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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神化 - 유신 진화의 종착역

神化 - 유신 진화의 종착역                                                                                                                                                                                                                                                                                                                                                                                                                 

[최근 모 보수적인 신학대학의 교수가 유신 진화론을 허용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김에 유신진화론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윈의 (과학적) 진화론과 유신 진화론의 차이가 무엇인가? 얼핏 생각하면 유신 진화론은 하나님을 인정하기 때문에 이것이 더 성경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유신 진화론은 과학적 진화론에 못지 않게 비성경적이다. 유신 진화론자들의 신은 결코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적 진화론은 과학과 물리적(physical) 범위 안에서 진화의 틀을 제한하고 있는 반면에, 유신 진화론은 진화의 테두리를 초자연적 형이상학적(meta-physical초물리적)으로까지 넓혀 놓음으로써 오컬트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한다. 다시 말하자면, 과학적 진화론은 진화를 과학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자연계를 초월하는 인간의 진화를 고려하지 않는다. 반면에, 유신 진화론에서는 신이 허용하는 한 그 무엇으로도 진화가 가능하다. 그들에게는 과학 못지 않게 영적인 면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신이 인류의 진화를 세팅해 놓았기 때문이다. 즉, 내가 보는 유신 진화론의 골자는 이것이다! 1) 인류는 진화한다 2) 이 진화는 초자연적인 것일 수 있다.


 


마귀는 인간이 생겼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신이 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해왔다. 유신 진화론의 신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마귀는 유신 진화론을 통해서도 마찬가지 거짓말을 되풀이해야 마땅하다. 즉, 인류가 진화하면 신과 같이 될 것이라고!


 


실례를 들어 보자. 대표적인 유신 진화론자이자 뉴에이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떼이야르 드 샤르뎅은 인류의 (집단적) 진화의 종착역인 오메가 포인트에 이르면 우리 모두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우주적 그리스도"인데, 종말에 이르러 인류 속으로 그리스도가 들어와서 온 인류가 집합적 그리스도가 된다는 사상은 뉴에이저들과 신사도들이 공유하는 사상이다. (만유내재신론과 유신진화론: 우주적 그리스도<<참고)


 


조금 벗어나는 얘기이지만, 인간이 (영적으로) 더 고등한 존재로 진화한다는 것은 영지주의의 기본사상이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윤회를 거듭하며 종국에 이르러서는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러 신성에 도달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물론 영계에서의 승격(상승)은 물질계에서의 결과로도 이어지므로,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래에서도) 육체도 불멸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마찬가지로, 일부 유신진화론자들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고등한 존재로의 진화를 기다리고 있다. 블로거가 아는 어느 유신진화론 목사는 외계의 고등 생명이 인류를 창조했다는 유란시아서를 믿는다. 뉴에이지 "채널링"을 통한 은하문명 어쩌구 하는 것과 비슷한 내용이다. 외계 고등 생명체가 인류의 영적 마스터가 되어 인류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같이, 유신 진화론은 "신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인류가 (초자연적으로) 진화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사상은 늦은비/신사도의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 뉴에이지의 "우주적 그리스도", 그리고 프리메이슨의 "슈퍼맨" 개념과도 맞아 떨어진다. (영적 전염병: 슈퍼맨(超人) 망상 신드롬<<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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