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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학계 "한자는 동이족 문자...한국만 몰라"

 


中학계 "한자는 동이족 문자...한국만 몰라"


진태하씨, 초등학교 한자교육 촉구 1000만 서명운동
"한글전용법 폐기, 공문서-신문등 한자 병기 서둘러야"


최종편집 2011.04.17 18:08:46


 


한자는 우리민족이 만든 글, 외국어가 아니다


“한자(漢字)는 중국 문자가 아니라 우리 조상 동이족(東夷族)이 만든 우리 글입니다.


중국 학계에서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는데 한국만 모릅니다.”
한중(韓中)언어학의 대가 진태하(陳泰夏·73) 교수(인제대)는 만나자마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올해도 주요 신문에 한자교육을 촉구하는 광고를 게재하였다. 
1998년 전국 한자교육추진 총연합회를 설립, 이사장을 맡은 진교수는


당시부터 매년 몇 차례씩 광고를 냈다며 올해로 14년째라고 한숨을 쉰다.



한자교육 총연합회 이사장 진태하씨. 백두산 그림은 북한 화가 작품이라고.ⓒ뉴데일리.
▲한자교육 총연합회 이사장 진태하씨. 백두산 그림은 북한 화가 작품이라고.ⓒ뉴데일리.

 

총연합회는 지난 15일 주요 일간지들에 낸 [한자교육 축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 광고에서

“현정부는 교육부가 지시하여 교육평가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89%가 지지하고,


역대 국무총리 21명전원과 교육부장관 13명이 찬성한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즉시 실시하라” 요구했다.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장관인 안호상(1902~1999) 박사가 장관시절,


중국의 세계적 문호 임어당(林語堂, 1895~1976)을 만났을 때 여담처럼 말했죠.


‘중국이 한자를 만들어 놓아서 우리 한국까지 문제가 많다’ 고요.


그러자 임어당이 놀라면서 ‘그게 무슨 말이오?


한자는 당신네 동이족이 만든 문자인데 그것도 아직 모른단 말입니까?’라는 핀잔을 들었답니다.”


임어당의 일화를 소개한 진 이사장은 인사를 차릴 틈도 주지 않고


한자의 조기교육을 계속 강조해 나갔다.


1967년 대만에 유학, 국립사범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국립정치대학에서 1975년까지 교수로 재직.


그의 학위논문 [계림유사(鷄林類事)연구]의 ‘계림유사’는 송(宋)나라 학자 손목(孫穆)이


고려에 왔다가 고려언어를 수집 설명한 책으로 11세기 한국어 연구에 귀중한 자료의 하나다.

중국 학자들이 고증
-한자가 우리 글이라는 근거를 좀 더 듣고 싶은데요.


“몇몇 한글 전용론자들이 연구 고증도 없이


한자는 중국 한족(漢族)이 만든 것이라고 규정해버렸습니다.


우리 말의 뿌리와 기둥은 잘라 버리고


그 발음 표기(한글)만 가지고 표현하자니 무슨 뜻인지 모르게 된 꼴입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자(訓民正字)’가 아니고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제정, 발음을 표준화 한 것입니다.


한자를 무작정 외국어 취급하는 것은 참으로 무지한 자폭행위가 되는 이유죠.

첫 째, 한자(漢字)라는 호칭은 중국 한족이 만들었대서 붙여진 이름이 아닙니다.


그들은 한자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한나라 때에도 ‘한자’라는 명칭은 없었죠.


긴 역사를 논할 시간은 없으니 쉬운 예로 중문대사전(中文大辭典)을 보면


[한자는 곧 한족인의 문자라는 말인데, 몽고문자와 대칭해서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원(元)나라때 몽고인들이 중국을 지배하면서 몽고문자와 구별하기 위해 붙인 이름입니다.
둘째, 한자는 오래전부터 동이족이 사용한 문자가


약 3천400년전 은(殷)나라때 ‘갑골문(甲骨文)’으로 발전된 문자입니다.
중국의 사학자 왕옥철(王玉哲), 장문(張文), 문자학자 이경재(李敬齋)등의 연구 고증에 따르면


<한자의 연원은 동이족 문화유산으로서 ‘중국의 문자는 모두 동이인(東夷人)이 창조’하였으며


공자(孔子)도 동이족 은나라의 후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자는 동이족이 자기 언어를 표기한 문자이며 진짜 우리 말 우리 글입니다.


 




진태하 이사장의 한자교육 열정을 보여주는 작품 '교육한글 부흥문화' 액자 ⓒ뉴데일리.
▲진태하 이사장의 한자교육 열정을 보여주는 작품 '교육한글 부흥문화' 액자 ⓒ뉴데일리.


-문자(文字)를 ‘글’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민족 뿐이라고 주장하시는데...


“문(文)은 본래 ‘무늬’의 뜻이고, 자(字)는 ‘집안에서 아이를 낳다’는 뜻으로 만든 겁니다.
은나라 때 ‘글’의 뜻으로 처음 쓰인 문자는 ‘契’의 형태로


나무 조각에 칼로 글자를 새기는 것을 표현한 것인데, 契의 대(大)는 나중에 추가된 것입니다.


契의 현재 발음은 ‘계’ 또는 ‘설’로 쓰이지만 옛 발음은 [글]이죠.
예로부터 문자를 ‘글’이라고 칭해 온 민족은 아시아에서도 우리 한민족 뿐입니다.
‘글(契)’이란 글자를 만든 은나라 사람들은 중국인이 아니라 우리의 옛조상인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한글도 ‘韓契’로 표기한다면 잃어버린 동이족 한자뿌리를 복원하는 셈이라고 할까요.
그러므로 현재 우리가 한자를 배척함은 세계에 자랑스러운


우리 국어문화를 우리 손으로 매장시키는 무지막지한 만행 아닙니까?“


-그동안 역대 정부에게 한자 병기와 초등학교 의무교육등 건의도 많이 하셨는데 효과는 어떻습니까?


“김대중 정부에서 반응이 괜찮았어요.


그때 문화부 신락균 장관이 관광지 도로표지판과 안내판에 한자를 병기했었죠,


노무현 정부땐 일언반구 회답이 없었습니다.


해마다 건의서를 보냈는데 응답을 안하니까


우리 회원들이 ‘공문서 읽을 실력도 없는 사람들인가 보다’고 웃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2년전 교육부에서 여론조사도 했고 공청회도 열었습니다.
늘 그랬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도 <초등교육 한자 의무화>에 90% 찬성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총론은 결정되었고 각론만 남았다’는 반응을 보이니 두고 봐야겠죠.

'한자 문맹률' 80% 넘어서


-회원이 5만명 넘었다는데 앞으로 구상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회원은 숫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역대 총리 전원에다


 각료들은 물론이고 각계각층 지도자들과 지식층이 다 모여서 이구동성 한자 교육을 주창합니다.


국가문화 위기 극복은 물론, 국민정신을 살리는 구국운동으로서


천만인 서명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대로 가면 한국은 무식한 야만시대로 후퇴합니다.
예전엔 한글 문맹율만 따졌는데 현재 ‘한자 문맹율’은 80%를 넘습니다.


 



진태하씨가 수집한 벼루 일부. ⓒ뉴데일리.
▲진태하씨가 수집한 벼루 일부. ⓒ뉴데일리.

 

성균관대 조사결과 부모 이름 못쓰는 학생 83%, 자기 이름 못쓰는 학생도 25%를 넘었습니다.

모 재벌그룹 직원 특강을 7년째 계속합니다만 80% 이상이 ‘뇌졸중(腦卒中)’을 ‘뇌졸증(症)’으로 씁니다.


의사들까지 그러니 어쩝니까? 대학생들이 교재도 제대로 읽지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한자는 나쁜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입니다.


가장 과학적인 한글과 더불어 일심동체의 세계 최고의 문화컨텐츠로 거듭날 수 있는


이상적인 국어의 양날개, 이런 이상적인 언어구조를 가진 나라는 한국 뿐입니다.
[한자+한글]이라야 국어가 완성된다는 인식을 심어야합니다.


교과서는 물론, 모든 공문서, 신문-방송 언론, 문단등에서


하루 속히 국어를 정상화 시키도록 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공문서-신문-교과서 한자 병기 빨리 해야



-국회에서 ‘한자 교육진흥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한글전용법을 2005년 ‘국어기본법’으로 만들면서


[제14조: 공공기관등의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로 못 박았습니다.


또 18조 교과용 도서 편찬도 같습니다.


최소한 이 두 개 조항은 ‘소정의 한자를 병기하여야 한다’로 고쳐야 합니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사상최초로 여-야 합동 공청회가 열렸는데


박희태 국회의장등 각당 중진들이 개정 입법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제가 법사위 소속이므로 책임지고 통과시키겠다’고 장담하더군요.
북한에서도 공산주의 정책에 따라 한글전용을 해오다가


1968년 초등5학년부터 상용한자 3,000자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영조 임금의 친필 시집 '풍운가' 표지. ⓒ뉴데일리.
▲영조 임금의 친필 시집 '풍운가' 표지. ⓒ뉴데일리.


 

이대로 간다면 우리는 중국 일본은 물론 북한에도 뒤지는 문화문맹국으로 전락될 겁니다.

하루 속히 ‘한자 교육 진흥법안’을 통과시켜 반신불수 국어를 정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
한국의 주요 무역-관광 대상국들이 한자문화국들인데

그들과 문화소통이 안된다면 왕따 당하고 고립될 게 뻔합니다.


정부도 정치인들도 제발 표퓰리즘을 버리기 바랍니다.“



 


■  1999년부터 월간지 <한글+漢字문화>를 발간하는


진태하 이사장은 국내외로 이름난 서예가이기도 하다.
사무실 벽에 걸린 ‘敎育韓契 復興文化’(교육한글 부흥문화) 액자가 그의 열정을 말해 준다.


대만 유학때부터 문방사우(文房四友)를 수집, 각양각색 벼루만 500여점이라고. 또 박물관에서도


보기 힘든 영조(英祖) 어묵(御墨)이나 퇴계 이황의 친필등 보물급 서예품들이 수두룩하다. 
묵향 물씬한 그의 서재가 남다른 ‘한글+한자 문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명소로 손색이 없을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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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토 추정 '바위 글'발견











가림토 추정 '바위 글'발견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명마산 중턱에서 한글의 원형이라는 학설이 제기된 가림토(加臨土) 문자로 추정되는 바위글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글바위'로 불러온 이 바위에 새겨진 글꼴은 훈민정음과 가림토 문자의 관계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 수도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경산시 향토문화연구협의회 예대원(62·경산시 사동·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회장은 "이곳 평면 바위와 부근의 세로바위(가로 180cm·세로 340cm) 2곳에서 발견된 상형문자에 가까운 글꼴이나, ㅅ ·ㅈ·ㄴ 등의 형태를 띤 한글 자모로 미뤄볼 때 훈민정음의 원형인 가림토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예씨는 이와함께 "조선 세종때 정인지가 훈민정음 해례본에 발문을 쓸 때 '훈민정음 글자꼴은 옛 글자를 모방했다(字做古蒙)'고 뚜렷한 명문을 남겼다"며, 이 점을 가림토 문자 존재의 중요한 전거(典據)로 들었다.

한국정신문화원 박성수 명예교수도 "바위에 암각된 문자가 가림토와 흡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연구·검토를 거쳐 가림토 여부를 판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사편찬위원회 김광 박사는 "바위에 새겨진 것이 옛 문자로 여겨지지만 존재여부 자체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림토 문자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상당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돼 언어·역사 분야의 학자들의 심도있는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또 "이같은 학술연구를 위해서는 현재 자연상태로 방치돼 훼손이 심한 글바위에 대한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학계의 연구를 통해 학술적인 가치가 드러나면 글바위에 대한 보존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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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토 문자로 추정되는 글바위의 발견은 지난 80년대 경남 산청군 단석면 단석사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가림토 문자는 훈민정음 창제(1443년) 이전의 고(古) 한글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글로, 고려 공민왕 때 이암이 저술한 '단군세기(檀君世紀)'에"제3세 단군 가륵(嘉勒)이 을보륵(乙普勒)에게 명하여 정음 38자를 짓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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