997년 처음 등장하자마자 거의 실패작으로 간주됐다. 할리우드와 전자제품 업체들·대형 소매상들이 거의 한결같이 DVD에 반대한 것이다. 불법복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DVD 기술은 뜻밖의 인물을 만나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워너 브러더스의 홈엔터테인먼트 책임자인 워런 리버파브(57)였다.

리버파브는 1980년대 홈비디오 홍보전에서 미국 시골의 소규모 소매점들을 상대로 ‘리쎌 웨폰’을 판매할 때도 말을 들어줄 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붙들고 DVD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CD가 LP 레코드를 대체한 것처럼 DVD가 비디오테이프를 대체할 것으로 믿었다.

리버파브는 첨단기술자는 아니지만 AOL 타임워너의 제럴드 레빈 회장이 말한 대로 ‘창의적인 사람’이다(그는 워너 브러더스에서 근무한 지난 23년 동안 두번 해고됐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너무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것이 문제였다).

리버파브는 DVD에 대한 열정적인 홍보로 비난과 찬사를 한몸에 받으며 ‘DVD의 대부’로 떠올랐다. 베타맥스와 VHS 방식을 놓고 수년 동안 논쟁이 벌어졌던 홈비디오 초창기의 경우와는 대조적으로 리버파브는 단일 DVD 표준으로 업계를 통일시킴으로써 대성공의 기초를 다졌다. 또 그는 타임워너와 막강한 경쟁업체들 간의 타협을 이끌어내 DVD에 대한 필수적인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예를 들면 루퍼트 머독이 폭스 영화의 DVD 출시에 합의하자 타임워너는 머독의 폭스 뉴스 채널을 타임워너 케이블 TV에서 방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또 타임워너가 유리한 가격 조건으로 워너 브러더스 비디오의 공급을 늘려달라는 블록버스터의 요구에 응하는 대가로 블록버스터의 모회사인 바이어컴은 패러마운트 영화사의 DVD 영화 출시를 허용했다.

워너 브러더스는 또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DVD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그가 공동 소유한 DVD 오디오 기술을 사용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를 디지털 디스크에 담는다는 아이디어를 리버파브가 처음 낸 것은 아니다. 1970년대에 앨범 크기의 값비싼 레이저 디스크를 생산한 IBM과 MCA(현재의 비방디 유니버설)의 디스코비전 제휴를 포함해 몇건의 시도가 있었다. 파이오니어가 내놓은 2세대 레이저 디스크 역시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CD 크기의, 좀더 작고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디지털 디스크를 생각해낸 것은 리버파브였다. 그는 영화 디스크가 다양한 채널과 향상된 화질로 홈비디오를 위협할 디지털 TV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끈질긴 홍보전을 펼쳤다.

1980년대 말 워너 브러더스는 필립스(소니와 함께 오디오 CD 기술을 공동 소유했다)와 DVD 기술의 초기 버전 작업을 했다. 그러나 성과는 없었다. 1990년대 초 리버파브는 녹화가능한 광디스크에 대한 연구를 지휘하던 도시바의 간부 하세 고지와 우연히 손잡게 됐다. 둘은 1992년 도시바와 타임워너가 경영제휴를 맺은 뒤 서로를 알게 됐다.

당시 타임워너의 회장이었던 레빈은 “모두들 제휴를 엉터리라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리버파브와 도시바가 이끈 연구팀은 ‘타즈’(Taz)라는 암호명 아래 1994년 DVD 원형을 선보였다.

그러자 소니와 필립스도 그에 상응하는 디스크를 개발해 그에 맞섰다. 도시바-워너는 줄곧 소니와 필립스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했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가 없었다. 갈등의 뿌리에는 로열티 문제가 있었다.

소니와 필립스는 DVD의 필수 부품이었던 CD의 기술 특허권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DVD를 CD로 명하도록 밀어붙였다. 막대한 로열티 때문이었다. CD 로열티는 소니 하나만 해도 연간 7억달러가 넘었다.

도시바-워너와 소니-필립스의 밀고 당기는 싸움은 1995년 중반까지 계속됐다. 바로 그때 컴퓨터 산업이 급부상했다. 새로운 데이터 저장 수단을 찾던 컴퓨터 업계는 광기술에 매료됐다. 특히 IBM은 광디스크를 노트북 컴퓨터 개발 계획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간주했다.

리버파브는 IBM의 부사장이었던 댄 설리번과 뜻이 맞았다. 둘은 영화와 컴퓨터 데이터를 둘 다 저장할 수 있는 DVD가 나오면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게 되고 그 결과 제조단가를 신속히 낮출 수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그 뒤 IBM을 떠난 설리번은 “리버파브는 DVD 플레이어의 가격을 2년이나 더 빨리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버파브는 일본의 대기업 및 필립스와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IBM이 타협을 밀어붙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었다.

1995년 후반 결국 양진영이 손을 잡았다. 그러나 리버파브의 노력은 타임워너 내에서는 별로 환영받지 못했다. 워너 뮤직 그룹은 대규모 CD 제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리버파브는 DVD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나 워너 뮤직 그룹의 경영진은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레빈은 “워너 브러더스의 경영진은 리버파브에게 전적인 협조를 제공하지 않았다. DVD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레빈은 개인적으로 리버파브의 DVD 연구예산을 승인했고 워너 뮤직 그룹 경영진에게 협조를 지시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나머지 영화사들이 반기를 든 것이다. 디즈니·폭스·패러마운트는 영화의 DVD 제작을 거부했다. 영화사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불법복제였다. 적절한 복제방지 장치가 없으면 DVD는 불법 복제자들에게 완벽한 디지털 영화복제 수단을 제공할 뿐이기 때문이었다.

디즈니와 폭스에서 중역으로 근무하면서 DVD 도입에 반대했던 빌 미캐닉은 “리버파브는 냅스터의 등장으로 큰 타격을 입은 음반업계와 마찬가지 지경에 영화업계를 빠뜨리려 했다”고 말했다.



일부 영화사는 아예 DVD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했다. 당시에는 비디오카세트가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그것에 만족할 것으로 믿었던 것이다. 어느날 리버파브는 잭 밸런티 전미영화협회 회장에게 “좀 도와달라. 다른 영화제작사들도 DVD 타이틀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다른 요인도 있었다. 영화사 서로 간의 의심과 질투심이었다. 디즈니에서 중역을 맡았던 한 인사는 “DVD는 다른 사람이 개발한 기술이며 특허권도 다른 사람이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워너 브러더스는 DVD 기술에 대한 여러 특허권을 갖고 있다. 라이벌 회사들은 워너 브러더스에 디스크 1개당 현재 받는 약 4센트의 특허권료 지불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마침내 워너의 DVD 연합은 복제를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다고 해도 어느 정도 방지가 가능한 장치를 갖추게 됐다. 그 안전장치에다 리버파브의 불굴의 의지와 타협수완이 한데 어우러져 결국 모든 영화사가 DVD를 수용하게 됐다.

수익성 높은 신기술이 다 그렇듯이 곧 DVD를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할리우드는 DVD 가격 전략을 두고 양분됐다. 홈비디오 산업에서는 영화제작사들이 영화를 배급하는 시스템이 두단계로 나눠져 있다. 첫 몇달 동안은 비디오카세트의 가격이 약 70달러선이며 소비자에 대한 판매가 아니라 임대용도로만 출시됐다가 초기의 비디오 임대 열기가 가라앉은 다음에는 가격을 20달러선으로 하향조정한다.

그러나 워너 브러더스는 그 모델을 바꾸려 했다. DVD를 출시 순간부터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격으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그 전략으로 AOL 타임워너는 바이어컴의 블록버스터와 정면 충돌했다. 블록버스터 자체도 DVD의 인기를 수용하기 위해 소매전략을 바꾸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문제도 있다. 미국의 홈비디오 업계가 DVD의 저가 전략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마리오 몬티 유럽연합(EU) 반독점담당 집행위원은 할리우드가 DVD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게 설정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제 DVD에 대한 저항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영화사들은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위해 DVD를 더욱 정교하며 재미있게 쌍방향으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뉴라인은 ‘영화를 뛰어 넘는 체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삭제된 장면, 감독의 논평, 예고편 등 대다수 DVD에서 볼 수 있는 것 이상의 더 많은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화 ‘D-13’(13 Days)의 DVD에는 쿠바 미사일 위기의 실제 자료 필름과 신세대들에게 냉전을 소개하는 팝업 메뉴가 들어 있다. 드림웍스는 올해 미국에서 수익성 기록을 세운 영화 ‘슈렉’을 올 가을 DVD로 출시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거기에는 새로 제작한 15분짜리 끝부분 외에도 시청자들이 배우 목소리 대신 자신의 목소리를 더빙해 넣을 수 있도록 한 가라오케식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드림웍스의 판매담당자들은 “시청자가 배우가 되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제 디즈니도 ‘백설공주’에 그런 방식을 도입할지 모른다.-
With N'Gai Cr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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