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21세기담론-세상을 본다 미래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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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Homepage    http://www.cheramia.net
제 목    담론10. 무질서의 문화사적 역사기원을 추적해 본다.




눈뜨고 일어나 출근이나 통학을 한답시고 버스승강장엘 가서 줄을 섰다가도 막상 버스가 달려오면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출퇴근 무렵의 교차로에서는 사방의 차들이 뒤엉켜 교통경찰이 없으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출근 무렵은 새 출발하는 아침이라 서로 양보하는 미덕이 있어 그나마 덜하지만 파김치가 된 퇴근 무렵의 교차로, 특히 비라도 조금 추적추적 내리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파란 불에서 빨간 불로 가기 위해 노란 점멸등이 시작되면 당연히 대기선에 서서 다음 차들을 위해 양보해 주어야 마땅하다. 이는 교통신호가 상호간의 편리를 위해 정해놓은 사회적인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퇴근 무렵 강남곳곳의 교차로를 보면 이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아 아주 종종 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아무리 신호가 다 되었어도 자신만은 꽁지에 붙어서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건너야겠단다. 그것도 마치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두가. 뒷 차는 또 한술 더 떠 앞차가 가니 나도 간다는 무대포적 발상으로 줄줄이 앞차에 붙이며 교차로를 꽉 막아 놓는다.

이쯤 되고 보면 신호대기중인 옆 도로의 차량통행은 전혀 불가능하므로 다음차례를 울며 겨자 먹기 심정으로 기다린다. 그런데 총체적인 질서의식 부재로 인해 다음 상황 역시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똑같은 욕심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재차 꼬리를 물고 교차로를 꽉 막아 버린다.

물론 새로 교차로를 막은 사람들은 이전상황을 알리도 없고 설사 안다해도 이해해줄 리 만무한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상황이 이쯤 되면 한번 신호를 양보한 사람들마저 이젠 나도 참을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이미 막아놓은 차 사이사이에 앞 범퍼를 집어넣어 완전히 빼도 박도 못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종내는 양방의 운전자들이 그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삿대질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 국면을 푸는데 빨라야 10분에서 15분은 걸린다. 그것도 헌신적인 운전자 한 사람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와 수신호로 진두지휘 해줘야  가능한 것이다. 만일 경미한 접촉사고라도 나면 20-30분 정도 시간은 더 각오해야한다. 얼마나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며 야만적인가.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은 교통문제라는 꼭지로 뒤에서 다시 거론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한국인의 질서의식에 대해 문화사적인 의미로 되짚어 보기로 한다. 우선 질서의식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말함인가. 인간성이 지극히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우선 나부터 하고 보자는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언제부턴지 싹터온 것이다. 그럼 왜 한국인이 이기주의의 인간으로 되었는가.

역사적인 안목으로 살펴보면 한국인은 본래 이웃에게 정도 많고 환난상휼이니 뭐니 해서 각종 계와 두레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서로 돕고 살신성인하는 의로운 민족이었다. 단지 산업사회로 이행되고 도시화로 진행되면서 민족의식이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민족의식이 변질되었는가.

민족의식이 변질된 것은 당연히 해방, 독립이후 근대사와 무관하지 않다.

인터넷 『월간조선』 독자 일 만 명이 20 세기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내 인물을 뽑아서 월간조선 11월 호에 발표를 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1위고 김구 상해 임정주석이 2위, 김대중 대통령이 3위로 랭크되었다.

또 동아일보가 R&R 社(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20 세 이상의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지난 1000 년 동안 가장 위대한 인물로 1위 세종대왕, 2위 박정희 3위 이순신 4위 김구를 뽑았다. (동아 12월 17 일 字) 이것은 무얼 말하는가.  

또 근자에‘신동아(2001.7월호)’는 인터넷국민제안센터 보트코리아(www.votekorea.net)와 함께‘신동아’는 인터넷국민제안센터 보트코리아(www.votekorea.net)와 함께 ‘한국 대학교수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식조사’중  역대 대통령 가운데 어떤 사람이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조사를 실시했다.

2001년 7월7일부터 전국의 교수 1 만 3314 명에게 이메일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 답변을 보내온 교수는 3644명(답변율 27.7%)이었다. 응답자의 분포는 인문·문화 620명(17%), 정치·사회 514명(14%), 경상·산업 546명(14.9%), 이공 1459명(40%), 의학 505명(13.8%)이었다.

응답자의 58.4%가 박정희 전대통령을 선택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22.9%를 기록해 2위에 올랐으며, 김영삼 전대통령도 7.2%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이승만 전대통령(3.5%), 전두환 전대통령(3.3%), 윤보선 전대통령(2.4%), 최규하 전대통령(1.8%), 노태우 전대통령(0.4%) 순이었다.

박 전대통령은 모든 연령대에서 부동의 1위에 올랐다. 상대적 비율을 따지면 50세 미만에서는 김대통령의 비율이 높은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박 전대통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김대통령이 박 전대통령을 앞질렀으며, 영남에서는 박 전대통령, 김 전대통령, 김대통령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박 전대통령이 이공 의학 경상 분야에서 몰표를 얻었다.

세 분야 모두 60% 이상이 박 전대통령을 선택했다. 이것은 ‘박정희식’ 경제개발이 대학교수 사회에서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하지만 정치와 인문 분야에서는 김대통령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4.19 혁명은  가난에 지친 이 나라 백성이 이승만의 독재와 실정에 염증을 느끼고 일어난 거였다. 게다가 6.25 사변은 전 국토를 황폐화시켜 잿더미로 변했으며 슬픔에 잠긴 전사자 가족 외에도 1000만 이산가족들은 슬픔과 굶주림에 지쳤다.

6.25는 남한에서만 200 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희생되었고 32만 명에 달하는 한국군이 전사했다.(110만명은 이승만이 김창룡 특무대장을 시켜 군경 합동으로 신성모 국방장관과 조병옥 내무 장관의 힘을 빌어 비공개 처형) 전쟁고아, 슈샤인 보이, 거지들이 거리마다 넘쳐 났다.(김창룡 국립묘지 이장촉구Click here!

도시 곳곳에는 고아원이 둥지를 틀었으며 전쟁고아 외에도 먹고살기 힘든 가정은 살길을 찿아 전 식구가 뿔뿔이 흩어졌다. 또한 부양하기 힘든 아동들은 고아원으로 맡겨졌고 전쟁고아와 위탁고아의 해외 입양이 급증했다.

그런데 이승만은 어땠는가. 그는 일본측에 붙어 36년간 동족의 피를 빨던 국내 부일 반역자들을 반공이데올로기의 우산 아래로 감추어 자신의 정치기반으로 삼았다. 해방과 더불어 처벌이 두려웠던 친일 협력자들은 오직 살길은 이승만 치마 밑의 반공이데올로기 뿐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깨닫고 반공주의자로 잽싸게 변신해 이승만의 주구가 되었다.

그런가하면  6.25 사변 중 인민군이 아군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와 부산까지 내주느냐 마느냐 하는 절대절명의 상황에서도 정권욕에만 사로잡힌 그는 악명 높은 부산 정치파동(1952)을 일으켜 자신의 본질을 백일하에 드러내 보였다.

또 55년 대통령 선거에서 2위를 한 바 있으며 평화 통일을 부르짖던 자신의 정적 진보당 당수 조 봉암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여 간첩 양 명산 사건에 엮어 넣어 사형에 처해 일본 언론마저 사법살인이라는 비아냥을 샀는가 하면 끝내는 사사오입개헌(1954) 및 3.15 부정선거(1960) 등 권력에 대한 끝간데 없이 계속된 추잡한 노욕으로 백성들로부터 최후의 철퇴를 맞고 물러나게 되었다.

건대 민족통일 연구소 진보당 연구자 정 태영(69) 연구원은 조 봉암이 이 승만의 가장 큰 정적으로 부상하자 그를 제거하기 위해 간첩으로 내 몬 것이라 말하고 양 명산은 북한의 간첩이라기 보다 남한의 대북 첩자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법원이 불확실한 증거로 사형을 선고한 이래 진보당 사건에 대한 그간 언론계나 학계의 시각도 이 승만 정권이 법을 빙자해 정적을 제거한 것으로 보아왔다. 심지어 당시 진보당 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서울지법 형사 3부의 우 배석 판사였던 이 병용 변호사(74세:대한 변협 회장 역임) 마저 " 이 사건에는 조작의 냄새가 났다.

제 3 당의 당수를 검거한지 1년 반만에 사형시킨 일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것(양명산은 2심에서 특무대(기무사 전신)의 고문과 회유에 못 이겨 북한자금, 지령 수수를 허위 진술했다고 했으나 2심 및 대법원은 진술법복을 인정하지 않고 사형을 언도했으며 조 봉암은 재심신청이 기각된 바로 다음날 59년 7.31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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