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홈페이지 :::


TOTAL : 816 , PAGE : 8 / 28 , CONNECT : 0 회원가입 로그인
   안원전
   http://www.cheramia.net
   한석봉도 울린 중국의 앵벌이 소녀
한석봉도 울린 중국의 앵벌이 소녀

 

 

 

한때 한국에서도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앵벌이에 대한 기사가 생각난다.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가 혹은 유괴하여 지하철 및 도시 한복판에 동냥을 하게 만드는 조직을 일컫는 앵벌이. 그러한 어둠의 조직으로 불렸던 앵벌이의 모습을 북경의 한복판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빈부의 격차가 큰 중국에서 부랑자나 거지를 보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오늘 본 소녀의 모습은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그 안타까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3~4 살 정도로 추정되는 이 소녀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앉아 하루 종일 분필로 글을 쓴다. 일주일에 2번 정도 이곳에 오며 예전에 북경 중심에서 보았던 소녀이기에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소녀가 쓰고 있는 글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가족사, 그리고 현재 처한 상황이다.

작은 소녀가 쓰는 글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곧고 힘있는 서체이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긴 문장을 작성하는 데는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의 시간이 소요 된다.

발이 마비되어 움직임이 쉬운 편이 아니기에 힘들게 땅을 짚고 이동하는 소녀를 볼 수 있었다.

 

 


 


  

 

 

소녀가 쓴 글을 살짝 번역하자면 아래와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장수를 빌며

 

아주머니 아저씨가 하시는 일이 모두 순조롭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빠 언니 아우 분들이 빨리 조국의 대들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발이 불구 이며 등에도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저의 고통스러운 일을 한자한자 적어보겠습니다.

 

출생 후 일년 반이 지나지 않아 천재와 인재로 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도처에서 저를 검사시킨 신 결과 마비증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반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저희 집은 원래 농촌입니다. 저금한 돈을 모두

 

사용하고 친구와 친척들의 돈 또한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그때는 병원 시설이 좋지 않았으며 저의 병에도 호전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일터에 나가셔서 일년이 넘게 일을 하셨지만 사장의 횡포에 의해

 

월급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화병에 정신병을 얻으셨습니다.

.

.

.

.

 

생략

 


 


 


 

   

물론 저 소녀가 쓰고 있는 글은 아마도 거짓말 일 것이다. 많은 중국의 부랑자 및 거지들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동정심을 일으키기 위하여 많은 픽션을 첨가한다. 혹은 거지나 부랑자를 직업으로 자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중국의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를 알기에 동정의 눈빛 보다는 의심과 차가운 눈빛으로 대하기 일쑤 이다. 하지만 소녀의 밝은 얼굴과 한 자 한 자 정성 들여 써 내려간 정갈한 글씨는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으며 이러한 의심을 모두 잊고 감탄과 동정의 손길을 뻗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적에는 5 마오(한화 75)부터 많게는 10위안 (한화1200)까지 평소 남의 일이라면 불구경 하는 듯한 중국인이라 생각했던 내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오며 가며 두 차례나 소녀에게 도움을 준 북경의 아가씨. 돈을 준 이후에도 그 자리에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였다.

 


 


 

 

 

글 작성을 마친 후에는 자신이 적어 내려간 글을 모두 다 지우고 다시 다른 부분에 처음부터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물론 사람들이 소녀에게 보인 정성과 물질적인 도움은 다른 이들의 배를 채울 것이며 또 다시 소녀를 차가운 도로로 내 보낼 것이다. 하지만 소녀가 세상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음을 알고 꿋꿋이 살아갔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606    가야가 세우고 백제가 지배한 일본 (고대국가 백제는 왜 일본의 기원인가?)   안원전    2014/12/31  1678
605    일본 선조는 한국인, DNA 결과 발표   안원전    2014/12/31  1452
604    일본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대마도(쓰시마 섬)를 강탈한 만행의 역사를 고발   안원전    2014/12/31  1538
603    일본국채발행의 종말   안원전    2014/12/31  1560
602    (환화초)남녀 맘대로 낳아 ? 중국오지 신비한 약초 화제   안원전    2014/12/31  1861
601    힐링콜 푸시동영상 기술   안원전    2014/12/30  1723
600    獨笑(독소)-다산 정약용   안원전    2014/12/27  1724
599     (이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마크 패시오(Mark Passio)] 제3부   안원전    2014/11/07  1698
598     (이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마크 패시오(Mark Passio)] 제2-2부   안원전    2014/11/07  1880
597     (이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마크 패시오(Mark Passio)] 제2-1부   안원전    2014/11/07  1878
596    (이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마크 패시오(Mark Passio) 제1부   안원전    2014/11/07  1721
595    캄보디아 크메르에서 잡힌 고래보다 큰 정체불명 괴물 고기(동영상)   안원전    2014/11/03  1654
594    어부바   안원전    2014/10/27  1505
593    ▣우리 어머니는 한쪽 눈이 없다.   안원전    2014/10/27  1495
592    ▣ 죽음을 넘어선 두 사람의 체온...   안원전    2014/10/27  1781
   한석봉도 울린 중국의 앵벌이 소녀   안원전    2014/10/27  1678
590    중국 순간이동, 믿기 어려운 사실   안원전    2014/10/26  1721
589    취침전 한잔, 아침 취침 후 2잔의 물-하루 8잔의 물   안원전    2014/10/26  1542
588    가장 으시시한 20곳/ 20 Creepiest Places in the World   안원전    2014/10/26  1553
587    5 Most Incredible Sideshow Freaks   안원전    2014/10/26  1477
586    두 얼굴 아기 Baby born with two faces, four eyes, two noses, two mouths   안원전    2014/10/26  1605
585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꼭 봐야 될 영화-소리굽쇠   안원전    2014/10/26  1622
584    13세 탈북소년이 피눈물로 쓴 수기   안원전    2014/10/26  1502
583    '힐링' 김창완, 젊은이들에 고함 "어른들 너무 믿지 마"   안원전    2014/10/26  1799
582    정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위안부 만화 "문신   안원전    2014/10/26  1710
581    ‘페북’ 덕분에 30년 전 첫사랑과 결혼…감동 사연   안원전    2014/10/26  1821
580     (<실화>어느 원한)병신같은 친구...결국 자살했습니다   안원전    2014/10/22  2208
579    神化 - 유신 진화의 종착역   안원전    2014/10/21  1809
578    신세계질서를 추진하는 뉴에이지 신지학회의 심볼   안원전    2014/10/21  2101
577    장미십자회 신비주의 기독교   안원전    2014/10/21  2180
[1][2][3][4][5][6][7] 8 [9][10]..[28] [NEXT]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Cheram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